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주식'투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간접적인 주식투자를 할 수 있게된 계기는..'펀드'의 등장과 관련이 깊다.
잘하면 은행의 낮은 이자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펀드를 시작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던 시기가 있었고 지금도 그런 마인드로 펀드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펀드'에는 만기라는게 존재할까? 안할까? 그 정답은... 펀드에는 '만기'라는 개념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왜 만기라는 개념이 없냐고?
사실, 증권회사 펀드에 투자를 할때 '만기'의 개념과 일반 은행의 '적금', '예금'의 '만기'개념은 전혀 다르다~ 펀드는 돈을 가만히 일정기간 동안 두는 것이 아니라, 돈을 다른 곳으로 굴리는 '투자'니까~
은행의 '적금'이나 '예금' 같은 경우라면, 당연히 일정한 기간이 되면 전혀 원금의 손실없이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 형태라는건 다 아는 사실..
하지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돈을 맡겨둔 그 기간 만큼의 '이자'를 당연히 받는 것이 아니라, 투자한 만큼의 '수익금'을 얻는 형태다. (그 반대로 손실이 날 수도 있겠지만)
펀드투자? 초보자는 '개념' 정리부터 확실히 하자!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펀드 투자는 실제로 수익이 될지? 손실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그만큼 '투자'는 하기전에 본인의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라는~
증권사 직원이 추천한다고..좋으니까 당연히 해야한다고 덥썩 가입하게 되면 나중에 어떻게 되더라도 결국은 본인의 책임이다. 그래서 '투자'는 꼼꼼하고 신중해야 함!
그래서 펀드 투자는 실제로 '만기' 개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펀드의 만기는 단순히 그 기간동안 투자를 유도하는 형식적인 개념일 뿐이다~
'적립식 펀드'의 경우, '만기'이후에는 환매에 대한 제한을 안받는데.. 그 이유는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기가 끝난 후에도 그냥 계속 내버려 두면 그 펀드는 '거치식'으로 다시 '운용'된다.
만기 이전에 환매를 한다고 하면 환매 제한이 없는 펀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펀드가 '90일'이라는 환매 제한이 있다.
펀드에 마지막 불입이후, 90일이내에 환매를 할 경우에 수익금의 몇 %를 떼가는데..
만약 '적립식 펀드'에 더 이상 투자하고 싶지 않다(만기 이전)면 자동이체를 해지하고 마지막 이체한날 이후 90일동안 가만히 두고 그 이후에 환매하는 것이 좋다^^
펀드의 '적립식','임의식','거치식'의 개념을 아시나요?
'적립식'은 말그대로 소액 투자자들..목돈 마련을 위한 장기 투자를 위한 방법이다.
한달에 일정금액을 원하는 날짜에 자동으로 이체되도록 하는...은행의 적금이랑 방식은 똑같지만, 만기는 최소 1년부터 설정하셔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적립식에도 '자유적립'과 '정액적립'이 있는데.. 대부분 '자유적립'이다. 정액 적립은 일정 금액의 적립이고 자유적립은 금액의 구속이 없다는 뜻이고 '만기'에 대한 적용이 달라진다.
정액적립은 1년이면 12번 적립이 이루어져야 되는 것인데. 자유적립은 그런게 없다.
'임의식'은 목돈이든 소액이든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매수할 수 있고 본인이 원할 때 추가로 불입하고 싶을 때 얼마든지 추불할 수 있고..만기'설정' 자체가 없음!
'거치식'은 말그대로 '예금'과 비슷한 형태로.. 그냥 목돈을 가만히 두는 것이다.
적립식과 임의식에서 '추불'을 안하면 그게 바로 자의적 거치식이 되는 것인데..'거치식'펀드는 추불 자체를 못하게 되어있는 구조다.
펀드 초보자를 위한 기본 '개념' 정리
※ 펀드 가입시..생각해 봐야 할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펀드에 투자하는 '목적'! 남들이 다 한다고 덩달아 따라하는건 절대 비추천 하고 싶다.
자신이 펀드에 투자하는 목적이 단순한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인가?..아니면 결혼이나 기타 등등의 목돈 자금마련인가?
이러한 명확한 목적부터 생각을 한다면 자신이 투자할 펀드가 어떤 상품인지 정확히 알아야 하는게 진리다. 단순 수익률만 보고 판단하면 정말 멍청이!
최소한 2~3년간의 수익률을 어느정도 비교, 분석하고.. 과연 이 상품이 선취냐? 후취냐? 환매제한이 있느냐? 없느냐? 총 보수료는 어느 정도인가?등 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그 펀드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들은 어떤 것들이며 실제로 어떤 증시에 영향을 받는지 까지도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 펀드 환매시 가장 중요한 것은?
펀드 수익을 진짜 자기돈으로 만들려면 '환매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펀드는 직접 투자하는 주식과 달리 실시간 기준가가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모해외펀드의 경우 '제3영업일'을 기준으로 환매가 이루어지는데.. 입금일자는 별 의미가 없다.
그런데 국내펀드는 '제2영업일'..즉 환매 신청하는(3시이전으로 봤을 때) 그날의 종가(다음날 기준가)를 기준으로 환매가 이루어 진다.
그래서 환매타이밍이 정말 중요하고..'장중', '장이후' 라는것도 중요한 관건이다.
'영업일'의 의미란?
우리가 펀드를 매수하거나 환매할 때, 몇 '영업일'을 기준으로 매수, 환매한다라는 이런 조건들이 있는데..'매수'의 경우는 살펴보면..
국내펀드의 경우 오후 3시이전(장중)에 매수를 할 경우, 그날의 종가(다음날 기준가)로 매수가 되는 것이고..오후 3시이후(장마감후)에 매수할 경우, 그다음날의 종가(다음다음날 기준가)로 매수가 된다.
해외펀드의 경우라면 대부분 오후 5시 일듯..
그리고 환매시에는 몇..영업일을 기준으로 환매가 되서 몇..영업일에 입금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여기서 '영업일'이란 의미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 알고 있으면 헷갈릴 수 있으니까~
'영업일'이란 바로 '장시작후 마감할때 까지'..그러니까 '장중'을 의미하는 것이고..장마감후는 '영업일'이 아니고.. 말그대로 영업을 안한다는 이야기~
예를 들어 특정 펀드의 경우는 제3영업일을 기준으로 환매가 이루어졌는데.. 장중(5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다음 다음날의 기준가로 환매가 되는 것이다.
★ 펀드에 투자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인식 안하게 되는 사실.
본인이 가입한 펀드 기준가가 팍팍 올라서 수익률이 많이 나왔다고 기분 좋아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
눈에 보기에는 진짜 기분좋지만 그건 보기만 좋은 '사이버 머니'일 뿐..그 돈이 자기 손에 들어오기 전에는 본인 돈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인식을 안하고 있는 듯...수익률 높아졌다고 실제로 자기가 돈을 번거 처럼 들뜨는 현상..저도 그런면이 있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펀드를 환매해서 실제 본인 돈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수익이라는 생각이 든다.
뭐니뭐니해도 '환매시기'와 그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예전에 거의 '투기'적으로 과열증상을 보였던 모 펀드의 경우, 환매신청후 제3영업일을 기준으로 한다는데..
결국 그 기준일이 되는날의 기준가가 본인이 생각했던거보다 확~ 내려가게되면 눈물리는게 되고 그 반대가 되면 여유있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을수 있게 된다는 사실^^
주가나 펀드 기준가나 하루 아침에 쫘르르 내려갈 수도 있고 미친듯이 올라갈 수도 있다. 미래는 아무도 정확히 장담할 수 없는 법이니까..전문가의 말들은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 어차피 판단은 본인의 몫!
※ 펀드 투자시 반드시 필요한 마인드.
딱 두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인내심! 둘째는 명확한 투자 목표와 절제욕! 너무 뻔한 말인거 같지만 초보(?)분들이나 어느정도 아는분들도 간혹 이 중요한 두가지를 잊고 있는 듯 ~
매일매일 주가 지수와 펀드 기준가를 살펴 보면서 일희일비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리고 장기 투자라고 해서 지나치게 '장기'로 바라볼 필요도 없고~
단!! 어느 정도 기간을 두면서 지켜보건데..자신 만의 패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번? 적어도 한달에 한번? 자기 펀드의 상태가 어떤지 추이를 살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
사실 매일매일 체크하는 것은 좀... 이게 '펀드'지 직접 주식투자는 아니니까^^ 실제로 그런 분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아서 이런 이야길 해보는건데..그렇다고 너무 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런 습관들을 들임과 동시에 펀드 수익도 체크해야 하고.. 자기가 펀드에 가입하면서 세웠던 투자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이 들고..
이제 어느 정도 유지되겠다는 확신이 들게되면 바로 환매신청에 들어가는 것이 수익의 기회를 높이는 최선의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