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석연휴의 마지막날이었던 일요일은 서울에서 1박을 해야했답니다^^ 그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에 볼 일이 있었거든요~
가평과 춘천을 거쳐 숙소였던 서울 베스트 웨스턴 강남호텔까지 전혀 도로가 정체되지 않아서 금방 도착! 짐을 풀고 한강으로 향했죠.
왜냐하면 로렌이 한번도 보지못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를 서울에 온김에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했기 때문이었어요 ㅎㅎ 예전엔 저혼자 삼각대 들고다니면서 사진찍었던 포인트중 한 곳입니다.
[이전에 찍었던 반포대교 야경 관련글들 보기]
일몰쯔음에 분수쇼가 진행되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이날은 저녁 8시에 첫번째 달빛무지개 분수쇼가 시작되었습니다.
(달빛무지개 분수쇼의 시간은 보통 정해져있다고 하는데 그때 그때 사정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참고하세요)
원래 편의점에서 컵라면사서 먹을려고 하다가 이날 저녁은 치맥으로 간단히(?)해결 하기로 결정! 위에 보이는 미니스탑 2층에 레스토랑이 하나 있더라구요 ㅎㅎ
예전에 저혼자 이곳에 왔을때는 조그만 편의점이 하나 있었는데 이렇게 커다란 건물로 변신할 줄이야..주위를 둘러봐도 가게는 이곳 한곳..반포대교쪽 한강시민공원은 독점한듯~
정말 맛있게 먹었던 통닭과 생맥주^^ 밤이 되니까 공기도 선선하고 분위기 좋더군요..저희 옆쪽에는 연인끼리 와서 스테이크도 먹더라는 ㅎㅎ
이때는 삼각대도 없이 5DMARK2에 135mm만 마운트해서 가져갔답니다..저 멀리 서울N타워가 보이네요^^ 저기도 아직 한번도 못가봄..
하늘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반포대교 주변 한강시민공원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의 첫번째 타임이 가까워져서 이제 슬슬 반포대교쪽으로 이동중이에요~한강시민공원은 자전거타기 정말 좋은 곳인거 같아요 ㅎㅎ 왠지 서울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졌다는..
제가 전에 이곳을 찾았을때만해도 달빛무지개 분수쇼가 그렇게 유명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이제는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져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ㅎㅎ 역시나 삼각대를 세워놓고 촬영대기중인 사진가들이 많더라는...저도 예전엔 그들중 하나였죠~
당연히 이쪽 방향으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가 진행될꺼라 생각했는데..지나가던 어느 피자배달부(?)가 "오늘은 이쪽이 아니라 반대쪽이에요~"라고 외치니까 사람들이 우르르 건너편으로 이동 ㅋㅋ
역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의 인기는 대단한가 봅니다..벌써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앞쪽에 앉아서 분수쇼를 기다리는 중..
멀리서 찍어본 로렌의 인증샷^^
서울여행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 오랜만이야^^
저녁 8시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분수가 나오지 않고 있네요^^ 로렌의 오른쪽에 삼각대를 펼치고 대기중인 외국인이 인상적...외국인들의 눈에도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가 멋져보였나봐요~
시간은 저녁 8시 5분경..이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가 음악에 맞춰서 진행되기 시작~ 주위에서 들러오는 탄성소리^^
그런데 왠지 예전에 보던 시원스럽고 황홀한 느낌은 보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물줄기도 시원치 않은듯하고..
화각이 좁아서 어쩔수 없이 한참 뒤로가서 촬영했는데..앞쪽으론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네요^^
로렌도 뒤로 물러나 앉아있네요~ 주변 곳곳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구요..
사실 이런 분수쇼는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반포대교 외에는 존재하지 않죠^^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는 이번이 두번째 였지만..반대쪽이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그런데 전기절약 차원이었을까요? 달빛무지개 분수쇼를 떠나서...반포대교의 3분의 1가량은 다리에 조명이 안들어오더라는..
사람들 정말 많죠?^^ 다음에도 가게 된다면 삼각대 세워놓고 제대로 다시 찍어보고 싶네요~이런 곳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단둘이 커피나 맥주를 마시며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좋은 생각일듯..
요즘은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가 하루에 두차례 진행된다고 하는데..이날은 8시,8시반에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저희는 이날 하루 꽤 많이 걸어다녀서 피곤하기도 하고...분수쇼를 한번봤으니 이제 다시 숙소로 이동^^
지하철역으로 이동하는 길이에요~
달빛무지개 분수에서 지하철역(고속터미널)까지는 대략 1km정도..천천히 걸어서 15~20분정도 걸렸죠. 서울 사는 분들은 바람쐬러 다녀오면 참 괜찮은 곳 같습니다..특히 자전거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