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람을 쐬면서 분위기있게 바닷가 경치를 즐기는 분들 많으시죠? 지금은 창원으로 통합되었지만..예전의 마산쪽은 횟집이 유명하기로 소문이 자자 했었습니다. 마산 어시장이 잘알려진 이유도 그 중 하나구요~
사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바닷가에 갔다가 칼바람 쐬고 감기에 걸릴지도 모르지만..그래도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일부러 찾아가서 장어나 조개,새우 등을 구워먹고 밤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4년전쯤에 다녀왔던 곳이지만 마산쪽에 '장어구이 거리'라는 곳이 있어요. 대우백화점 근처라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죠.
그리고 이 거리를 지나가면 횟집들이 줄지어 있고..호객행위도 있습니다. 가게들 앞쪽은 전용주차장이라서 주차하기도 수월하더라구요~
배들이 정박중인 선착장이에요~근처에 크루즈터미널도 있고..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도 있는 듯~ 이 방향으로 멀리 마창대교 야경까지 바라볼 수 있죠.
지금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마산'을 떠올리면 돝섬이 먼저 생각나는데요.. 지금도 유람선이 운항중이라고도 합니다. 어떻게 바꿨을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바닷가쪽에서 바라본 마산 장어거리의 불빛들..횟집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손님을 끌어들이려고 경쟁하겠죠. 물론 이곳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횟집 거리 어디를 가더라도 분위기가 비슷하죠^^
이 당시 사진의 일부를 흑백과 세피아 톤으로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역시 '감성'스타일을 만들때는 빠질 수가 없습니다.
'다음'지도에서 찾아본 마산 장어구이 거리의 위치입니다. 잘모르면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마산 대우백화점을 검색하면 수월해요~ 대우백화점에서 바닷가쪽으로 무조건 직진만 하면 나오거든요.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날에 부두가를 걸으며 바다 구경을 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이 당시에 출사를 끝내고 일행들과 저녁식사 겸 술한잔을 하려고 이 거리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장어거리쪽에서 바라본 마산 대우백화점입니다. 창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신세계,롯데 백화점은 정말 초라합니다. 마산 신세계 백화점은 기존에 있던 작은 건물을 리모델링했었고, 창원 롯데 백화점은 원래부터 건물이 작았죠 ㅋㅋ
대우백화점은 작년 9월쯤에 롯데에 매각이 된 상태라고 합니다. 아마 올해안에 롯데란 명칭으로 변경되지 않을까요?
마산 장어구이 거리의 불빛을 머금고 있던 감성적인 분위기의 전봇대..
횟집 어항속에 꼼지락 거리던 수많은 장어떼들.. 이날 정확히 어느 횟집에서 먹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창원 가볼만한곳 '마산 장어구이 거리'의 야경
그리고 수영하는 새우들~ 이날 장어구이 뿐만아니라, 조개를 비롯해서 새우까지 구워먹었는데요..솔직히 장어보다 새우구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생'고기로는 못먹겠다는 ㅠ
상태가 A급인 숯불에 구워지는 곰장어 구이..
접시위에 놓인 가리비들^^ 평소에 조개류를 싫어해도 조개구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소고기도 물에 삶은건 못먹고 구운건 맛있다고 잘먹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맛있게 익어가는 조개구이^^ 오랜만에 사진을 보니까 그 때 생각이 나는데요? 갑자기 조개구이가 먹고 싶어집니다.
창원에 가볼만한곳이 특별히 없더라도 바다 구경도 하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그 자체가 재미있죠.
가리비 말고도 다른 조개들도 많았는데..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네요. 어쨌든 맛있으면 그만인거죠^^
마지막으로 남은 새우 한마리의 최후...역시 새우는 소금구이가 정석인듯^^ 일행들이 저보고 새우구이를 너무 잘 먹는다고 신기한듯 바라보더라는 ㅎㅎ
'다음' 로드뷰로 찾아본 마산 장어구리 거리의 입구 위치입니다. 위와 같은 사거리가 나오면 우회전을 하면 되겠습니다. 저기 좌측에 커다란 대우백화점과 오른쪽에 장어구이 이정표가 보이시죠?
장어구이 거리의 수많은 횟집들..차가 두대 정도 다닐 수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경우 복잡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주차하고 운전해야 할 것 같네요.
야밤에 창원에서 가볼만한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밤바다도 구경하고 장어,조개,새우를 구워먹으면서 술한잔씩 해보는 여유를 즐기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