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이나 증권거래 혹은 각종 증명서 출력을 위한 공인인증서는 누구나 은행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공인인증서들도 사용할 수 없는 곳들이 일부분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인터넷을 통한 경매나 공매에 입찰을 참여할 때는 일반 공인인증서가 아닌 '범용'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나도 얼마 전에 어느 사이트에서 입찰을 참여해보려고 회원가입도 하고 그랬었는데. 막상 참여하려고 하니까 공인인증서를 찾을 수가 없더라. 뒤에 알게 되었지만, 범용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서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래서 '그냥 인터넷에서 쉽게 발급이 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서류 제출을 위해서 우체국 등에 방문해야 한다.
범용공인인증서는 '한국정보인증'이라는 곳에서 신청과 발급이 가능하다.
여기서는 사업자가 아닌 개인 범용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보았다.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이면 '공인인증서 신청'부분에서 '개인'을 클릭!
'한국정보인증'에서 신청할 수 있는 인증서의 종류는 모두 4가지이다.
위 화면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전용만 무료이고 나머지는 모두 유료이다. 그런데, 인증서도 보험이 있나 보다~저기 보이는 든든인증서보장형은 7,700원이고 범용 개인인증서는 4,400원이다.
부가세를 포함해서 4,400원의 결제가 필요한 범용공인인증서 인터넷발급 신청.. 일단 한번 신청하면 1년간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4,400원이 아깝다고 무료 범용공인인증서를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물론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편법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너무 무료만 좋아하거나, 이 정도의 금액조차도 아까워해선 안 된다.
개인정보(주소,연락처,이메일 등)을 입력완료했다면 서류제출 방법을 택해야 한다. 물론 '고객직접방문'의 방법뿐이다~
한국정보인증 본사에 방문을 하거나 가까운 기업은행, 우체국 지점들을 방문하면 되는데, 아무 곳이나 가는게 아니라 방문할 곳을 반드시 미리 정해야 한다.(신청서 출력시 해당 제출기관이 명시가 됨)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결제처리를 완료하고 해당 기관에 방문을 해야 한다. 결제수단은 신용카드를 비롯해서 모두 4가지의 방법이 있다.
프린터로 인쇄한 범용공인인증서 인터넷발급 신청서의 모습이다.
신청번호, 발급용 비빌 번호 그리고 개인 정보가 그대로 인쇄되어 있다. 하단부에 보이는 이름,서명란을 채워놓고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범용공인인증서 인터넷발급 신청(서류제출이 귀찮긴 하다)
우체국에서 신청한 범용공인인증서 신청 접수증이다.
'한국정보인증'사이트에 직접 접속해서 정보 입력후 발급하거나, 이메일로 날아온 첨부 파일로 들어가서 발급받는 방법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메일을 통한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사이트 접속을 통한 정보입력 할 때는 영문과 숫자가 길게 조합된 '등록번호' 입력이 정말 번거롭다.
이메일로 날아온 '한국정보인증'의 안내문이다. 위에 보이는 첨부파일을 받아서 열면..
위와 같이 범용공인인증서 인터넷발급용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넣는 화면이 바로 나타난다. '공인인증서 발급 받기' 버튼을 눌러주면..
인증서를 저장할 매체를 선택할 수 있는데..이상하게도 외장하드는 선택이 되질 않더라 ㅠㅠ 그래서 하드디스크에 저장시켜야 했다.
범용공인인증서의 암호를 지정하고 암호를 재확인하는 과정이다. 요즘은 인증서 암호에 특수문자가 포함되어야 한다 점은 늘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인증서 발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는 메시지.
범용공인인증서 인터넷발급 신청은 단순히 인터넷상에서 신청과 발급이 모두 한번에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서류제출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조금 귀찮긴 하더라.
언젠가는 이런 번거로운 과정이 사라지는 날이 오겠지.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개인인증을 하고 범용공인인증서 인터넷발급을 바로 할 수 있도록 해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