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 다녀왔던 3박 4일간의 제주도 가을 여행의 두번째 숙소는 '라림부띠끄' 호텔이에요~ 2013년에 오픈한 이곳은 약 1년전 10월에도 1박을 했던 곳이랍니다. 

제주 대평리쪽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게스트하우스와 펜션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만한 숙소도 없는 것 같더라구요~

 

작년에는 생긴지 몇개월 되지 않아서 그런지 새것의 냄새와 느낌이 많이 났었지만..지금은 그 느낌을 벗어나 어느 정도 대평리에서 자리잡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 날 이곳에서 가장 좋은 '오션 스위트'룸에서 1박을 했습니다. 물론 로렌과 둘이서만 여행을 갔었다면..이야기가 달라졌겠죠^^가격이 ㅠㅠ 

 

하지만 어른 두분을 모시고 함께한 여행이라서 편한 숙소를 찾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1

 

위 사진은 1박을 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라림부띠끄'호텔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하늘이 정말 예뻤던 것 같아요.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2

 

그럼 이곳에서 가장 좋다는 '오션 스위트'룸을 구경해보실까요? 

 

4인 가족에게 딱 적당한 공간입니다. 침실도 두개가 있구요. 위 사진속에 보이는 곳은 큰 더블침대방입니다. 바깥쪽과는 조금 다르게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있습니다. tv도 거실에 하나, 이방에도 하나가 있죠^^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3

 

너무 편했던 더블침대..양옆으로는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독서등이 2개 달려있습니다.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4

 

여기는 거실공간이에요~ 발코니쪽으로 작은 냉장고가 있고 그 옆으로는 긴 테이블과 벽걸이 tv가 있습니다. 

 

여기있는 가구들은 꽤 가격이 많이 나갈 것 같은 느낌..하루동안의 피로함을 맥주한캔씩 마시며 풀고, 일찍 취침모드로 들어가기로 했죠.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5

 

여기는 또 다른 침대방입니다..그런데 여기는 트윈룸이구요. 더블룸에 비해서 상당히 비좁아 보입니다. 

 

만약 친구들끼리 놀려가게 된다면 서로 좋은 방을 차지하려고 싸울지도 모르니까..왠만하면 여기는 친구들끼리 가진 마시길 ㅋㅋ 꼭..예전에 '꽃보다 청춘'에 나왔던 비좁은 게스트하우스 방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6

 

거실쪽에 있는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입니다. 여기는 욕조가 없구요..샤워공간도 조금 좁은 편입니다~ 더블침대가 있는 방과는 사뭇 급이 다른 느낌이죠.(그냥 동일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조금 아쉬움 ㅠㅠ)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7

 

자..여기가 더블침대룸에 별로로 연결되어 있는 욕실과 화장실입니다. 거실에 있는 것들과 많이 다르죠? 귀찮아서 욕조는 사용해보지 않았지만..샤워할때 수압은 정말 피로가 날아갈 정도로 최고! 였어요~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8

 

그런데..욕실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거울과 세면대는 왜 그렇게 높게 만들어 놓은 건지 ㅠㅠ 키작은 사람들은 사용하지 마라는 건가요? 

 

그래서 세수할때 조금 불편함감이 있습니다. 키작은 여자분이라면 까치발을 하거나 의자를 밟고 사용해야 할지도 몰라요~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9

 

이 날 저녁에 대평리 마을을 거닐며 찾아간 곳은 작년에도 갔었던 '난드르 깡통구이'...그때는 속이 별로 안좋아서 맛있게 못먹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팍팍!! 먹었습니다 ㅋㅋ 

 

그 때와 다르게 종업원들도 많이 보이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고기를 구워주셔서 감사하더라는~ 제주도 대평리에 여행을 가게되면 이곳 흑돼지고기는 꼭 먹어줘야해요^^ 제주맛집 '난드르 깡통구이' 흑돼지맛이 끝내줘요~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10

 

잠을 푹자고 나서 씻은 머리를 말리려고 하는데 이렇게 특이하게 생긴 드라이기를 발견 ㅋㅋㅋ 손잡이가 없어요~~ 그냥 가운데 부분을 잡고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11

 

차라리 거실쪽에 있는 것이 더 나아보이는 가죽 폴딩체어..앉아보니까 편하긴 하더군요~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12

 

발코니에서 보이던 대평리 포구와 박수기정^^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13

 

아이폰5로 찍은 파노라마샷이에요~ 라림부띠끄 호텔 바로 뒤에는 여전히 밭이 보이네요..

 

여기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손에 넘어가서 건물이 지어질런지도 모르죠..벌써 1년이 지났지만 주변에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는 중이었습니다. 대평리도 월정리 만큼..서서히 상업화가 될런지도 ㅠㅠ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14

 

로비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레스토랑을 지나서 제일 구석에 있는 방이 '오션 스위트'룸입니다. 방번호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작년처럼..투숙객들에게는 무료조식이 제공되는데요~ 

 

메뉴가 동일하더군요..전복죽과 간단한 부페식^^ 제주자유여행 '라림부띠끄 호텔' 대평리 박수기정이 다 보여요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15

 

체크아웃을 끝내고 다음 여행목적지로 떠나기전에 대평리 포구쪽에 있는 빨간 등대와 박수기정을 보러 잠시 들렀습니다. 

 

여기는 일몰이 훨씬 예쁜 곳인데..전날에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워요^^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았던 제주도~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16

 

빨간등대 여인상과의 두번째 만남^^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17

 

하늘색과 파란색..그리고 빨간색의 멋진 조화로움을 선사해줬던 제주도 대평리의 아침^^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18

 

기회가 되면 저멀리 보이는 박수기정 위쪽에도 올라가보고 싶더군요^^ 

 

13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아래는 자갈 해안이고 인위적인 시설물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박수기정'이란 '박수'와 '기정'의 합성어로, 바가지로 마실 샘물(박수)이 솟는 절벽(기정)이라는 뜻이에요~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19

 

가까이 가서 찍어본 대평리의 빨간등대와 여인상..그녀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20

 

아이폰5로 찍은 파노라마샷~~ 역시 이런 날씨에는 스마트폰 사진도 쨍하게 잘나옵니다^^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21

 

저희가 다시 차를 타기위해 돌아오자, 어느 커플이 빨간등대를 바라보면서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예전 생각이 세록세록^^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22

 

작년에는 이런 해상무대가 없었던 것 같은데..여기서도 행사가 많이 개최되는 모양입니다. 

 

밤이 되면 이곳은 온통 어둠만이 내려앉습니다. 그래서 야밤에 산책하기에는 조금 무서워요 ㅋㅋ 제주자유여행 '대평리'산책하기 + 박수기정 일몰

 

제주도 가을여행 1년만에 다시 찾은 '라림부띠끄' ,'박수기정'23

 

언제나 주차공간이 널널한 대평리 포구 ㅎㅎ 여기 오른편에는 '공연장'도 생긴 것 같네요~이렇게 대평리와 마지막 인사를 끝내고 다른 여행지로 이동했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다음에 제주도 대평리에 가게되면 얼마나 또 변해있을까요? 아! 커피를 좋아한다면 이곳에 있는 커피 전문점에 들려보세요^^ 제주카페 '레드브라운' 진한 핸드드립 커피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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