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나 침구류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는 세탁과 섬유유연제..그리고 충분한 건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향기를 맡을 수 있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하지만 꼭 그러지 않아도 '페브리즈'같이 뿌리는 탈취제도 상당히 많은데, 이런 탈취제도 가정에서 직접 만들 수 있다. 그게 바로 '패브릭 미스트'이다.

 

패브릭 미스트는 마트에 판매하는 탈취제들과 다르게 내가 원하는 향기를 내가 골라서 맞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접 만들 수 있는 기본 재료를 모아서 판매하는 사이트(캔들웍스)도 있으니까 이런 분야에 취미가 있는 분이라면 꼭 참고하는 것이 좋다.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1

 

패브릭 미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계량용 저울이 필수이다. (소량의 개량을 위해서 되도록 소수점 이하 단위 저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계량을 하기 위한 용기가 필요한데 '종이컵'을 이용하면 편하다.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2

 

제일 먼저 종이컵에 '패브릭 미스트 베이스'를 250g 계량해주었다. 어차피 패브릭 미스트를 만들 때는 표준 비율을 따라주면 되니까 양은 필요한 만큼만 정해주면 된다. 

 

(만약 전체 양이 100g이라고 한다면 패브릭 미스트 베이스는 96g, 프래그런스 오일 2g, 가용화제 2g의 비율로 섞음.)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3

 

처음부터 패브릭 미스트 베이스를 250g에 맞추려고 했기에, 가용화제는 5g을 계량했다. 

 

사진을 보다시피 가용화제는 '바셀린'처럼 반고체 상태라서 따뜻한 물의 열기로 녹여줘야 한다. (용기에 가용화제를 덜어주려면 이쑤시개를 사용하면 유용하다. )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4

 

프래그런스 오일도 가용화제와 똑같이 5g을 넣어주었다. (저울의 값이 10g이 되도록 맞춰주면 됨)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5

 

미리 준비해둔 따뜻한 물에 중탕으로 오일과 가용화제가 잘 섞이도록 충분히 저어준다.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6

 

이렇게 섞어준 오일을 패브릭 미스트 베이스에 넣고 섞어주면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가 완성된다. 그런데 유화가 잘 안 된 상태라면 최종 결과물이 뿌옇게 보일 수도 있다.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

(내 생각이지만 유화시킨 오일을 식혀주지 않고 즉시 넣으면 뿌옇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식혀준 다음에 넣었더니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것처럼 투명했다.)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7

 

패브릭 미스트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이렇게 뿌옇게 되었다. 이렇게 되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좋은 향기를 낸다는 목적에선 불투명하거나 투명하거나 똑같으니까~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8

 

투명한 패브릭 미스트 용기에 담아주고...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9

 

스프레이 빨대와 뚜껑까지 끼워주면 이런 모습이 된다.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10

 

'패브릭 미스트'라는 스티커까지 입혀주면 최종 완성!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11

 

처음에 만들었던 패브릭 미스트는 불투명하고 뿌연 색상이었지만, 두 번째 만든 패브릭 미스트는 위와 같이 거의 투명색에 가깝더라. 

 

확실하지 않지만 이런 이유는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 이외에, 섞이는 오일의 종류와 성분의 다른 이유도 있을 듯 하다. 

 

(불투명한 패브릭 미스트에는 '체리 블로썸', 투명한 패브릭 미스트에는 '잉글리쉬 페어앤 프리지아'가 사용되었다.)

 

향기좋은 '패브릭 미스트' 만들기12

 

이렇게 만든 패브릭 미스트는 예쁜 종이 케이스에 담아서 지인들에게 선물하면 상당히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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