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트레이 빈티지 리폼하기(모자이크 타일 사용)

소품을 너무나 좋아하는 로렌... 손재주가 워낙에 좋아서 가구를 만들거나 리폼하기에도 상당한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집에도 가게에도 우드 트레이가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잘 안 쓰는 트레이 하나를 새롭게 리폼을 해보았습니다.

 

 

기존의 우드 트레이가 아주 단순한 나무스런 느낌 뿐이었다면...이번에 리폼을 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빈티지 트레이는 안쪽 상판 위에 모자이크 타일을 붙여줬고요..

 

곁에는 흰색의 젯소(프라이머 페인트)를 바르고 양쪽에는 알루미늄 손잡이를 부착했답니다. 이 정도만 리폼을 해도 누구나 가지고 싶을 만큼 예쁜 모습을 갖게 되더라고요.

 

새로운 스타일로 리폼된 우드 트레이를 의자 위에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첫인상이 어떤가요? 괜찮죠?^^사실 처음부터 이런 모습으로 리폼하려고 한건 아니고요..

 

저기 보이는 모자이크 타일을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하다고 이렇게 리폼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남아있던 모자이크 타일 개수가 내부 사이즈와 딱! 맞아떨어지더라고요.

 

제일 먼저, 기존 우드 트레이의 곁면에 흰색 젯소(프라이머 페인트)를 바르는 과정입니다.

 

'던 에드워드' 제품을 사용했는데요.. 밀폐된 실내에서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요~ 그냥 일반 수성, 유성 페인트를 사용하면 머리가 아플 테죠 ㅎㅎ 꼼꼼하게 트레이 바닥까지 두 번 정도 덧칠을 해줬습니다.

 

가게 창고 어딘가에 남아있던 모자이크 타일인데(2.5 cmx2.5 cm).. 위와 같이 실 같은(?) 것들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작은 타일들을 연결해서 한꺼번에 혹은 일부분을 잘라서 시공이 편하도록 하기 위함일 테죠.

 

모자이크 타일을 트레이 상판에 붙여주기 전에 미리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연결된 타일 조각들이 제각각이라서, 타일을 붙일 때 그 순서대로 붙이지 않으면 또 잘라서 붙여야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리 타일을 올려보고 위치를 정해준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예전에 파벽돌을 시공할 때 사용하고 남아있던 '세라픽스'를 우드 트레이 상판에 발라주고 모자이크 타일을 부착하는 과정이에요~

 

물론 반대로, 모자이크 타일 바닥에 발라주고 트레이 상판에 부착해도 상관없습니다. (세라픽스의 냄새가 조금 강하기 때문에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작업하세요)

 

모자이크 타일이 거의 다 붙여진 상태의 우드 트레이^^

 

이번엔 빈티지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겉면의 일부분을 칼로 긁어 주었답니다~

 

위와 같이.. 군데군데 긁힌 흔적만으로 충분히 빈티지한 느낌의 트레이를 연출할 수 있죠^^

 

이제 모자이크 타일사이에 줄눈 시멘트를 채워 넣는 과정이에요~ 역시 예전에 가게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사용하다 남은 '빨리 굳는 시멘트'를 사용했습니다.

 

색상은 흰색이고요. 빨리 굳는다고는 하지만.. 바로 단단해지는 성분이 아니라서 여유 있게 시공해도 괜찮아요^^(하지만 시멘트 반죽이 굳지 않게 계속 저어줘야겠죠)

 

장갑을 낀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바르듯이 꼼꼼히 채워 넣는 것이 핵심포인트입니다. 일회용 비닐장갑을 사용하면 되고요~

 

우드 트레이 빈티지 리폼하기(모자이크 타일 사용)

 

 

줄눈 시멘트의 시공이 완료된 우드 트레이^^ 이전과 완전 다른 모습이네요.

 

모자이크 타일 위에 남은 시멘트 자국들은 물티슈를 사용해서 닦아냅니다~하지만 한 번 두 번 해선 완전히 닦여지지 않으니 서서히 건조될 때, 또 닦아주는 것이 좋아요.

 

물흡수 방지와 때가 잘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드 트레이의 곁면에 바니쉬로 마감처리를 해줍니다.

 

바니쉬가 적당히 말랐다면 이번에는 트레이 양쪽에 알루미늄 손잡이를 피스로 박아주었습니다^^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해보니 나쁘지 않더라고요~

 

검은색 손잡이 혹은 나무색 손잡이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기 모자이크 타일 부분에 또다시 하얗게 시멘트 자국이 나타나는 것 보이나요? 마무리로 한번 더 물티슈로 꼼꼼히 닦아줘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타일 줄눈부위에도 바니쉬를 칠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빈티지한 리폼으로 완성된 우드 트레이... 그 위에 로렌네소품가게에서 커피판매용으로 사용 중인 테이크아웃 종이컵을 올려보았습니다.

 

실제로 우드 트레이를 들고 서빙을 하면 이런 모습이겠죠^^ 예쁜 빈티지 스타일로 리폼한 이 트레이의 사이즈는 가로(28cm), 세로(18cm), 높이(3.5cm).. 그리고 나무 두께는 1.5cm입니다.

 

기존에 있는 우드 트레이의 곁모습만 바꿔주는 방법이라서, 재료만 있다면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집에 잘 안 쓰는 우드 트레이가 있다면 이런 스타일로 변신시켜 보는 것도 생활의 활력이 되지 않을까요?^^

 

예전에 포스팅한 우드 트레이 리폼작업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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