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까? 세월이 지나도~ 세대가 바뀌어도~ 그 입맛은 크게 변하지 않는 모양이다.
밥먹기 귀찮을 때.. 요리하기 싫을 때.. 컵라면이나 일반 라면은 누구나 쉽게 해먹을 수 있는 국민 음식이다. 그런데 참 우습게도 왜 밤에 라면이 먹고 싶어지는지 모르겠다 ㅎㅎ
게다가 밤에 먹는 라면은 평소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지더라. 너구리만 고집하던 로렌이 얼마전에 먹었던 '안성탕면'의 맛에 반해서 또 야식으로 먹어보았다.
같은 브랜드의 신라면이나 타 브랜드의 진라면, 삼양라면 보다는 '안성탕면'이 묘하게 땡긴다. 요즘 황교익씨의 CF광고에도 등장하던데..내 마음이 그런 마음이다~
생라면으로 뽀개 먹는 것도 괜찮고..스프 특유의 냄새가 죽인다~ 어느 식당에 가서 라면을 주문해서 먹어보고 바로 '안성탕면'이겠구나 라고 확실할 정도 ㅎㅎ
스프를 먼저 끓이고 라면을 넣은 상태~ 라면을 끓이는 사람의 마음이겠지만.. 스프를 먼저 넣고 끓이면 물도 빨리 끓게되고 '맛있다'는 느낌을 더 받게 되더라. 물론 그때 그때 다르지만~
출출할 땐 안성탕면이 딱이다~
안성탕면을 끓이는 도중에 밑반찬도 몇가지 준비했다. 콩나물 무침과 깍두기~
다 끓인 상태의 안성탕면 2인분~ 계란 2개까지 풀어넣었더니.. 정말 푸짐하다. 안성탕면 특유의 스프향이 군침을 자극한다. 먹고 나서 모자라면 밥을 넣어 먹어도 되고^^
우리집 거실 테이블위에 셋팅된 안성탕면과 밑반찬..그리고 개인용 그릇~ 밤에 출출할 때는 다이어트고 뭐고 신경쓰지말고 라면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