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9월 17일에 드디어 아이폰 ios8가 공식 배포되었습니다.
마음이 급했던 아이폰 사용자라면 배포당일 바로 업데이트를 했겠지만..저는 느긋하게 약 5일 정도가 지난 후에 업데이트를 했어요.
예전에 ios7로 업데이트 할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튠즈로 백업을 해둔 상태에서 (귀찮다면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도 됩니다.) 와이파이로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백업'은 필수적으로 해두는 것이 좋아요.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니까 말이죠. 관련글☞ 아이폰5 와이파이로 업데이트 하는 법
그런데 트윗 검색을 해보니까 역시..ios7이 처음 등장했을때 처럼 ios8에 대한 평은 정말 극과 극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입맛에 맞출 수는 없는 노릇이니..단점이 있더라도 어쩔 수 없어요.
아이폰 ios8로 업데이트하고도 전혀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사람들도 있던데..글쎄요? 그건 좀 아닌 것같은데..한번 살펴볼까요?^^
ios8은 컴퓨터에 연결 후 아이튠즈를 실행시켜서 업데이트를 해도되고..위와 같이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곳에서 바로 업데이트를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용량이 무려 957mb가 되는데..설치할때는 아이폰에 여유공간이 있어야 하기때문에 필요없는 어플들은 과감히 삭제처리해서 공간을 늘려놓는 것이 좋아요~
막상 아이폰을 업데이트 해보면 잠금화면이나 홈화면만 보면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어플들의 크기나 모양도 그대로구요~ 그런데 수많은 어플들 가운데 처음 보는 두개의 어플이 보이는데요. '건강'과 '팁' 어플입니다.
요즘 아이폰 광고를 보면..'건강'에 연관있는 내용이 많이 등장하던데 이번에는 기본 어플로 제공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있는 '팁'어플은 ios8을 사용하는 팁을 정리해둔 설명용 어플입니다.
위에 보이는 팁만 살펴봐도 ios8이 이전에 비해서 많은 부분이 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죠. 기존에는 없던 부분들이 기본적으로 적용이 되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아이폰 사용자들을 만족(?)시켰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이폰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움직이는' 이미지는 그대로 변함없지만, '스틸' 이미지에는 새로운 사진이 몇가지 추가가 되었습니다. 직접 확인해보세요~
아이폰의 상단부분을 터치 슬라이드로 내려주면 위와 같은 '알림센터'가 나타나는데..사실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제일 윗부분에 보이는 전체, 부재중 알림부분이 그냥 '알림'으로 통합이 되었습니다.
그 반대로 아이폰의 아랫부분에서 터치 슬라이드로 올려주면 '제어센터'가 나타나게 되죠. 이 부분을 마음에 안들어 하는 분들이 참 많던데요..
자세히 보면 사이즈나 위치도 다 똑같은데..메뉴들을 감싸고 있던 검은 테두리가 사라지고 대신에 배경이 약간 짙은 색으로 변했습니다.
어느게 더 나은지는 본인의 취향이겠죠^^ 그런데 쓰다보면 금방 적응될꺼라고 생각되네요.
아이폰 ios8 업데이트로 변한 부분들 비교
이번엔 사진이 있는 앨범으로 들어가볼까요? ios8로 업데이트했더니 사진이 모두 사라져버렸다는 신문기사가 있었는데..실제 아이폰 이용자들은 그 기사를 읽고 기사를 조롱했습니다.
왜냐하면 업데이트를 하면 사진이 삭제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있습니다. 단지 앨범에 있는 것이 아니고 연도별 모음에 들어있기 때문이죠^^
혹시라도 업데이트했는데 사진이 보이지 않으면 연도별 모음을 확인해보시길~ 연도별로 날짜별로 아주 잘~ 정리되어 있으니까요.
앨범도 기존과 조금 달라졌습니다. '최근 추가된 항목'..그리고 '파노라마'샷만 따로 폴더로 저장된다는 사실(개인적으로 원했던 부분이에요) 그리고 밑쪽에 보면 '최근 삭제된 항목'이 보이는데요.
이건 윈도우 휴지통의 기능과 흡사한데,휴지통에 필요없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버리고 한꺼번에 버리거나 다시 복구시키는 기능을 합니다.(기본적으로 이곳으로 옮겨진 내용들은 30일간 저장)
그리고 특정 사진하단부에 '하트'표시가 생겼는데요..이 표시를 터치해주면 오른쪽과 같이 앨범에 '선호하는 사진'이라는 폴더가 생기게 되죠. 마치 트위터의 관심글을 모아두는 기능처럼 말입니다.
혹시나 해서 카메라기능에 어떤 변화가 없을까 했는데..타이머 기능까지 생겼고 '노출','초첨' 고정 표시부가 조그맣게 나타나더라구요. 그리고 '타임랩스'라는 신기한 기능까지 추가되었습니다.
동영상 편집 기능들 중에 어떤 한 장소에서 몇시간 동안 촬영한듯한(마치 긴 시간이 빨리 지나간듯한 효과) 느낌을 내주는 기능이 타임랩스라고 하는데..잘 사용안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몇번 해봤더니 꽤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찍은 사진을 편집하는 기능에도 몇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사진을 내가 원하는 각도로 마음데로 회전시킨다거나 원하는 사이즈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그리고 조도,색상,흑백 등..세밀하게 조절을 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되었죠.
평소에 아이폰으로 사진찍기를 즐긴다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계속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다보면..전에는 못보던 부분들을 하나둘씩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위 화면은 메모장인데요..원래는 사진삽입이 되지 않았었는데.. 이번 ios8 업데이트로 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메모장이나 메시지 화면에서 영문을 입력해보면 키보드 자판 위에 관련 단어들이 뜬금없이 나타나요.
평소에 한글만 사용해서 영어쓸일이 얼마나 있겠냐마는 영어를 사용하거나 이 기능이 필요한 분들에겐 꽤 유용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이폰 ios8 업데이트로 변한 부분들을 비교하는 시간..그 마지막입니다(찾아보면 또 변화된 부분들을 찾을 수 있을테죠^^)
이번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배터리가 업데이트 이전보다 오래 가는 것 같다..말들이 참 많던데, ios7때도 비슷한 말들이 꽤 많았죠.
배터리 관련 문제는 ios 업데이트 탓이 아니라 구입한 기기자체의 문제(복불복)이거나 평소에 아이폰을 사용하는 습관의 문제(설정을 제대로 안하거나 너무 자주 만진다거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ios8 업데이트에서는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어떤 부분에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행중인 어플을 끄려면 홈버튼을 두번 눌러주게 되는데요..이때 나타나는 화면의 상,하단에 조금 불필요한 부분이 추가되었습니다.
상단에는 '최근 통화 사용내용'이 나타나고 하단부에는 실행중인 어플 모양이 표시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