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가 '나무'인 가구들은 셀프로 몇번 만들어보았기 때문에 손에 익숙하지만..철제 가구를 셀프로 조립해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설마했는데..재질이 철제일뿐..모두 접힌채 배송되어왔습니다. 역시 '이케아'라는 브랜드는 DIY위주의 가구를 다양하게 제작하는 모양이에요.
로렌네소품가게에 있는 로렌만의 공간에 조그만 서랍장이 필요해서 이케아 제품을 구매했는데요..빨간색을 선택할까 하다가 왠지 가게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화이트색상의 철제 서랍장을 선택했죠.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까 이게 뭔가? 싶어서 잠시 들어다보니..이건 마치 두꺼운 종이에 종이접기를 재단한 모양이 들더라구요~분명이 재질이 철제인데 말이죠.
특히 저기..점선처럼 표시된 부분이 접히는 부분인데..이 재료가 서랍부분입니다^^
이케아 철제 서랍장의 설명서입니다..
예전에도 이케아 가구를 한번 조립했던 적이 있는데요..무조건 '그림'으로만 설명을 해서 DIY초보자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랍니다. ☞거실과 너무 잘어울리는 '이케아'의자 조립기
제일 먼저..옆판을 찾아서 서랍이 끼워질 틀을 연결해줘야 해요~ 저기 홈이 보이시죠? 거기 잘 끼워만 주면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케아 제품은 분명 어딘가 ..조립할때 필요한 구멍같은데..나중에 보면 전혀 필요없는 구멍들이 있더라구요. 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 ㅎ
양쪽 옆판이 완성되었다면 이번엔 밑판틀을 연결해줘야겠죠. 저기 보이는 밑판틀에 나중에 바퀴가 달리도록 되어있습니다.
옆판 두개와 밑판틀 두개를 연결한 모습이에요~ 서서히 이케아 철제 서랍장의 틀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우선 여기에 뚜껑을 씌워져야하는데..뒷판부터 끼워줍니다.
자세히보면 저렇게 생긴 연결부가 보이는데..잘 끼워지도록 안쪽으로 재껴야합니다. 이때, 다칠수 있으니까 손가락은 되도록이면 사용하지말고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제 서랍장의 윗판까지 깔끔하게 조립된 모습입니다.
셀프 가구만들기(이케아 철제 서랍장 조립)
이제 서랍장을 뒤집어서 아랫부분에 바퀴4개를 달아줘야해요~
먼저 아래쪽 틀끼리 피스로 꽉~ 고정시켜주고요..
이렇게 2개의 피스로 바퀴를 달아주면 끝!
바퀴가 싫다면 똑같은 사이즈의 받침대를 만들어서 연결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한곳에 거의 고정시켜놓고 사용한다면 말이죠.
이케아 철제 서랍장의 몸체가 완성되었으니..이번에는 속에 들어갈 서랍을 만들어야해요~ 위에서 말한것처럼 점선처럼 생긴 저 부분을 안쪽으로 접으면 서랍의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서랍문 역시도 피스가 필요없이 홈에 끼워서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하나의 서랍이 완성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되구요~
서랍에 손잡이를 연결하는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서랍 내부면에서 바깥쪽으로 피스를 연결하면 되니까요^^
짜안~~ 드디어 셀프로 완성된 이케아 철제 서랍장의 완성품입니다. 서랍이 총 6개에요~
사진상으로 보면 커보이지만.. 가로 28cm,폭 43cm, 높이 69cm의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서랍은 A4용지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라고 보시면 되구요.
철제로 만들어진 서랍장이라서 퉁퉁~ 덜컹~ 이 정도의 소음은 있는 편입니다..무거울 것 처럼 보이지만 덩치가 작기때문에 무겁지도 않구요~
주변에 있는 다른 나무가구들과도 잘어울리는 느낌이 드네요. 전혀 예상못했는데..서랍을 종이처럼 휘어서 만들 생각을 ㅎㅎ
초보자나 여자분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이케아 철제 서랍장 만들기...지금 도전해보세요^^ 전동 드라이버는 필수구요~ 날카로운 모서리에 다칠 가능성도 있으니..장갑은 꼭 끼고 작업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