얼마전에 마트에서 구매했던 빙수기를 요즘 정말 많이 애용중에 있습니다. 거의 일주일에 서너번은 팥빙수를 먹는다고 해야할까요^^ 퇴근후 집에 돌아와서 TV를 보며 즐기는 시원한 팥빙수..
요즘 날씨가 안그래도 후덥지근하고 습한데..이렇게 시원한 팥빙수를 먹게되면 그 순간만큼은 더위가 확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지난번에 빙수기를 처음 샀을때는 얼음을 넣어서 분쇄한 옛날 빙수를 만들어 먹었었는데요. 요즘은 우유를 직접 얼려서 그대로 분쇄한 "우유 빙수"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우유는 팥빙수때문에 일부러 사는건 아니구요. 매주 배달로 받아먹는중^^)
먼저 "우유 빙수"에 첨가될 팥과 연유, 미숫가루를 준비합니다~ 저번에 옛날 빙수만들때는 인절미도 준비했었는데요. 이날은 미쳐 준비를 하지 못했네요(굳이 없어도 됩니다.)
그리고 "우유 빙수"의 핵심포인트! 미리 얼려진 우유를 준비하세요^^ 저렇게 생긴 얼림도구는 시장에서 흔히 구매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유 빙수"를 위한 재료준비가 다되었다면 .. 먼저 빈 그릇이나 컵에 팥을퍼서 적당히 담아줍니다^^
둘이서 한접시에 먹어도 되지만 이렇게 나눠서 충분히 많이 먹어도 좋아요^^
그 다음으로.. 팥위에 연유를 듬뿍 뿌려주세요~
그 다음은 미숫가루를 투척... 여기까지 90%이상 끝난 상태^^
그런데 왜 팥을 포함해서 연유,미숫가루를 컵속에 바로 넣냐구요? 사실 처음에는 반대로 우유를 갈아서 넣은 다음 다른 재료들을 위에 올렸는데요.
그렇게 하니까 나중에 얼려진 우유가 빨리 녹아 없어지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이렇게 반대로 하면 우유가 빨리 녹는걸 최소화할 수 있어요~
이제 재료가 담긴 컵을 빙수기 밑으로 옮긴다음...얼려진 우유를 분쇄해야죠^^
시원하고 달콤한 "우유 빙수" 만들기^^
얼림기구로 열려진 우유 모양과 크기가 딱 적당한듯...너무 크다면 빙수기에 넣기도 애매하겠죠.
드디어 제빙기가 작동하고 마치 눈이 쌓이듯이 우유얼음이 분쇄되어 내려옵니다..
짜안~~ 드디어 "우유 빙수"의 완성^^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먹을 "우유 빙수" 2개가 세팅되었습니다^^ 확실히 생김새가 그냥 팥빙수와는 다르죠? 얼음이 아닌 우유라서 ㅎㅎ
그런데 이렇게 만든 "우유 빙수"의 단점은 섞을때 조심해야한다는 거죠 ㅎㅎ 얼음과는 다르게 우유를 갈아만든 빙수는 마치 날아갈듯 가볍습니다.
밑에 있던 다른 재료들과 섞어서 먹어야 제맛이죠^^ 시원하고 정말 정말 달콤한 "우유 빙수"~~만들어서 판매해도 될것 같다는.. 그 정도로 맛있습니다~
강릉가서 먹었던 쉘리스 커피의 "우유 빙수"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ㅎㅎ 이래서.. 로렌이 자주 "우유 빙수"를 만들어 먹자고 하는 모양이에요~
완전이 녹은 "우유 빙수"..다 녹으니 완벽한 믹싱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ㅎㅎ 집에 빙수기가 있다면 여름철 간식으로 최고인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