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 종료


글 제목 그대로이다. 원래 로렌네소품가게는 지난 2013년 1월경 창원 반지동에 '살롱드로렌'이라는 이름으로 편집샵형태의 소규모로 시작했던 소품가게였다. 


중간에 로렌네소품가게로 상호를 변경하고, 2014년 7월에는 근처로 이전해서 단독으로 소품카페로 운영했었지만, 지난 2015년 10월 15일을 끝으로 오프라인 매장은 문을 닫았다.



물론 온라인 쇼핑몰은 정상적으로 계속 운영 중이다. 가게를 완전히 정리하기 전에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서 수차례 공지를 했음에도 여전히 전화하거나 방문하려는 분들도 꽤 있는 듯..


혹시라도 이 글을 검색해서 읽게 된다면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은 종료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드리고 싶다.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 종료1


지난 10월 7일의 사진이다. 로렌의 가게를 종종 방문해주시던 분이 이 가게 자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들어오시려고 했지만, 사정이 생겨서 포기하고 다른 분을 소개해서 조금은 조급하게 가게를 넘기게 되었다.


우선은 새로 들어오려는 분들이 재계약을 하게 될 날짜 이전까지 가게 내부에 있던 가구들과 전자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처분하고 나머지만 집으로 모두 옮길 계획을 세웠는데..그게 참 마음대로 되질 않더라.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너무 여유를 갖고 일을 처리했던 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 종료2


카카오스토리에 가구를 처분한다는 소식을 여러 차례 올렸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저조했다. 


하지만 운이 좋았는지..어떤 지역에서 새롭게 가게를 오픈한다는 분이 냉장고와 에어컨 및 각종 가구들의 대부분을 한꺼번에 구매해주셨다. 


결론적으로 따지면 고마운 일이었지만..그 과정이 매끄럽고 시원스럽지 못해서 솔직히 조금 짜증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긴 했다.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 종료3


이미 처분 예정인 가구들과 소품을 한곳으로 모아서 보관하느라 가게 내부는 엉망진창~ 


이 와중에 눈치도 없이 '구경' 좀 하겠다고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난처한 상황도 발생하기도 했다. (하긴 마지막 날에 물건을 차로 옮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구경하려는 사람도 있더라. 황당~)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 종료4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기 약 1주일 전임에도 최대한 많이 팔고 짐을 정리하겠다던 로렌.. 무모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참 대견하다^^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 종료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 종료5


카페로 사용되던 테이블 공간들이 엉망이 된지는 이미 오래 ㅎㅎ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는 모습이 엿보였으나, 나중에 이 많은 짐들을 어떻게 집까지 옮겨갈까? 하는 고민에 휩싸이게 되더라.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 종료6


매일 조금씩 조금식 정리한지 4일이 지나고..10월 11일의 모습이다. 


계산대로 사용하던 큰 테이블 두 개도 각각 다른 분들의 품으로 보내졌다. 막상 이렇게 많은 짐들을 빼내고 정리하다보니..여기가 원래 이렇게 넓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ㅎㅎ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 종료7


천장을 비롯해서 곳곳에 설치했던 조명등도 모두 제거했다. 


작년(2014년) 여름에 이곳으로 이사하기전 둘이서 셀프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고생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더라. 시원섭섭~ 


그래도 아무 것도 몰랐던 상황에서 실제 몸으로 부딪히며 얻었던 소중한 경험들은 잊지 못할 듯.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 종료8


짐을 모두 빼주기로 했던 10월 15일 아침..우리 집 거실내부의 모습이다~ 창고가 따로 없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오후부터 열심히 짐을 다 빼면 모두 옮기겠지라고 했는데..어처구니 없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솔직히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이날은 하루종일 스트레스와 짜증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둘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아침부터 울음바다였던 로렌은 억울하고 황당할뿐~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1시즌 종료9


개인적으로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말을 바꾸거나 확~돌변하는 사람이 정말 싫다. 서로 좋게 좋게 배려해주면 좋을련만..개념도 없이 함부로 '권리'를 내세우면 안 되는 것 아닌가? 


같은 사람 될 것 같아서 구체적인 내용과 나쁜말은 더 이상 하기 싫다. 우리가 떠난 그 공간이 어떻게 운영이 되든지 관심도 없고~


아무튼 힘들었지만 무사히 모든 짐을 우리 집으로 옮겨서 다행이다. 위 사진과 같이 창고가 되었지만 ㅎㅎ (지금은 물론 대부분 정리해서 보관된 상태이긴 하다)


이렇게 로렌네소품가게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고 온라인 쇼핑몰만 운영하게 되었지만, 1년이든 2년이든 언젠가는 오프라인 2시즌으로 다시 만날 계획이다. 


1시즌이 끝나버려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지만..이미 결정되고 처리된 일들이라서 어쩔 수가 없다^^ 혹시라도 반지동을 방문하려는 분들은 헛걸음 안 하셨으면 좋겠다.


Posted by 로렌씨
2015.10.27 17:03 소소상점/로렌네 일상 Commen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