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이날은 흔히 빼빼로 데이로 알려진 날이었죠? 이날 아침 일찍 볼일이 있어서 로렌과 함께 서울로 향했습니다. 

약 한달전쯤..'러버덕'이 국내에 공개된 첫날에 석촌호수를 방문했었는데..두번째로 이곳을 찾게 되었죠. 

 

저 혼자만 러버덕을 보고 왔다고 자기도 직접 보고 싶다던 로렌 ㅎㅎ 결국 이렇게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이 끝나기전에 러버덕을 마주보며 교감을 느꼈답니다. 

 

한편으론 '롯데'라는 거대 기업과 연관된 상술이니 뭐니 말들도 많은데..내가 봤을때 보기 좋고, 게다가 작가의 의도 자체는 원래부터 순수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만 본다면 아주 긍정적인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는거죠. 

 

그런데 이날 석촌호수를 찾았다가 특별한 녀석들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러버덕 보러갔다가 만난 '라바'와 '뽀로로' 캐릭터 벌룬1

 

분명히 평일(화요일)이었는데도 석촌호수와 롯데몰 근처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한달전쯤 혼자갔을때와 비슷한 느낌 ㅎㅎ 

 

그런데 두번째로 방문했던 날에는..위와 같이 나무 데크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휀스를 설치해두었습니다. 요즘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다보니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인듯..

 

러버덕 보러갔다가 만난 '라바'와 '뽀로로' 캐릭터 벌룬2

 

그런데 확실히..제대로된 러버덕을 만났던 것 같아요~ 터질듯이 빵빵한 러버덕의 위용^^ 

 

이것이 진정한 러버덕의 모습일텐데..지난번에 혼자 갔을때는 뉴스 기사에도 났었지만, 바람이 빠져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모습이었습니다 ㅎㅎ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rubber duck project seoul) 에서 만난 거대오리^^

 

러버덕 보러갔다가 만난 '라바'와 '뽀로로' 캐릭터 벌룬3

 

기념샷도 많이 찍고 콘테이너로 만든 러버덕 팝업스토어에 들어가보러고 했지만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롯데월드몰 애브누엘 6층에 있는 러버덕 전시회를 보러 가기로 했죠. 

 

어차피 거기에도 기념품은 판매중이니까요~ 그런데 바로 길 건너편을 보니까 어디서 많이 봤던 캐릭터들이 보였습니다. 

 

러버덕 사이즈 만큼은 못되지만 그래도 '거대'하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 벌룬들이었죠. 왼편으로는 롯데 월드타워가 계속 공사중이었구요.

 

러버덕 보러갔다가 만난 '라바'와 '뽀로로' 캐릭터 벌룬4

 

짜안~~ 가까이 가보니까 크긴 엄청 크네요 ㅎㅎ 기념촬영을 찍는 사람들도 보이고..사람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사이즈가 대략 짐작이 가실꺼에요. 

 

이쪽 방향으로 가면 롯데마트도 있고 잠실 애브누엘과도 연결이 됩니다. 평일이라서 조금 괜찮았지만..주말이 되면 정말 사람들이 많이 몰릴듯^^

 

러버덕 보러갔다가 만난 '라바'와 '뽀로로' 캐릭터 벌룬5

 

'라바'의 두 주인공들^^ 어른들도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에요~ 

 

표정도 재미있고 귀엽고 ㅎㅎ 요즘 자동차 안테나에도 꽂고 다니는 분들 많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나게 되니까 더 반가웠습니다. 높이가 대략 8~10미터 정도..

 

러버덕 보러갔다가 만난 '라바'와 '뽀로로' 캐릭터 벌룬

러버덕 보러갔다가 만난 '라바'와 '뽀로로' 캐릭터 벌룬6

 

그리고 국민 캐릭터 '뽀로로'도 '라바' 바로 옆에 있더라구요^^ 아쉬운건 다른 친구들은 안보이고 '루피'만 같이 있더라는~ 분명 벌룬인데도 '허접'하지 않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느낌이 들었답니다. 

 

알고 봤더니 롯데월드몰 '캐릭터 벌룬 페스티벌' 기간이라는 군요. 2014년 11월 30일까지라고 합니다.

 

러버덕 보러갔다가 만난 '라바'와 '뽀로로' 캐릭터 벌룬7

 

저기 빨간옷을 입은 사람들은 롯데측 직원들이에요~ 중간에 보이는 '라바'벤치에 앉는 사람들을 위해 기념 촬영을 해주고 있었죠. 

 

이 벌룬이 어떤 원리로 이곳에 있느냐면 석촌호수에 있는 러버덕과 동일합니다..계속 공기를 주입시키는 거죠~ 가까이 가보면 바람넣는 소리가 크게 들려요 ㅎㅎ 

 

만약 전기공급이 끊기면 이 녀석들도 에전에 러버덕 처럼 꼬라박힐지도 모릅니다^^ 이곳은 왠지..애들 키우는 부모님들은 꼭 가보셔야 겠더군요 ㅎㅎ 애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더라는...

 

러버덕 보러갔다가 만난 '라바'와 '뽀로로' 캐릭터 벌룬8

 

잠실 애브누엘 지하층으로 걸어가다 보면 위와 같이 생긴 왕관모양의 조형물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상당히 고급스럽게 보이던데 비싼 재료를 사용했겠죠? 혹시나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순 없을까 둘러봤더니,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게 줄을 쳐놨더라구요.

 

러버덕 보러갔다가 만난 '라바'와 '뽀로로' 캐릭터 벌룬9

 

애브누엘 6층 갤러리홀에서 열리고 있는 러버덕 프로젝트 전시관입니다.. 2014년 11월 14일까지라서 조만간 이곳도 종료되겠네요~ 

 

러버덕의 매력은 석촌호수에서 본것 처럼 어디서봐도 거대하게 보이는 모습 그 자체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점이죠. 

 

하지만 위 사진 처럼 조그만 러버덕 인형들을 모아놓았을때 바라보는 느낌도 그에 못지 않더라구요^^ 

 

이곳 전시관에서도 기념품들은 팔리고 있었지만...아쉽게도 이 오리인형들은 더 이상 팔지 않더라구요~ 지난 달에 하나 구매하길 잘한듯 ㅋㅋ

 

러버덕 보러갔다가 만난 '라바'와 '뽀로로' 캐릭터 벌룬10

 

전시관 내부 벽면 한쪽에...러버덕과 다른 것들과 높이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전시관 내부의 상세한 사진들은 지난번에 올렸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전시회와 팝업스토어 러버덕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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