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추운 겨울도 다 끝났고..두꺼운 암박커튼이 걸려있던 저희집 거실의 창가쪽을 예쁘게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안방은 커튼이나 침구류 정도만 다른 걸로 바꿔주면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일단, 깝깝해 보이던 커튼을 모두 제거하고 다음 겨울을 위해서 상자속에 보관시켜 놓고..얇은 레이스 커튼을 달아보기로 했죠.
기존에 달려있는 굵은 커튼봉은 사용하기가 조금 애매해서 가까운 마트에 가서 얇은 두께의 커튼봉을 구매해왔습니다. 예전에 저희집 거실에 설치했던 커튼봉과 동일해요^^
자..최종적으로 레이스 커튼을 설치하고 마지막으로 찍어보았던 저희집 안방 내부입니다.
커튼봉이 걸릴 수 있는 곳의 길이가 대략 2.5m정도 되는데요..좌우측에는 레이스 커튼을 달았구요..가운데는 커튼이 아닌 커튼을 달았습니다.(저 하얀색 천은 '이불보' 입니다 ㅎㅎ)
제일 먼저 기존에 걸려있던 두꺼운 커튼을 모두 제거하고(물론 커튼봉을 그대로 둔 상태) 새로운 커튼봉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전동 드라이버만 있으면 금방 설치하겠지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이런 작업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밑에서 위로 피스를 끼워넣을 때..피스가 바로 박히지 않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ㅠㅠ
길이 180cm~300cm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한 하얀색의 커튼봉입니다.
커튼봉 걸이는 위와 같은 모습으로.. 기존에 설치된 커튼봉 걸이 바로 옆에 자리를 잡아주었습니다. 총 3개의 커튼봉 걸이가 필요했죠. 으휴..대체 몇번이나 피스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는지 ㅎㅎ 아무튼 겨우 하나 성공!
이번에는 마지막 커튼봉 걸이를 설치하는 과정입니다..기존에 걸려있던 커튼봉을 잠시 제거하지도 않고 바로 작업을 하다보니 설치하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계속 고개를 위로 들고 있다보니 목은 아프고 피스가 또 떨어지니까 짜증이 ㅠㅠ
그래도 고생끝에 보람이 있다고..커튼봉 걸이 3개를 모두 무사히 설치 성공! 알고 봤더니 커튼봉에 포함된 피스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이런 고생을 했더군요.
다른 피스를 사용하니까 한번에 박혀버리는 놀랍고도 황당한 경험을 했죠.
안방 예쁘게 꾸미기(레이스 커튼 설치)
흠..이것이 무엇인고? 하니..레이스 커튼을 지탱해주는 집게입니다. 생긴 모양이 조개처럼 생겼더군요.
처음에는 이렇게 미리 커튼봉에 끼운 다음에 커튼봉 전체를 걸이에 걸었죠.
그런 다음에 레이스 커튼을 집게에 하나하나 끼워넣는 로렌..하지만 이 방법은 모양을 내기도 그렇게 커튼의 무게때문에 제대로 집기가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한쪽 레이스 커튼 설치는 성공했지만..다른 쪽은 미리 끼운 다음에 커튼봉에 넣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조개처럼 생긴 스테인리스 재질의 커튼용 집게.
하는 김에 레이스 커튼뿐만 아니라 커튼을 가장한 하얀색 이불보의 윗쪽 모서리에도 커튼 집게를 끼워두었습니다.
확실히..집게를 커튼봉에 먼저 끼우고 커튼을 따로 다는 것보다는, 미리 집게를 끼운 상태에서 커튼봉에 넣어주는 것이 훨씬 편하더라구요. 예쁘게 모양을 내는 것은 제일 마지막에 조금씩 손봐주면 됩니다.
바야흐로..따뜻한 봄이 찾아오는데요.. 안방의 분위기를 예쁘게 바꿔보고 싶다면 이렇게 레이스 커튼을 설치해보는 건 어떠세요?^^인테리어는 개인의 주관에 따라 꾸미기 나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