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유후인의 료칸에서 1박을 했었던 적은 있지만..꼭 가보고 싶었던 카페였지만 너무 이른 아침이라서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굉장히 아쉬워했었다.

 

그러다가 지난 8월말에 또 후쿠오카 여행을 갔었는데~ 다행히 이 때는 유후인 카페 '카라반'에서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물론 로렌은 갔지만 필자는 아직 못가봄 ㅠㅠ)

 

 

이 카페는 올해(2016년)로 4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여행이더라도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꼭 방문하면 좋다.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1

긴린코 호수옆에 있는 사칼미술관 뒷길을 걷다보면 '카라반'카페의 이정표가 보이는데..사진속에 보이는 골목길을 따라 약 20m정도만 걸어가면 된다.

 

커피를 좋아하고 유후인 자유여행을 몇번 다녀왔던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을만한 카페다.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2

로렌과 장모님이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2016년 8월 30일..낮 12시쯤이었다.

 

카라반 카페의 오픈시간은 오전 9시라고 알려져 있지만..항상 그런건 아니고 오전 10시부터 연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굳이 아침 일찍 갈 필요가 없다.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3

로렌이 카라반 카페내부로 들어서니 이미 커피를 마시던 손님들이 있었는데..슬슬 떠날 준비를 했다.

 

사진속에 보이는 안경쓴 할아버지가 카라반 카페의 사장님이다. 나이가 최소한 60대~70대정도 되셨을 듯~

 

과연 이 곳의 커피맛은 어땠을까? 사장님만큼이나 깊고 중후한 그런 느낌이었을까?^^ 벽곳곳에 걸려있는 그릇들과 뒷편에 진열된 수많은 커피잔들이 시선을 끈다.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4

커피를 주문하고 내부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뭔가 이것 저것 흩어져있는 느낌도 들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5

특이하게 생긴 장식품도 있다. 4개의 줄에 추가 교차되는 모습이랄까...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6

유후인 카페 카라반은 엔틱한 느낌이 강한 편이다^^ 이곳에 있는 유리공예 제품들은 실제로 판매하기도 한다.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7

주문한 커피는 비커처럼 생긴 길쭉한 잔에 담겨져 나왔고.. 유리잔에 얼음을 듬뿍 담아주셔서 깜짝 놀랬다 ㅋㅋ

 

커피의 종류는 서로 다르지만, 둘다 할아버지 사장님이 손수 내리신 핸드드립이었다. (가격은 1,000엔 정도였던걸로 기억함)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8

얼음잔에 핸드드립 커피를 원하는 양만큼 부어서 맛있게 마시면 된다~이때가 8월말이었기에 너무 더워서 시원한 커피를 마셨던 것 같다.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9

창밖으로 어떤 할머니가 정원을 손보고 계셨는데...아마도 사장님과 두 분이 부부인듯하다^^

 

나중에 로렌과 나도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카페, 가게를 운영하면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10

카라반 카페의 간판에는 분명히 1970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표기되어있는데...명함에는 1973년으로 적혀있더라. (아마도 저 간판은 70년대라는 의미인듯)

 

어쨌거나 내 나이보다도 오래된 카페다.

 

유후인 카페 '카라반' 할아버지의 맛있는 커피11

그네를 타는 듯한 토끼도 보인다... 로렌은 여기서 30여분정도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보내다가 다음 여행지로 이동~

 

사실 후쿠오카 현지투어를 이용해서 유후인에 갔었기에 자유여행때보다는 충분한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유후인 카라반 카페 위치, 영업시간 알아보기

 

Caravan Coffee Yufuin · 1614-3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유후인 긴린코호수에서 유후인역까지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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