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평소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장 먼저 '안좋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이빨'입니다.
평소에 양치질을 제때 해주지 않거나 1년에 한번정도 해주면 좋다는 스케일링도 거의 하지 않으면 이빨은 금방 누렇게 변하고..심하면 냄새를 유발하기 쉽상이죠.
나이가 들면 틀니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같은 나이대라도 그런 분이 있는 반면..멀쩡히 자신의 원래 이빨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데..이 역시 평소에 얼마나 이빨관리에 신경을 쓰고 살아왔느냐에 대한 반증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도 사실 이빨관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평소에 많이 쓰는 부분이라서..양치질만 신경써서 잘해도 이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는 하지만..우리가 평소에 잘 느끼지 못하는게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갑자기 이빨에 문제가 생겨서 치과에 가보면 그 가격에 놀라서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만큼 비용이 비싼 부분이 '이빨'이죠.
치과의 치료비는 원래부터 저렴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치아도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기관의 일부인데.. 손발톱, 머리카락과 다르고..일단 한 번 없어지면(발치를 하거나, 저절로 빠짐) 절대로 그 자리에 치아가 다시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쉽게 생각할 치료도 아니고.. 세밀하면서도 전문적인 지식 등..고도의 기술을 가진 치과 전문의를 요구합니다. 이게 바로 치과 의사들의 기술료가 비싼 이유 중 하나죠.
이빨치료에는 '보존'치료와 '보철'치료가 있는데..구분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보존치료는 말그대로 기존에 있던 자신의 이빨을 그대로 유지하고 많이 닿거나 충치가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덮씌워주는 치료를 의미합니다. 보존치료는 삽입물의 종류에 따라는 '충전치료'가 대부분이에요.
1. 아말감(Amalgam) - 구리, 주석, 은 등의 합금을 삽입.
2. 글래스 아미노머 - 산 부식이 필요없는 '화학접착'으로 수복하는 재료.
3. 레진피링 - 치아에 직접 수복하는 충전치료.
4. 인레이,온레이 - 간접적으로 충전치료하는 방법.
5 .크라운치료 - 금이나 세라믹 등의 충전물로 덮어 치아의 형태와 기능을 재생시켜주는 치료.
반면에 보철치료는 기존의 이빨이 그 기능을 상실하여 완전히 없어진 자리에 인공적으로 새로운 이빨을 만들어주는 치료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전문적인 의학 기술이 필요하겠죠~
1. 임플란트 -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인공 치근을 심어서 자연 치아처럼 동일한 기능을 하도록 해주는 치료.
2. 브릿지- 치아를 기둥 삼아 다리를 놓듯 심는 방법.(단기간 치료가능, 잇몸뼈가 없어도 치료가 가능.)
3. 틀니 - 완전틀니는 잇몸을 이용하여 지탱하는 틀니, 부분 틀니는 상실된 치아를 보충해주는 틀니.
나이 들어서도 환하고 매력적인 웃음이 필요하면 이빨이 정말 중요합니다. 사실..'보험'이라는 것은 알수 없는 미래의 '불행'에 대해서 하나의 대비 방법으로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보험치료 항목의 지나친 '저수가'로 인해서 치과 치료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비싸다고 느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하는군요.
이빨 관련 재료비와 의료기기도 상당히 비쌉니다.(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국민건강보험이 거의 적용받지 않는 이유도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라 그런 듯.
치과 치료는 다른 의료비에 비해서 국민건강보험 적용부분이 적기때문에 본인 부담율(비급여 항목)이 매우 놓은 편이에요~
전체 병원치료비 본인 부담율은 본인부담이 37.5%이고 건강보험이 62.5%이지만.. 치과 병원의 치료비 본인 부담율은 본인부담이 84%이고 건강보험 16%라고 합니다.
치아보험요? 이빨관리 비용이 걱정된다면 당연히 있어야겠죠?
현재(2014년) 치과치료 급여,비급여항목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급여항목: 충전치료(아말감) ,발치, 치료목적의 스케일링, 치과 정기검진, 종합 구강검진 등..
◎비급여항목 : 보철치료(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보존치료(인레이,온레이,레진), 씌우는 크라운
물론..'스케일링'의 경우도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죠. ☞ 치석제거(스케일링)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우리 주변에는 정말 다양한 치아보험이 존재하고 있지만 '특약'가입시 혜택을 몇가지 살펴보면 대부분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큰 돈이 들게되는 보철치료 보장해주기 때문에 치과 치료비 부담이 확! 줄어들죠.
'임플라트'나 '브릿지'의 경우는 1년에 3개, '틀니'의 경우는 1년에 1회의 혜택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주 씌우고 때우는 '충전'치료까지 보장해주는데..'크라운' 치료는 1년에 3개, '충전'치료는 1년 한도 없다고 합니다.(물론 언제부터 적용이 되는지? 적용 기준이 뭔지? 그 범위는 꼭! 확인해봐야겠죠)
치아보험은 꼭 '치아'관련 문제가 아니더라도 아프거나 다칠때 상해사고까지도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보험회사도 많고 상품도 많다보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혜택인듯..
상해나 사망 혹은 80% 이상의 후유장해.. 자동차 사고시 치아보철 보장..그리고 골절 진단비,수술비, 5대골절 진단,수술비까지 보장가능 합니다.
(여기서 5대 '골절'이란 머리,목,흉추,요추,대퇴골 부분을 의미)
치아보험의 가입자격을 살펴보니.. 보통 5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최장 60세까지 보장한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더 정확한 내용은 각종 치아보험 관련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좋을듯..
이빨이 안좋아져서 치과로 가기전에..미리 치과 진료비가 비싸다는 것을 알았다면 평소에 치아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썼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몰랐다'라기 보다는.. 알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질환의 상태가 심각해졌을 때 결국 병원을 찾게되고 치과 진료비만 탓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다른 질환들과는 다르게..치과 질환은 예방이 충분히 가능한 질환이라고 하는데..충치나 치주질환(풍치,잇몸병)이 대부분이에요.
치아보험있으면 해결해주겠지라는 생각을 하기보다..이런 질환들은 평소에 구강 관리를 제대로하면 모두 예방이 가능합니다.
평소에 양치질을 철저히 하고, 단 것을 지나치게 즐겨 먹지 않으면 예방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빨에 생기는 병에 대한 절대적 책임비중은 '본인'이 가장 크다는 점..꼭 알아두는 것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