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


예전에 창덕궁 후원관람을 끝내고, 바로 옆에 있는 창경궁도 가보려고 했으나.. 많이 피곤하기도 하고 시간이 어중간해서 다음을 기약했었다. 


그러다가 지난 6월에 다시 찾은 서울 여행에서 운좋게도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이 끼어있더라. 



평일 저녁에는 경복궁을~ 토요일 저녁에는 창경궁~ 예상외로 창경궁은 티켓이 많이 남아서 쉽게 예매가 가능했다^^ 확실히.. '야간'에 고궁을 걸어보면 낮과 느낌이 완전 다르다.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1


2018년 6월 30일(토요일) 저녁 7시 35분~ 조계사 근처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창경궁 바로 건너편에 도착했다. 알고 보니.. 여기가 서울대학교 병원과 마주보고 있더라.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2


미리 예매했던 티켓 수령 완료! 예매한 사람의 '신분증'만 보여주면 다른 말은 불필요하다~전날에 다녀온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매표소와는 많이 다르게 여유로운 분위기.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3


2018년 6월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티켓의 실물(성인 1인당 1,000원)


사용 날짜가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창경궁 티켓 사진 모델은 '궁'이 아니라 '온실'이다. 아무래도 저 온실의 야경이 워낙 예쁘기 때문인지도..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4


창경궁의 입구인 '홍화문'이 보인다. (보물 제384호)


서울에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를 접하고 하루 종일 우산을 갖고 다녔는데..생각보다 비도 거의 오지 않았고, 창경궁 앞에 도착하니 하늘이 열린다. 뭐지? 황당하지만 이렇게 반가운 기분은 ㅎㅎ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5


지난 6월의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기간은 6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였다. 관람시간은 저녁 7시 30분~ 밤 10시(입장 마감시간은 저녁 9시)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6


홍화문을 지나 다리를 걷너가면 명정문이 보인다~ 다시 명정문을 지나면 경복궁, 창경궁의 중심부와 비슷한 느낌의 광장이 보이고 멀리 '명정전'이 보이기 시작..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7


현존하는 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명정전'의 내부~ 창경궁 명정전은 국보 226호로 지정되어있다.


1418년 태종이 왕위를 세종에게 물려주고 상왕으로 거처하기 위해 지어진 궁이다. (원래 이름은 태종의 만수무강과 편안을 바란다는 의미의 '수강궁')


태종이 죽은후 사용되지 않다가 성종, 예종때 궁이 확장되었고 이름도 '창경궁'으로 바뀌고~임진왜란 때 경복궁, 창덕궁과 함께 불타기도 했다가 광해군 7년에 재건됨.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8


하늘이.. 엄청 예뻤던 토요일 밤^^ 사진속에 보이는 '함인정'은 영조가 과거 장원급제한 사람들과 접견한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9


구름이 사라지고 틈새로 보이는 노을~


창경궁은 일제강점기 및 해방 후 40여년간 '창경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치욕스런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986년에서야 궁궐 복원 정책에 따라 다시 창경궁으로 환원됨.


★창경궁의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 3가지


1. 숙종때 '장희빈'이 강제로 사약을 마시고 죽은 곳.

2.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 갇혀 요절한 곳.

3.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죽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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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의 하이라이트인 '대온실'로 가는 길이다.. 가는 도중에 거쳐가는 곳이 '춘당지'다. 물위에 비친 노을빛 하늘이 그림같았다^^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11


원래 임금이 백성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벼농사를 지었던 땅이었는데..일제시대에 그 위에 저수지를 만들고 일본식 정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나중에는 한국식으로 다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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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당지 산책로 옆에 있는 '팔각칠층석탑'에도 조명이 켜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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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4분~ 드디어 '대온실'이 보이기 시작한다. 예전에 창덕궁 후원관람을 하면서 담장 너머로만 봤던 곳이라 낯설지 않았다. 관련글>>창덕궁 여행~후원 관람 적극 추천!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14


고궁안에 이런 서양식 온실이 있다는 사실에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일제가 순종을 유폐시키고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동물원과 함께 1909년에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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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1986년에 동물원과 식물원은 철거되고 '서울대공원'으로 이전~ 결국 창경궁의 본 모습을 회복함과 동시에 대온실은 지금의 위치에 그대로 남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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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니.. 커플들이 진짜~ 많다. 저 온실 야경이 워낙 예뻐서 야간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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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창경원의 흔적은 이 온실이 전부다.. 창경궁 어디에도 '동물'들이 살았던 흔적은 보이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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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박쥐란도 보이고.. 예쁜 꽃과 고사리들도 가득했던 창경궁 대온실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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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둘 다..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아서 만족했다. 우습게도 서울에서 내려오는 날(7월 1일) 아침부터 서울, 경기 지방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는..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20


저녁 8시 26분~ 다시 홍화문에 도착했다. 너무 어두워져도 별로다.. 야경은 역시 매직아워 타임에 방문하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어둠속의 고궁 산책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


6월 마지막날~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여행21


멀리서 바라본 명정문~



Posted by 로렌씨
2018.07.14 19:42 국내여행기&TIP/서울,경기도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