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명소 '우에노 공원' 산책하기

지난 6월에 다녀왔던 도쿄 자유여행의 숙소를 '우에노'역 근처로 선택한 이유는 교통의 편의성 뿐만아니라.. 여행의 마지막 날에 '우에노 공원'을 둘러보기 위함이었다.

 

(사실, 우에노 공원에 갈 생각이 없다면 굳이 숙소를 우에노로 선택할 필요가 없음^^)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돌아가던 날까지 하늘에 구름 한점없는 화창한 날이 계속되었다.

 

 

호텔과 공원이 상당히 가까워서 체크아웃과 동시에 수화물을 호텔측에 보관해서 정말 편했다. 그게 아니였다면 또 비어있는 코인락커를 찾는다고 고생했을지도~

 

일요일 오전 9시 50분~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까지 우에노 공원과 그 주변을 구경하고 산책할 계획이었는데.. 사실, 우리의 주목적지는 '우에노 동물원'이었다.

 

어차피 동물원 정문까지 가려면 공원을 통과해야 한다. 우에노 공원에 있는 나무들은 거의 대부분 벚나무다. 실제로 벚꽃시즌에 이곳을 찾는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아침 햇살이 뜨거워서 일부러 그늘쪽으로 옮겨다니며 이동중에.. 예쁜 수국들이 보이더라~이제 막 피기 시작한 모양^^

 

도쿄 명소 '우에노 공원'에도 신사가 몇군데 있다. 그 중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신사가 바로 이곳이다.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데.. 교토 '후시미 이나리'의 느낌이다.

 

규모 자체는 전혀 비교할 수가 없지만..저 붉은 토리이가 통로처럼 연속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붉은 토리이 사이를 걷고 있는 로렌의 컨셉 ㅎㅎ

 

붉은 토리이가 있는 이 신사의 이름은 '하나조노 이나리' 신사라고 한다. '사랑'과 '결혼'에 관련된 신을 모시고 있다. 5엔을 던져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비는 일본인들이 많다고~

 

우리가 갔던 시간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돌아가던 길에 보니 관광객들이 서로 사진찍으러고 줄을 섰더라는~

 

도쿄 명소 답게... 공원 규모가 상당히 크다. 전체 구석구석을 다 걸어본다면 하루 종일 걸릴지도 모르겠다.

 

이때가 일요일이라서 그랬을까? 생각보다 아침부터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는..(거의 대부분 우에노 동물원으로 향하는 가족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우에노 동물원'의 정문이다. 곧바로 동물원에 입장하려고 하다가.. 날씨도 덥고 그래서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귀여운 팬더곰이 그려진 우체통^^

 

그 바로 옆에 있던 '우에노 공원' 전체 안내도다. 게이세이 우에노역쪽으로는 시노바즈 연못도 보이고.. 박물관과 미술관도 공원안에 있다. 규모가 무려 62만㎡~

 

우에노 공원은 일본에서 최초로 지정된 공원 5곳중 하나이며..1924년 조성된 공원이다.

 

그런데 무슨 먹거리 행사가 열리고 있는 모양이더라. 아침에도 이렇게 더운데.. 낮에는 정말 장난이 아니었을 듯~ 숲이 아니면 햇볕을 피할 곳도 없어 보였다.

 

오전 10시 7분~ 도쿄 명소 '우에노 공원'내에 있는 '스타벅스'에 도착했다. 일단 에어컨이 가동중인 건물내부에 앉아 커피를 마시기로^^

 

앉았던 좌석에서 밖을 내다보니.. 어떤 일본 아저씨와 대형견 한마리가 보였다. 덩치가 장난 아니던데.. 검색해보니 '아프간 하운드'라고 함~

 

도쿄 명소 '우에노 공원' 산책하기

 

 

우리가 마셨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컵옆에 붙은 스티커의 'Thank you'라는 글씨가 괜히 기분 좋게 만든다^^

 

다시 밖으로 나가서 대형견이 있던 테이블에 앉아 주변을 둘러 보는 중.. 이후 곧바로 도쿄 명소 '우에노 동물원'으로 이동했다.

 

우에노 동물원 정문옆 출구로 나오니 오전 11시 35분~ 왔던 길을 돌아가던 중에 '토쇼구 신사(우에노 동조궁)'를 발견했다.

 

산책하기에 좋은 길..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주변이 조용해서 좋더라.

 

석등 사이를 걷고 있는 로렌~ 나무 그늘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예뻤다.

 

우에노 동물원쪽에서도 보이던 탑모양의 높은 저 건물에 가고 싶었는데..입구가 보이지 않더라. 일반 관광객은 못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이건 종(?) 같기도 하고..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다.

 

1651년에 지었다는 '토쇼구 신사(우에노 동조궁)'는 일본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금장식의 화려한 외관이 인상적인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도쿠카와 이에야스'를 신으로 모시고 있다고 한다.

 

우에노역쪽으로 내려가던 길에 다시 만난 예쁜 수국^^

 

우에노 공원이 시작 지점에 다다르면.. 오른쪽에 우리가 2박했던 호텔이 보인다. 아마도 사진속에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밑으로 연결이 되는 모양이다.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인공 폭포~ 여기는 야경도 예쁘다. 주위를 둘러보면 일본인 노숙자도 간간히 보인다. 이 주변엔 낮보다 밤에 사람이 많은 분위기~

 

개구리가 물을 뿜는 작은 분수대도 보인다~ 이때가 오전 11시 55분..

 

시간관계상 어차피 점심식사도 해야했기에 길건너 시장쪽으로 가서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다가 나리타 공항으로 떠나는 열차시간에 맞춰서 우에노역으로 이용했다^^

 

✅도쿄 우에노 공원 위치 확인해보기

우에노 공원 · Uenokoen, Taito City, Tokyo 110-0007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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