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12년) 여름휴가때 로렌과 강원도 여행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날 일정은 태백여행이었는데요. 그날은 비가 정말 하루종일 쏟아지더군요.


그때 태백 매봉산에 있는 바람의 언덕에 올라가 배추밭 풍경을 눈과 사진속에 담아오려고 했으나..날씨때문에 좌절 ㅠㅠ



하지만 1년만에 찾은 삼척,태백여행에서 드디어 매봉산 바람의 언덕위에 올라갔습니다^^이때가 2013년 6월 말경이었죠~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1


여기가 바로 태백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기념비석이 있는 곳입니다. 해발 1,272m이라네요~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2


'바람의 언덕'이라는 푯말...


그런데 예전에 이곳을 다녀간 분들의 사진을 보면 풍차도 있었던 것 같은데..지금은 철거해버린건지 보이지 않더군요~그리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6월말이라서 배추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날 날씨도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서 바람의 언덕까지 올라오는데 앞이 잘 안보이더라구요.(근데 신기하게도 배추밭까지 올라오니까 안개가 순식간에 사라짐)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으로 자동차로 올라가는 방법


예전에는 이곳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했다고 하는데요..지금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동차를 운전해서 올라갔다 내려와본 경험으로는...버스라고 하더라도 조그만 마을버스나 다닐까..큰 버스는 절대 불가능한 도로입니다..올라가기 전부터 버스는 출입금지라고 되어 있기도 하구요^^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3


여기는 삼수령이라고 합니다...저기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라는 안내판이 보이시죠? 저쪽방향으로 진입하면 되는데 길이 좁긴 좁습니다..하지만 맞은편에서 차가 와서 피할 정도는 됩니다^^ 중간중간에 갓길도 있구요~~


배추밭에 거의 도달할때까지는 거의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였어요~ 직접 걸어서 올라가고자한다면 삼수령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하면 되겠지요..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4


계속 쭈욱 올라가다 보면 두갈래로 나눠지는 농로를 만나게 되는데요..예전에는 왼쪽으로 진입이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다음 로드뷰상에 보니.."풍차 구경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네요~ 


저희가 갔을때는 일반차량 진입로가 표시되어 있더라구요..왼쪽이 진출로라서 차량 출입금지구요..오른쪽이 차량진입로입니다.. 


가봤기때문에 하는 말이지만..정말 이렇게 일방 통행하게끔 해야겠더라구요. 안그래도 농로가 비좁은데..차를 가지고 많이 올라가게 된다면 고생길이 훤하죠~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5


이번엔 다음 스카이뷰로 내려다본 매봉산 바람의 언덕 주차장까지의 경로입니다^^차량진입로를 따라가게 되면 저위에 빨간 화살표를 따라가야합니다..


하지만 초행길은 많이 헷갈릴수 있느니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참고하면서 가면 좋아요~먄약 차량 진출로를 그냥 따라왔더라면 시간을 상당히 단축되었을듯...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6


올라올때와는 다르게 안개가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안개가 금방 이동하더라구요~~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 배추가 없던 아쉬움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7


풍력발전기 아래에 있는 헐벗은 밭이 바로 고랭지 배추밭입니다..그런데 배추는 온데간데 없죠 ㅋㅋ 보통 배추는 7월,8월에 재배한다는데...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라갔었죠~ 


이번 경험을 계기로 6월말에 가면 안된다는걸 알았네요 ㅎㅎ 다음엔 꼭 7월말이나 8월초에 가야겠어요~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8


자세히보면 배추가 서서히 자라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높은 곳에 저렇게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을 설치한다고 참 고생 많았을듯...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9


매봉산 바람의 언덕 주차장쪽으로 급속도로 이동중인 안개들 ㅎㅎ높은 지대라서 기상조건이 매시간 바뀌는 모양입니다..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10


풍력발전기들을 보고 있으니 예전에 대관령 삼양목장에 갔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후덥지근한 날씨..이름은 '바람의 언덕'인데 바람은 거의 불지 않던 아침^^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11


매봉산 바람의 언덕 표지판앞에서..로렌의 기념샷^^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12


주변에 피어 있던 이쁜 꽃들...어디선가 꿀벌한마리가 홀로 외로이 꽃을 빨고 있네요^^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13


배추밭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곳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서 발도장을 찍고 왔다는 자체에 만족합니다^^다음번에 강원도 여행을 가게된다면 꼭 제대로 배추밭을 사진속에 담아올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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