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바로 전날..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를 거의 하루만에 걸어서 구경했던 조금은 힘든 패키지 여행^^ 

어떻게보면 여유가 전혀없다는 최악의 단점이 있는 여행이기도 하지만..짧은 시간에 핵심만 보고 간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터키 이스탄불 같은 도시는 자유여행으로 가서 몇일간 꼼꼼히 둘러보고 가는 편이 훨씬 좋을듯 하네요. 

 

역시 터키로 여행을 가면 상점이 밀집되어 있는 '바자르'를 둘러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그랜드 바자르'에요. 

 

복잡한 시내 중심지라서 관광버스는 주차할 곳이 없어서 길에 우리를 내려주고 나중에 다시 우리가 이동해서 관광버스를 타야했죠.

 

터키 이스탄불 여행후기 '그랜드 바자르' 활력이 넘치네1

 

터키 이스탄불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념품 가게..옷이나 도자기 제품들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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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의 1번 게이트입니다.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내부에서 길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부의 큰 길은 괜찮지만..그 갈래갈래로 나와있는 길들은 미로 수준이거든요^^ 이곳에는 통로가 60여개 있고, 20여개의 게이트가 있다고 하네요.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는 원래.. 터키어로 '지붕이 덮여있는 시장'이라는 의미를 가진 '카파르 차르쉬(Kapar Carsi)'라는 시장입니다. 

 

아치형 돔 지붕으로 덮인 대형 실내 시장인데..일반적으로 '그랜드 바자르'라고 불려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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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0,700㎡의 면적에 이런 큰 넓은 길들이 있고 그 사이사이에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져 약 5000여 개 이상의 점포가 가득 들어서 있는 아치형 돔 지붕을 가진 대형 시장 '그랜드 바자르'..

 

터키의 전통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1455년~1461년 사이에 당시 술탄이었던 '메메드 2세'의 명에 의해서 건축되었고, 16세기에는 술탄 '술레이만 1세' 통치 시기중..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비롯해서..여러 번의 증·개축을 통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죠. 

 

이스탄불이라는 시의 부를 축적하기위해서 이런 형태의 아케이드를 마련하고 활발한 상업활동을 장려했더니.. 그 규모가 계속 커지고 지금의 '카파르 차르쉬'시장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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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바자르는..비잔틴 제국 시대부터 동서양의 교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했었고, 지금은 하루 최소 25만 명에서 최대 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저희가 갔던 이날도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ㅎㅎ 정말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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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에는 금,은 세공품을 포함한 각종 보석류와 카펫, 향신료..그리고 다양한 문양과 색상의 도자기와 기념품을 포함한 각종 공예품과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터키 관광객들은 출국하기전에 이곳에서 쇼핑을 많이 한다고 하죠 ㅎㅎ

 

터키 이스탄불 여행후기 '그랜드 바자르' 활력이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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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보이는 저 가게에는 '나자르본주'가 엄청나게 많이 걸려있더라구요~ 

 

터키 여행을 가게되면 그나마 특색있고 기념품으로 사도 될만한 것중에 하나가 '나자르본주'에요. 여기서 커다란 녀석을 2개나 구입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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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도자기 그릇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 같습니다. 

 

그런데 터키 도자기 제품들은 대부분 '실용성'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도자기 제품들은 몇년이든 깨지지 않고 오래 쓰는데..이 나라 도자기는..내구성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요? 조금 약합니다. 그래서 눈으로만 보기 좋은 '장식'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문화적 차이일수도 있겠지만, 깨진 도자기 제품은 음식먹을때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이곳 사람들은 깨져도 크게 상관없이 레스토랑에서도 사용하더라구요~ 

 

도자기류는 거의 핸드메이드 제품이 대부분 입니다. 그래서 아마 문양과 색상들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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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랜드 바자르에 가보면 바가지 요금이 심하다고 하던데..가게마다 다르겠죠^^ 한국어를 쓰는 상인들이 어찌나 많던지 ㅎㅎ 

 

재래시장처럼 가격 흥정도 가능하고 신용카드도 자유롭게 사용되니까 한번 이용해볼만 합니다. 오래전에 여기 갔을때 은반지 하나를 구매했었는데..지금은 그 반지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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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여행의 일정상 충분한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만나기로 했던 7번 게이트 근처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가게 구경을 즐겼습니다^^1번 게이트와 7번 게이트는 직선으로 이어지거든요~ 

 

어떤 기념품을 사도..아무것도 사지 않아도..상점에서 파는 물건과 사람들을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커다란 활력을 느끼게 되는 '그랜드 바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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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여분 정도는 그랜드 바자르에서 구경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나자르본주를 포함해서..애플티, 스탠드 조명도 구매했었죠^^ 시원한 콜라를 마시고 있는 로렌~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포장마차에서 옥수수를 구워팔던데..제 기억으론 2리라 정도 했던 것 같네요. 맛은 별로 ㅎㅎ 시장이라서 그런지 먹거리도 많이 판매중입니다.

 

 

구글 지도상에서 찾아본..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의 위치에요.

 

사실..패키지 여행이 아닌 자유 여행이라면 주변에 있는 유명 관광지와 더불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걸어서 둘러보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스탄불의 관광지 대부분이 아무래도 구시가지쪽에 밀집되어 있으니까요^^ 이날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 타기'는 다음 편에 이어질께요~이전글 보기☞ 터키 이스탄불 여행후기 '블루모스크' 복장 제한과 발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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