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라이드덕(ride duck)가격 및 이동 경로,시간

괌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족들이 다 함께 참여할만한 투어를 선택하던 중에 '라이드덕(ride duck)'을 발견했다.

 

괌에만 있는건 아니고 미국 시애틀에도 있고.. 싱가폴에도 있다고 하더라. 크고 높은 노란색차를 타고 괌 시내관광을 하는데..이 차가 그냥 일반적인 차는 아니고 수륙양용차다.

 

 

인터넷에서 라이드덕에 대한 평을 접하면 돈아깝다~ 정말 별로다~라는 이야기도 있는데..막상 실제로 경험해보니 반은 맞고 반은 아니다^^

 

괌에서 라이드덕을 탈 수 있는 곳은 샌드캐슬 건물 바로 앞에 있다. 사진속에 보이는 곳은 전용 매표소인데.. 괌하얏트 호텔로비에서 걸어가면 5분도 안걸린다 ㅎㅎ

 

이때가 오후 3시 11분~ 메일로 받은 바우처를 아이폰 화면으로 보여주니까 이름을 확인하고 7명의 헤드폰과 오리소리를 내는 기념품을 주더라.

 

짜안~ 이게 바로 그 유명한 괌 라이드덕(ride duck)의 모습이다. 기존의 어떤 트럭(?)을 개조한 듯한 느낌이 강했다. 실제로 라이드덕은 매일 4회정도 운행하는데.. 길에서 흔히 보기는 어렵다 ㅎㅎ

 

이건 티몬에서 예약 결제하고 이메일로 받았던 바우처다. 매표소에서 화면만 보여주기만 하면 끝~ 인쇄해갈 필요도 없다.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는 라이드덕을 선택했는데..15분전까지 입장완료 해야 한다더라. (꼭 그런건 아니라는 ㅎㅎ 30분에 딱 맞춰서 출발하지도 않더라)

 

괌 라이드덕(ride duck)의 티켓요금은 성인 1인 38,000원, 소아 1인 29,000원이었다. (현지 요금과 거의 차이가 없다.) 매일 첫회 운행(아침 8시 15분)만 약간 할인된다.

 

출발 대기하는 동안 라이드덕 주변에서 사진찍고 커피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다. 라이드덕은 무조건 저기 보이는 사다리를 이용해서 뒤로 탑승해서 뒤로 내릴 수 있다.

 

만약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먹고 싶다면 저기 보이는 큰 도로쪽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일리커피를 파는 곳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라이드덕 내부에서 먹는것은 비추! 컵을 놔둘 곳이 없다)

 

라이드덕의 앞쪽에서 찍어본 사진이다. 바닷물에 자주 노출되어서 그런가? 녹슨 흔적이 많이 보이더라. 관리 소홀인진 모르겠으나 곧바로 씻어내진 않는 모양이다.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는 건 아니었고.. 그 시간이 되자, 탑승이 시작되었다.

 

지정석은 없고 그냥 올라가서 아무데나 앉으면 된다. 괌 라이드덕의 재미를 확실히 느끼려면 최대한 운전석 가까이가 좋을 듯~ 우리 가족은 모두 제일 뒷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승차감이 영~ 멀미할 수도 있겠더라.

 

일단, 차에 오르면 운전기사분이 헤드폰 볼륨을 알아서 맞춰준다. 그런데 라이드덕의 주요 손님이 일본인이라서 그런가? 헤드폰을 사용안하면 거의 일본어가 흘러나온다.

 

그래서 한국어로 안내방송을 들으려면 헤드폰이 필수! 음악에 맞춰서 꽥꽥~소리를 낼 수 있는 노란색 오리주둥이는 기념품으로 가져도 된다^^

 

실제로는 조금 더 늦게 출발했던 라이드덕... 3시 50분경에 괌 GPO 근처를 지나갔던 것 같다. 내부에는 창문이 전혀 없다. (나이별로 구명조끼가 꼼꼼하게 준비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

 

에어컨은 가동되지 않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스럽다. 단.. 햇살이 워낙 강해서 창가쪽은 뜨겁다는 단점이 ㅠㅠ 다행스러운건 지붕이 있다는 사실 ㅋㅋ

 

괌 자유여행의 두번째날도..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좋았다^^ 차고가 높은 라이드덕을 타고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짜릿하다.

 

라이드덕이 바다로 들어가기전까지 이동하는 내내 우리 귀에 익숙한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이 울려퍼지는데.. 아침에 물놀이를 해서 그런가? 몸이 나른나른 조카들은 잠이 들고 ㅋㅋ

 

구글지도에 찾아본 괌 라이드덕(ride duck)의 이동경로다.

 

바다로 들어갈 수 있는 해안은 따로 지정되어 있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환경오염 방지차원이 아닐까? 그래서 약 19km정도 떨어진 공장지대까지 이동했다.

 

사진속에 보이는 공장(오일 보관 탱크 인듯)지대로 들어서고...

 

바지선과 컨테이너가 보이는 선착장쪽으로 이동하는 괌 라이드덕(ride duck)

 

여기 도착하니까 오후 4시 9분쯤이더라. 그런데 갑자기 운전기사가 바뀐다 ㅎㅎ 일반 운전기사는 따로 있고 바다에서 수륙양용차를 운전하는 기사는 별도의 자격이 필요한 모양이다.

 

괌 라이드덕(ride duck)가격 및 이동 경로,시간

 

 

곧바로 바다로 진입하지는 않고.. 라이드덕 제일 뒷쪽 계단을 접어올리고 바닷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세팅을 하더라. 운전석쪽은 비닐까지 쒸었다.

 

드디어 바다로 들어간 라이드덕~ 바다로 진입하는 느낌은 오래전에 에버랜드에서 탔던 후룸라이드의 1/10정도의 느낌 ㅎㅎ 약간 놀이기구 타는 느낌은 받긴 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만큼 물이 많이 튀면서 익사이팅한 느낌은 없었음.

 

주변이 공장지대라서 경치가 끝내주진 않았지만..그래서 화창한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자동차가 바다위에 떠있다니 ㅎㅎ

 

승객중에 아이들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라이드덕을 잠시동안 운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물론 어른도 가능하다~

 

육지에서도 승차감이 덜덜덜~ 바다위에서도 덜덜덜~ ㅎㅎ

 

옆쪽에 완전 개방되어 있지만.. 바닷물이 전혀 들어올 일이 없으니 신경쓸 필요 없다^^

 

출발해서 이곳까지 도착한 후 배로 변신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은 투어라고 생각했는데..다시 돌아갈 때는 별로다~

 

다시 선착장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괌 라이드덕(ride duck)~

 

동영상으로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점이 조금 아쉽긴 하다.

 

다시 육지로 올라온 시간은 오후 4시 22분~ 바다위에서 약 10분정도 있었던 것 같다.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는 라이드덕~ 갈때는 신나는 음악도 나오고 좋았는데.. 잔잔한 음악만 나오고.. 지루함 그 자체~ 그 덕분에 꾸벅구벅 졸고 있는 사람들도 많더라. 그냥 돌아가는 일정이 끝이라는 ㅠㅠ

 

오후 4시 45분~ 평일 퇴근시간과 겹쳐서 그랬을까? 괌에도 정체현상이 있더라. 차가 밀려서 도착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해야 했다.

 

라이드덕은 차고가 워낙 높아서 레미콘, 트레일러 운전석과 비슷하다ㅋㅋ

 

오후 5시 14분~ 드디어 투몬 지역에 도착했다. 내리면서 헤드폰은 꼭 한꺼번에 모아서 운전기사에게 반납하시길~ 그냥 좌석에 던져두고 가는 사람들이 많더라.

 

전체적으로 10점만점에 6점정도 주고 싶은 투어다. 돌아오는 길이 너무나 지루했기에~ 그래도 괌 라이드덕은 한번 정도는 경험해볼만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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