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옥정호에 갔다가 내려오면서 들린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의 "겨울"입니다..좀 더 일찍 갔었다면 완전 눈에 덮인 설경을 만끽할수 있었을런지도 모릅니다. 



그랬다면 아주 멋스러운..메마른 가지에 눈이 덮이고 길도 온통 하얀..광경이 연출되었을텐데..물론..이날과 전혀 다른 환상적인 사진을 담았겠지만...교통은 마비가 되었겠죠^^




두번째 방문이었지만...아..생각했던데로 겨울철이라 메타세콰이어 잎은 하나도 없고..날씨도 춥고 해서 사람도 보이지 않네요~ 


쌓였던 눈도 다 녹아가고 햇빛이 잘 들지 않는 부분에는 저렇게 눈이 녹지 않고 있었습니다..쌓인 눈이 있었기에 이 사진이 "겨울"이라는걸 확실시 해줍니다 ㅋ



나무 둘레도 저렇게 짚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아..모델 하나 없는 메타세콰이어 길은 정말 밋밋하고 재미없군요 ㅠ



눈이 거의 녹지 않는 부분을 걸어보았습니다...여긴 완전 응달이군요~



제가 걸어온길의 반대 편입니다...생각보다 꽤 길었습니다.(추워서 더 그랬을지도)..


날 좋을때 자전거 타거나 걷기 아주 좋은 곳...이곳은 없애지 않고 계속 보존&관광자원화에 힘쓰고 있는 담양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담양 메타세콰이어~







걸어갔단 길을 되돌아 오면서....역시 사람하나 보이질 않는군요...


관광버스가 와서 엄청난 사람이 붐비던 시즌과는 사뭇 비교가 되는 상반된 분위기...장점은 방해꾼들이 전혀 없다는 점...단점은 사람이 전혀 없다는 점 ㅠㅠ



앗..어디선가 나타난 한 사람이 보입니다...그것도 아주 흐리멍텅하게...ㅠㅠ


저 분이 가로수길 중간에 서서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 보던 사진이 있었는데 사진을 옮기던 과정에서 사라진거 같습니다..유일하게 사람이 등장한 사진입니다 ㅋ



가로수길의 시작 혹은 끝부분입니다...제가 걸어갔던 곳의 완전 반대쪽이죠..


주차장과 노점상이 모인곳 바로 그 옆입니다...춥더라도 아무도 없는 한적한곳에서 걷고 싶으신분 계시면 이곳을 강력추천드립니다...꼭 겨울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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