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코끼리'가 시선을 집중시키는 바로 그 맥주 광고의 주인공 '필라이트(filite)'~ 얼마전에 마트에 갔다가 호기심에 구매하게 되었다.
10,000원에 12캔~ 5,000원에 6캔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관심을 유발~ 맥주맛은 워낙 취향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그저 내가 마셔보고 맛있으면 그만이라는^^
사실, 내 자신이 평소에 술을 별로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제품마다 맛이 어떤지 정확히 평가할 능력은 없는 편이다. 그래도 내가 마셔보고 실제로 느낀 점들을 나름대로 적어본다.
롯데마트에서 구매했던 '필라이트(filite)' 355ml 6캔이다. 가격은 대략 5,000원정도~1캔이 800원정도인 셈이다. 피쳐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실제로 보진 못했다.
아마도 이 맥주를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저렴한 이유로 한번 먹어보자는 생각이 대다수 일듯~
종이 포장지를 벗겨낸 필라이트(filite) 맥주~
녹색의 표면에 '필라이트'라는 이름과 CLEAN BARLEY(보리) FLAVOR(풍미, 맛)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왜 하필 코끼리가 이 제품의 상징인지는 모르겠다 ㅎㅎ 암튼 광고속의 코끼리는 정말 귀엽다^^
코끼리라서 처음에는 '태국'쪽 맥주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전혀 아니고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한 국산맥주며, AROMA HOP 100%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캔 표면에 있는 각종 성분들이다. 그런데 식품의 유형을 보면 다른 맥주들처럼 '맥주'가 아니고 '기타주류'로 표기되어 있다. 알코올은 4.5%
아마도 이 맥주가 다른 맥주보다 저렴한 이유는 여기에 있는게 아닐까? (맥아비율을 낮춰서 세금부담을 줄이는 대신 가격이 저렴해진 맥주 아닌 맥주인듯)
코끼리 맥주 '필라이트(filite)' 맛은 과연?
바닥에 표기된 맥주 제조연월일... 유효기간은 1년간이라고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캔맥주 표면에 있는 식품 유형을 꼼꼼히 들여다 보지 않기에 그냥 '맥주'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맥아비율이 67% 미만의 일본 '발포주'에 가깝다는 이야기도 있다.
코끼리 맥주 '필라이트(filite)'를 직접 마셔보기 위해 빈 컵과 캔하나를 테이블위에 준비^^ 새로운 맥주를 마셔볼 때는 언제나 호기심반~ 기대반~
조심스럽게 맥주를 따르는 로렌의 손길~ 저렇게 기울여서 맥주를 부어야 거품이 많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필라이트 맥주는 이상하게 술냄새가 별로 나질 않는다.
반컵 정도만 들이켜보니..분명 맥주맛은 난다.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다고는 하지만..맛이 없다고 하긴 그렇고..부드럽고 괜찮은 맛이다. 아로마향도 약간 나는 듯하고^^
국산 맥주를 마셔보고 툭하면 '물탄 맥주'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본인이 마셔보고 맛있으면 그냥 편하게 마시면서 즐기면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맥주는 항상 차갑게 먹어야 제 맛이 남)
치킨과 함께 먹어봐도 전혀 나쁘지 않더라. 줘도 안먹는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건 개오버고.. 개인적으로 코끼리 맥주 '필라이트(filite)'는 '청량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가성비 최강의 맥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