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좋아하는 분들 많겠죠?^^ 지난 주말을 맞이해서 창원 시티세븐에 있는 '브루스케타' 창원점에 다녀왔습니다.
3년전쯤인 2009년에 딱 한번 이곳에 밥먹으러 로렌과 같이 갔었는데~ 그때 맛도 그렇고 실망했던 부분이 참 많았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메뉴선택을 잘못했던 것 같기도 하고 ㅎㅎ
그래서 그 이후 다시는 저 집에 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가게 앞을 지나갈때마다 그냥 외면 했었는데..최근에 별다른 이유없이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꾸준하게 같은 자리에서 오래동안 영업을 하고 있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더..아침을 먹지 않아서 너무 배가 고팠고 스파게티가 먹고 싶었다는^^
창원 시티세븐몰 2층에 위치한 브루스케타 창원점의 입구입니다^^ 입구에서 보듯이 이곳은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와서 그런지 입구안쪽에는 이렇게 예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손님들을 반깁니다^^
직원의 안내를 따라 브루스케타 창원점 내부 가운데쯤에 자리를 잡았어요...오른쪽으로는 주방이 보였어요~ 식사하러온 사람들은 그렇게 많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난 시간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르죠^^
테이블 바로 옆에 있던 신기하게 생긴 브루스케타의 조명인테리어~ 이렇게 코일형태로 감아놓은 모습이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특이하긴 특이하더라구요^^
조금 늦은 아침 겸 점심으로 뭘 먹을까? 메뉴판을 보다가 테이블 왼편에 높여있던 브루스케타 주말한정세트를 발견!! 읽어보니까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2 for steak set(스테이크 2인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창원맛집 '브루스케타' 창원점(시티세븐) 주말한정세트^^
세트 구성을 살펴보면...가든샐러드 2, 스테이크(안심으로 선택)...파스타(새우토마토)..그리고 에이드 2잔(레몬,오렌지).. 2인용 세트의 가격은 48,000원(부가세 포함)^^
가장 먼저 에이드 2잔(오렌지,레몬)과 에피타이져용 빵과 발사믹 소스가 제공되었죠~
배가 고파서 금방 사라졌던 부드러운 빵조각들^^ 발사믹 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면 입맛을 돋구는데 정말 최고!
두번째로 가든샐러드가 등장했네요...이 역시도 입맛을 돋궈주는 녀석인데..양이 조금 부실해서 아쉬웠네요(배가 너무 고파 금방 먹어서 그럴지도 ㅋ)
이제 브루스케타 주말한정세트의 메인요리가 나왔습니다...파스타메뉴로 선택했던 새우토마토^^ 브로콜리,버섯,새우와 스파게티면과 토마토 소스의 맛있는 조화~ 맛도 나쁘지 않고 정말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안심스테이크에요^^ 뜨겁게 달궈진 돌판위에 올려져서 나와서 다 먹을때까지 절대 식지 않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바베큐할때도 이런 돌판을 사용하는 이유가 다 있나봅니다~
역시 고기는 뜨끈뜨끈하게 먹어야 제대로 먹는 맛이 나죠~
식어버리거나 차가우면 대략 난감.. 안심 스테이크(미디엄 웰던)도 맛이 좋았지만 그 바로 옆에 있는 버섯,피망,호박,파인애플도 뜨끈뜨끈하게 먹어보니 정말 색다른 맛이 가득~~ 이거 이거 정말 강추하고 싶은 메뉴였어요..
저희가 브루스케타 창원점에서 점심식사로 먹었던 스테이크 2인세트의 계산서입니다.. 정확하게 48,000원^^
평소에 자주 먹기에는 부담스러울수 있지만 가끔 이런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서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인 것 같네요~
첫인상에 실망했던 브루스케타 창원점의 이미지가 확 바껴버린 순간이었다는~~ 앞으로 종종 찾아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