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을 빠져나온 다음, 원래 첫번째 여행일정이 '삐에르로띠'라는 언덕에 올라 홍차를 마치면서 이스탄불의 경치 감상이었지만..

너무 늦게 가이드와 만나게 되는 바람에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바로 첫번째 숙소로 향했습니다. 저희 잘못은 아니었지만..괜히 일행들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생활필수품이 담겨져 있던 가방이 행방불명되는 바람에..이날밤은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인솔자님이 친절하시게도 본인이 가져왔던 치약, 썬크림,화장품 등을 빌러주시더군요. 심지어 새 칫솔 2개까지 사주시더라는~ 

 

하지만 한국에서 출발할때 입었던 옷을 내일 또 다시 입어야 한다는 생각에 찝찝함과 걱정이 가득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워젤과 비누를 이용해서 속옷과 면티 등을 씻어서 드라이기로 열심히 건조시켰죠. 

 

이날 밤은 빨래가 잘안마를까봐.. 잃어버린 짐을 못찾을까봐 ..잠을 거의 못잔듯 ㅠㅠ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1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의 홈페이지에 있는데..사실 여행을 가기전에 미리 호텔이 어떤지 사진으로 확인해보았답니다. 

 

야경이 참 멋지죠? 호텔 내부에 작은 쇼핑몰도 있고 주변에는 버거킹, 파파이스..그리고 길너편에 스타벅스도 있더군요. 

 

◆주소 : Basın Ekspres Yolu Mimar Sinan Cad No.80-82 Güneşli 34212 İstanbul, Türkiye

전화 : 90 (212) 464 0000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2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저녁 8시쯤..혹시 근처에 옷가게는 없을까 찾아봤더니 호텔 로비층 아래에 있더군요..그런데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워서 그냥 패스~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3

 

저희가 1박했던 방의 606호였습니다. 호실 번호가 적힌 부분의 디자인이 조금 특이하네요~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4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 스탠다드룸의 내부입니다..들어가자마자 좌측에 화장실 겸 샤워실, 욕조가 있고 앞으로 들어가면 침대와 tv등이 보여요~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5

 

저희 부부에게 더블베드가 아닌 트윈베드라서 조금 아쉬웠지만(여행일정동안 모두 트윈베드 ㅎㅎ)터키여행의 첫번째 호텔치고 나름 컨디션이 괜찮아보였습니다. 침대도 푹씬하고. tv채널도 잘나왔구요^^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6

 

세면대와 욕조에요~ 장거리 비행의 여독을 뜨끈뜨근한 물로 풀고..열심히 세면대에서 속옷과 면티 등을 빨래야 했습니다. ㅠㅠ 드라이기는 서랍속에 있었는데..훔쳐가지 못하도록 뒤쪽으로 전선 연결작업을 해놨더라는 ㅎㅎ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7

 

욕조에서 바라본 샤워공간과 변기랍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터키여행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이 변기 디자인이었는데요..가져갈 수 있다면 한국에 가져가서 설치하고 싶을 정도로 수압도 세고 편리하더라구요^^ 

 

아쉬운 점은 옆에 있는 공간에서 샤워를 했더니 배수가 잘되지 않아서 물이 발목까지 차고 변기쪽으로 넘칠듯 말듯하더라는..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8

 

큰 도로쪽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서 찍어본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 스탠다드룸의 내부에요~ 

 

이 호텔은 방안에서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습니다. 무조건 호텔 로비 근처에서만 되니까 참고하세요^^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9

 

방에서 내려다본 외부 야경입니다..멋지죠? 

 

그런데 호텔이 약간 변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저기 길건너에 스타벅스가 하나 있었는데..멀리서 보니까 불이 꺼져있더라구요(터키여행 가기전에 여기가서 커피도 한잔하고 기념으로 이스탄불 머그잔도 사려고 계획했었죠)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10

 

잠을 제대로 못한 상황에서 눈을뜬 터키에서의 첫번째 아침~ 패키지 여행일정상 매일 같이 일찍일어나서 밥을 챙겨먹고 떠나야했는데..이날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차들도 거의 다니지 않는 모습이었죠.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11

 

이스탄불 페텍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almina'라는 레스토랑에서 조식이 제공되었는데 시간은 새벽 6시반부터 10시까지~ 

 

직원 몇명이 조식을 준비중이던데..손님을 받는건지 안받는건지 어영부영~~몇호실인지도 몇명인지도 묻지도 않고 ㅎㅎ 앉아서 먹던지 말던지 그냥 방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불친절한건 아니었구요.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12

 

그전에 로비층 가운데 천장에 붙어있던 조명등이 인상적이어서 광각렌즈로 크게 담아보았어요. 저기 왼편에 보이는 곳이 레스토랑입니다. 저 밑에 옷가게도 보이네요.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13

 

셀카봉으로 이 호텔 방문 인증샷 한장^^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14

 

서서히 조식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보이던데 대부분 저희 패키지 일행들 ㅎㅎ 그런데 여기는 한국인 투숙객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대부분 아랍쪽 손님들..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15

 

부페 조식메뉴의 종류는 적당히 많았는데요..이곳은 특이하게도 과일을 짤라놓지 않고 원래 크기 그대로 씻어서 제공되더군요. 고기, 빵..그리고 과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16

 

그리고 각종 소스들이 가득한데..그 중에서도 위 사진속에 보이는 벌꿀을 통째로 잘라가서 먹더라는...엄청 달텐데 ㅎㅎ 터키빵들은 대부분 아무맛도 나지 않기때문에 이런 꿀이나 쨈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터키여행 첫번째 호텔 '이스탄불 페텍(WYNDHAM ISTANBUL PETEK HOTEL)'17

 

평소에 아침을 거의 먹지 않는 편인데..이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하루 세끼를 꼬박고박 잘챙겨먹었답니다^^ 

 

그래서 인지 배도 전혀 아프지 않고..소화도 잘되더라는... 호텔식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터키는 과일이나 빵, 육고기가 대부분이었죠. 페텍 호텔의 경우는 로비층이라서 와이파이도 잘터지고 커피가 무한 제공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직원들의 서비스가 적극적이지도 않고 조금 별로 ㅎㅎ 본격적인 터키여행의 시작과 후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터키여행 이전글 : 터키여행의 출발(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 공항까지)

 

☞터키여행 다음글 : 터키여행(패키지) 이스탄불에서 카이세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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