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총 3곳의 쇼핑점을 들렸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쇼핑점을 필수적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꺼림직했지만..패키지 여행은 항상 그렇더라구요~ 가서 물건을 사든 안사든..꼭 들리게 되지만 이런 것도 관광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ㅎㅎ 

 

오래전에 터키를 여행 했을때도(당시에는 이스탄불밖에 가지 않았음) 가죽옷을 판매하던 곳에 들어갔었는데..그때도 손님들을 자리에 앉혀놓고 패션쇼를 하더라구요. 

 

모델들이 입고 있는 옷에 번호를 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체크해서 알려달라는 그런 의도로 기획된 쇼입니다. 

 

터키 여행의 6일차의 시작은 파묵칼레에서 에페소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가죽옷 패션쇼를 감상하면서 시작한 셈이죠.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1

 

안내를 받은 장소로 들어가면 1인당 한잔의 애플티를 제공받게 되구요..기다리면 모델들이 한명 두명씩 차례대로 등장하기 시작한답니다. 

 

사실 패션쇼이긴 하지만 큰 무대는 아니구요..패션쇼를 처음 보는 분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이 될지도 모릅니다^^여기는 에페소에 있는 '에멜다'라는 가죽 쇼핑점이에요.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2

 

가죽 점퍼를 입은 남녀의 출현~ 뒤에서 쏘는 레이져빔이 강렬해서 깜짝 놀랬답니다 ㅎㅎ 저렇게 옷마다 번호 태그가 달려있다는~ 

 

예전에는 관광객들중 한두명을 몰래 데리고 가서 옷을 입혀서 워킹을 하게 하는 이벤트도 있었는데..이곳에는 없더라구요^^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3

 

패션쇼를 펼친 남녀 모델들은 모두 6명정도 되는 것같은데..옷을 번갈아입으면서 자연스러운 워킹을 보여주더라구요. 무대위가 미끄러울 법한데...킬힐을 신고 걷는 여자모델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4

 

서서히 터키에도 가을(?)이 찾아오는 분위기라서 그런가..주로 저런 가죽 자켓위주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5

 

늘씬한 터키인 남자 모델들 ㅎㅎ 몸매가 부럽부럽~~ 오래전에 국내에서 가죽 점퍼가 대유행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즘은 잘안입는 것 같더라구요.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6

 

그런데 여기 가죽 제품들은 '양면'으로 제작된 디자인이 많았습니다. 워킹을 하다가 이 옷은 양면이라는 것을 보여줄려는 듯..뒤집어 입더라는^^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7

 

패션쇼는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현란한 음악과 함께 경쾌한 느낌을 연출해줍니다. 

 

달달한 터키 애플티를 음미하며즐기는 에멜다의 패션쇼^^ 유적지 같은 관광코스는 아니었지만..'쇼'를 본다는 그 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8

 

그런데 사실..터키에서 파는 가죽옷들은 우리나라 사람의 체형에 잘안맞습니다^^ 패키지 여행사와의 협조(?)하에 필수적으로 거쳐가야 되는 곳이기만..그래서 실제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고 하네요~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9

 

그리고 에멜다 패션쇼의 하이라이트는...여자모델이 입고 나온 바로 이 의상이었죠^^ 무대 뒷편에서는 다른 모델들이 갈채를 보내더라는..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10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서 일부러 제작한 의상인것 같습니다. 앞부분은 저렇게 태극기가 보이고..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11

 

뒷쪽에는 터키국기가 보이더라는^^ 역시 터키는 '형제의 나라'인가요 ㅎㅎ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12

 

건물안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던 '에멜다'라는 간판..가죽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작 판매하는 쇼핑점입니다.

 

터키여행후기 에페소'에멜다' 가죽옷 패션쇼 감상13

 

로렌도 옷을 하나 입어봤는데..역시 체형이 맞지 않더라는 ㅎㅎ 

 

바깥쪽으로 나와보니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도 따로 보이더라구요~ 가격을 보니까 비슷한 제품인데..도로변 휴게소에서 파는 물건들보다 조금 비싼 편이었습니다. 직원이 very cheap이라고 하던데..글쎄요^^

 

 

이제 아멜다 가죽옷 패션쇼장을 빠져나와..에페소 유적지로 이동합니다. 마찬가지로 터키여행후기는 계속 이어지구요^^ 이전글☞ 터키 파묵칼레(Pamukkale)숙소 'SPA HOTEL COLOSSAE THER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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