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발렌타인데이...사서 주는 초콜렛도 좋지만... 오랜만에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

만들 수 있는 초콜렛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간단하면서도 맛도 좋은 생초코... "파베 초콜렛" 으로 결정했어요.




우선 재료는요...너무너무 간단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초콜렛 틀 15cm*15cm 에 맞춰서 해보니...다크초콜렛 150g, 밀크초콜렛 50g, 생크림 100g, 버터 30g 이렇게 준비하면 된답니다. 취향에 따라 한가지로 다 하셔도 된답니다. ㅋㅋ

초콜렛은 마트에 가시면 덩어리로 파는데 그거 사셔서 잘라서 사용하셔도 되구요. 아님 저처럼 이미 잘라진 것을 구입하셔도 되요.

그리고 생크림은 사각팩에 든 휘핑크림 보다는 '우유팩에 든 생크림'을 사시는게 맛이 훨씬 좋답니다. 버터도 가염버터보다는 '무염버터'로 준비하시는게 맛이 좋구요.


시작하기 전에 초콜렛의 특징부터 살펴볼까요?


초콜렛은 40도에서 60도 정도면 액체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타는 성질이 있어요. 그리고 물이 절대로 닿으면 안 된답니다. 물이 닿으면 굳지 않거든요.


우선 미리 유산지를 깔고 그 위에 틀을 올려둡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우선 볼에 물을 넣고 끓여주세요. 그 위에 중탕을 할 수 있게 중탕볼을 넣고...준비한 생크림을 붓고 끓여줍니다.




생크림이 끓어오르면 준비한 초콜렛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이때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서 저어주세요.


초콜렛은 녹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녹아버린답니다. 벌써 녹기 시작하는데요.


다크와 밀크가 잘 섞일 수 있도록 잘 저어주세요.


이제 색이 어느정도 나오네요.


그럼 이제 불을 끄고 실온에 둔 버터를 넣고 잘 저어주세요. 그럼 초콜렛은 완성입니다.


그럼 준비해둔 틀에 부어줍니다.

정성이 가득한 발렌타인 데이 '파베 초콜렛' 만들기




아무래도 틀이 바닥에 딱 달라붙어 있지 않기에 곰씨보고 좀 잡아달라고 했어요. ^^ 역시 양이 딱 맞는데요. ㅋㅋㅋ


초코를 붓다보니 상판 중앙이 볼록 나왔는데요. 스패츌라로 위를 살짝 정리했어요.


이 상태로 서늘한 곳에서 하루정도 놓아두셔도 되지만...냉장실에서 굳히는게... 자르기고 좋고... 잘 굳는 답니다.


하루전날 냉장실에 굳혀뒀던 초코를 꺼내보았어요. 잘 굳었는데요.^^


틀에서 분리해주시구요. 코코아가루도 준비해주세요.


단단해진 생초콜렛을 주사위 모양으로 자르세요. 2.5cm*2.5cm 크기로 자르면 준비해둔 상자에 딱 맞게 들어간답니다. 

저는 한 판 하면 36개가 나오더라구요. 이때 잘 안 잘라지면 칼을 불에 살짝 달궈서 자르면 된다고 하던데... 저는 그냥 했어요. ^^ 잘라진 초콜렛은 코코아가루에 고루고루 잘 묻혀주세요.



그럼 생초콜렛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초콜렛을 곰씨에게 전달... ^^ 맛나게 드세요.~~~



받은 순간 풀어보는 곰씨...ㅋㅋㅋ


이렇게 된거 사려고 하니까 정말 비싸더군요. 과자점에서 파베 한개당 1000원~2000원까지 정도 받던데...그럼 돈이 얼마야... 그죠? 

집에서 정성을 다해 만드는 파베초콜렛...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고...한번 만들어 보세요. ^^


그 자리에서 곰씨는 바로 먹습니다..내년에는 더 맛있는거 만들어줄께요. ^^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