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폰5를 사용한지 벌써 8개월정도 된 것 같네요^^ 애플제품을 구매하면 충전케이블과 어댑터 하나는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아이폰5의 등장 이후 기존 충전케이블이 라이트닝 케이블로 바뀌는 바람에 기존 아이폰3gs나 아이폰4 충전케이블을 활용하려면 변환젠더가 있어야 합니다.
기존 사용자들을 위해서 무상제공해주면 좋았을텐데..애플이 그런 엄청난 배려심을 발휘할리가 없죠 ㅠㅠ 아무튼 초반에는 아이폰5 라이트닝 충전케이블은 하나뿐이라서 집에서 충전할때만 쓸려고 보관해두었죠.
사실 충전케이블이 하나라면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배터리를 교환할 수 없는 아이폰의 단점 ㅠ) 여분의 충전케이블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겐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그리고 사무실에서 쓸 아이폰5 라이트닝 충전케이블을 따로 구매하려고 하다가 외출시에는 차에서만 충전해도 될것 같아서..
그냥 예전에 쓰던 케이블을 활용하려고 변환젠더 정품을 거금 40,000원이나 주고 구입했죠.. 위에 보이는 사진은..요즘 나오는 현대자동차에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ipod입력단자입니다.
단자와 연결되는 케이블을 보면 저렇게 생겼죠. 한쪽은 usb와 aux를 연결할수 있고.. 다른 한쪽은 아이폰5와 연결되는 변환젠더^^
아이폰5를 샀던 초반에는 정말 편하고 좋았는데요. 아이폰5 케이스를 바꾸다보니 이 녀석이 정말 불편해지고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케이스마다 다른데..만약 라이트닝 충전케이블과 연결되는 부분까지 케이스가 감싸게 되면 저 변환젠더는 연결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충전을 하려면 케이스를 다시 벗겨내야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혹시라도 아이폰5 충전 변환젠더를 구매하려는 분들이라면 꼭 참고를 하셨으면..)
아이폰5 케이스를 벗기고 생폰으로 가지고 다니기도 좀 위험하고 그래서..고민끝에 이러한 불편한 점을 없애고자 아이폰5 라이트닝 충전케이블을 따로 하나 더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변환젠더를 사지않고 그냥 충전케이블을 샀더라면 훨씬 나은 선택이었을텐데..그땐 왜 그랬는지 참 ㅠㅠ
문제는 애플제품들은 하나같이 다 비싸다는 거죠.. 라이트닝 충전케이블도 예외가 아닙니다..그 조그만 변환젠더도 40,000원이라니 ㅠㅠ
그래서 꼭 정품이 아니라도 호환이 잘되는 가격저렴한 제품이 없을까하고 이마트에 가서 찾아봤더니 위와 같은 제품이 있더라구요.. 가격이 10.000원도 안했던 것 같은데..생긴 모양은 정말 정품과 흡사합니다~
차량에서도 쓸수 있는 아이폰5 라이트닝 충전케이블로 바꾸는 바람에 차량충전용 시거잭도 따로 구매해야했어요~
컴퓨터는 물론이고 차에서도 잘인식되고 충전속도도 집에서 쓰는 정품 충전케이블과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요..
아이폰5 라이트닝 충전케이블 '정품'을 사야하는 이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구매한지 한달도 안됨) 이 라이트닝 케이블이 아이폰5를 인식을 못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차량충전용 시거잭 불량인가 싶어서 정품케이블로 확인해보니 그냥 바로 인식! 케이블에 문제가 생긴거죠 ㅠ 재확인하고자 컴퓨터에서도 연결 해봤더니..역시 먹통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이폰5 라이트닝 충전케이블을 충전단자부분의 선을 유심히 봤더니 플라스틱과 케이블이 연결되는 부위가 말랑말랑하고..선이 몇cm정도 빠져나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선을 뽑아내었더니 ㅠㅠ 역시나 내부에 있던 연결선이 끊어져 있었네요~ 그러니 인식이 안될수 밖에요.
이런 문제가 생긴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되는데...이 제품의 내구성은 정말 꽝! 입니다. 케이블을 꼽다 뺏다 하는 과정에서 선이 밀려서 빠져나왔다는 건데..그게 과연 말이나 되는지?
저렴한 맛에 구입해서 인식도 잘되고 충전도 잘되서 잘썼는데 이런 황당스러운 문제가 생기니까 '정품'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또 들더라구요.
이마트에서 구입했던 문제의 아이폰5 라이트닝 충전케이블..가격면에선 이 제품이 가장 저렴한 것 같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과감히 정품 아이폰5 라이트닝 충전케이블을 구매했습니다.
비정품과 정품을 곁으로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만 손가락으로 만져보면(특히 케이블과 단자의 연결부위)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정품이라면 그 부분이 말랑하지 않고 뭔가 단단하게 느껴진다는 사실^^
그런데 문제는 정품이든 비정품이든..제품을 구매할때 직접 만져볼수가 없게끔 포장이 되어 있어서 제대로 확인할 길이 없어요 ㅠㅠ 어쨌든 정품이 내구성이 가장 좋다고 봐야겠죠.
애플스토어 홈페이지에 가봤더니 역시나 아이폰5용 액세사리들은 비싸죠.
확인해보면 아이폰5 라이트닝 충전케이블 가격이 26,000원입니다.가격은 전혀 내려올 생각을 안하는듯~그런데 길이가 다른데도 가격은 똑같네요 ㅋ
사실 전 사무실이나 차에서만 쓸 케이블이 필요해서 0.5m 케이블이 필요했었는데..오프라인 매장에 가보니 없어서결국 1m 케이블을 구매했죠~ 애플정품은 가격이 참 어딜가나 똑같은듯..
애플 정품외에 비정품중에서는 '벨킨'제품이 가장 선호도가 높고 평이 좋다고 하는데 만약 정품의 가격때문에 고민이 되신다면 '벨킨'제품도 좋을 듯합니다.
다 좋은데 내구성 면에서 저런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입장에선 스트레스 받죠~ 그래서 초반에 정품을 사는 것이 오히려 나은 선택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