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일본 도쿄여행 중에 먹었던 '치즈 타르트'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역시 일본은 디저트의 천국이다.

 

그런 식의 치즈 타르트를 파는 곳들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최근에는 우리나라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그게 바로 '파블로(PABLO)'라는 곳이다.

 

 

이번에도 역시 로렌의 검색력을 바탕으로 베이크 치즈타르트에 이어서 파블로에서 판매하는 치즈 타르트도 먹어보게 되었는데..

 

치즈 타르트를 싫어하거나 먹어보지 못한 사람도 한 입만 먹어보면 눈에 생기가 돌 정도로 바삭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일본 전역에 수많은 파블로 매장이 있겠지만, 우리는 도쿄 파블로 시부야점에 갔었다.

 

파블로 시부야점 배부른 '치즈 타르트'를 맛보다1

지나가다가 고개를 들어 올려보지 않을 수가 파블로 시부야점의 독특한 외관이다. 치즈 타르트에서 달콤한 내용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마치 꿀이 떨어지는 것처럼^^

 

이곳은 시부야 전철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찾아가기는 수월하다. 그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로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와 마크 시티를 가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와 마크 시티를 가다

도쿄여행에서 빼먹어서는 안될 명소 중의 하나 '시부야(澁谷)'는 오래전에 버스역,철도역이 한꺼번에 모이는 교통의 중심지였다고 하는데, 1934년에 도큐백화점이 들어서면서부터 쇼핑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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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시부야점 배부른 '치즈 타르트'를 맛보다2

우리가 시부야 쪽 여행을 갔던 날은 토요일 늦은 오후였는데..시부야 마크시티에 있는 어느 맛집에 갔다가 먹어보지도 못하고 다시 신주쿠로 돌아가던 길에 파블로 시부야점에 들리게 되었다.

 

역시 주말이라서 그런지 북적북적했던 시부야의 분위기~ 치즈 타르르를 구매하기 위해서 줄을 서 있던 사람들도 많더라.

 

파블로 시부야점 배부른 '치즈 타르트'를 맛보다3

밤 8시가 조금 지난 시각, 로렌이 치즈 타르트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동안 파블로 주변 풍경을 담아보았다.

 

여기는 치즈 타르르를 제조해서 판매만 할 뿐이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없다. 신주쿠 지하철역에서 먹었던 베이크 치즈 타르트도 마찬가지~

 

✅맛있는 베이크 치즈 타르트(신주쿠 루미네이스트)

 

맛있는 베이크 치즈 타르트(신주쿠 루미네이스트)

일본 어느 지역이든 여행을 가봤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본은 정말 '먹거리'의 천국이다. 특히..'디저트'강국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평소 일본 사람들의 디저트에 대한 사랑은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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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시부야점 배부른 '치즈 타르트'를 맛보다4

입간판에 올려져 있던 파블로의 메뉴들이다.

 

기본적인 치즈 타르트 외에도 계절 한정 메뉴도 있더라. 7월에는 복숭아, 레몬 크림 치즈 타르트와 차(茶)를 재료로 만든 치즈 타르트가 있다. 역시 다른 재료들이 첨가되다 보니까 가격이 조금 비싼 편~

 

그리고 기본 치즈 타르트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레어', 다른 하나는 '미디엄'인데 단순히 타르트의 굽기 정도의 차이일뿐 둘 다 가격은 동일한 850엔이다.

 

파블로 시부야점 배부른 '치즈 타르트'를 맛보다

 

 

파블로 시부야점 배부른 '치즈 타르트'를 맛보다5

'젊음의 거리'라는 표현답게 시부야에는 젊은 사람들이 가득했다. 도쿄여행은 처음 가봤고 도쿄 내에 있는 모든 지역을 다 가 본건 아니었지만..그래도 시부야가 가장 복잡했고 활기가 넘쳐 흘렀던 것 같다.

 

파블로 시부야점 배부른 '치즈 타르트'를 맛보다6

우리가 구매한 파블로 치즈 타르트의 종류는 '미디엄'~ 신주쿠에 있는 숙소까지 가져와서 약 한 시간 정도 테이블 위에 방치해두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파블로 치즈 타르트는 구매 후 6시간안에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고 3일 안에는 먹어야 한다고 한다.

 

파블로 시부야점 배부른 '치즈 타르트'를 맛보다7

포장 케이스와 함께 첨부된 파블로 치즈 타르트의 종류와 안내문이다. 홈페이지도 있고 트위터,페이스북 계정도 있는 모양.

 

파블로 시부야점 배부른 '치즈 타르트'를 맛보다8

저녁을 조금 늦게 먹다 보니까 배가 불러서 파블로 치즈 타르트는 밤 11시 40분쯤에 먹게 되었다.

 

헉! 그런데 이게 웬일 ㅠㅠ 상자 속에서 꺼낸 치즈 타르트의 모양이 흉측했다. 가져오는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부딪힌 적도 없는데..이렇게 녹아서 흘러내리다니.

 

아마도 우리가 일본에 갔던 당시 워낙 날씨가 더워서 가져오는 도중에 이렇게 변한 것 같다. 그래도 맛이 망가진건 아니니까 상관은 없었다.^^

 

파블로 시부야점 배부른 '치즈 타르트'를 맛보다9

곁은 바삭한 스낵 같고 내부는 부드러움이 좔좔~흐르는 치즈로 가득한 파블로 치즈 타르트~

 

냉장고에 보관했던 시원한 호로요이와 함께 먹었는데 어찌나 행복한 맛이던지 ㅎㅎ

 

그런데 문제가 있다. 파블로의 치즈 타르트는 사이즈가 정해져 있어서(지름이 약 15cm) 1인이 사서 먹기에는 그 양이 조금 부담스럽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하나를 구매해서 2~3명이 나눠 먹는 것이 좋다.

 

✅파블로 시부야점 위치정보

 

Pablo · 21-9 Udagawacho, 渋谷区 Shibuya City, Tokyo 150-0042 일본

★★★★☆ · 카페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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