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0월초에 다녀왔던 제주도 여행기.. 핀크스 비오토피아 단지 내부에 있는 4개의 뮤지엄들~ 그 중 3번째 뮤지엄을 소개합니다..
'바람뮤지엄'이에요. 말그대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죠^^ 돌뮤지엄,두손뮤지엄과는 다르게 '바람뮤지엄'과 마지막에 찾아 갔던 물뮤지엄은 이름값을 한다고나 해야할까요?...
실제로 바람이 느껴지고 물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어요~ 이곳 핀크스 비오토피아를 이미 다녀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물뮤지엄을 선호하고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람뮤지엄'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입니다.
앞서 다녀온 돌뮤지엄,두손뮤지엄의 외관이 철판재질이라면 '바람뮤지엄'은 나무로만 만들어졌더라구요.
돌뮤지엄,두손뮤지엄과는 다르게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그냥 입구근처 길가에 주차를 하고 잠깐 다녀오면 됩니다^^
하늘도 새파랗고 사진찍기엔 참 좋던 날씨였어요~ 실제로 눈으로 직접 본 '바람뮤지엄'의 외관은 나무로 길게 만들어 놓은..약간 오래된 창고의 모습이었죠~ 마치..어느 염전에 있는 창고스럽게 생겼다고나 할까요 ㅎㅎ
역시..다음 스카이뷰에서 찾아본 핀크스 비오토피아 '바람뮤지엄'의 위치에요... 두손뮤지엄에서 차를 타고 도로를 따라 쭈욱가다보면 왼쪽에 눈에 띠는 건물이 하나보여서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바람뮤지엄 주변에도 억새풀들이 가득하더라구요^^ 뮤지엄입구로 향하는 로렌의 뒷모습..
핀크스 비오토피아 '바람뮤지엄(wind museum)'의 입구입니다.. 그런데 입구가 건물을 관통하고 있어서 반대편에서도 들어올 수 있더라구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긴 통로가 보이구요...오른쪽에는 큰 돌덩어리가 놓여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역시 건물과 빛을 이용한 이타미준의 예술~ 빛이 들어오는 저 나무들의 틈새로 바람이 살랑살랑 느껴지는데...아마도 그래서 이곳을 '바람뮤지엄'이라고 칭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들어온 입구에서 바람 억새풀들..
비오토피아 '바람뮤지엄'의 긴통로 부분 입구에 기대서있는 오뚜막...의외로 내부가 어두워서 사진찍을때 노출을 잘해야겠더라구요^^
제주자유여행 핀크스 비오토피아 '바람뮤지엄'
커다란 돌덩어리가 놓여있던 '바람뮤지엄'의 일부분...흠...바닥에 돌이 있으니 여기가 돌뮤지엄이 되어버린것 같기도 하고...왜 여기 돌덩어리가 놓여있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잠시 앉아서 이곳의 빛과...그리고 바람을 느껴보라는 작가의 의도였을까요?...나무와 나무사이의 틈을 만든 이 건물을 보면 그렇겠지만...생각하기 나름이겠죠 ㅎ
천장가까운 곳에 걸려있던 어떤 문양...저것도 용문양 비슷~ 그러고 보니 핀크스 비오토피아 4개의 뮤지엄들중에 용문양이 없는 곳이 없다는..
로렌을 따라서 오뚜막도 커다란 돌덩어리위에 잠시 앉아봅니다.. 뒷태가 참 ㅎㅎ
바람뮤지엄 건물 옆틈새로 쏟아져 들어오던...햇살~ 바람뮤지엄 내부를 걸어보면 왠지 모를 운치가 느껴집니다..
빛과 바람의 조화가 잠시 쉬어가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은^^ 그만틈 여유를 가지라는 뜻일테죠..
인물사진을 찍기에 정말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괜찮은 공간이 이곳 '바람뮤지엄' 같네요...빛을 잘만 이용한다면 아주 감성적인 사진들을 건질 수 있을 듯 합니다..
바람뮤지엄 바깥으로 나와서 뭔가를 열심히 촬영중인 로렌^^ 이곳은 왠지 화보촬영하려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핀크스 비오토피아 '바람뮤지엄'과 아쉬운 작별...이제 저희가 방문했던 마지막 뮤지엄...'물뮤지엄'을 찾아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