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후기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의 화려함


이제, 터키 패키지 여행의 마지막날 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신시가지에 있는 돌마바흐체 궁전에 들렸다가, 전날에 갔었던 이스탄불 구시가지 관광지역으로 이동해서 남은 관광코스를 모두 소화하고 터키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동선이 참 이상해요. 내가 가이드라면 이렇게 이동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ㅎㅎ) 터키 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는 거의 대부분 구시가지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랜드 바자르', '성소피아 성당', '블루 모스크' 등등..그 대표적인 예죠. 그런데 유일하게 이스탄불 신시가지쪽으로 넘어가서 관광한 곳이 바로 이곳 '돌마바흐체 궁전'이라는 곳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곳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마치 유럽에 온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더라구요. 아무래도 유럽형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라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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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바흐체 궁전의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보게되는 커다란 시계탑 건물입니다.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올라가보면 전망이 상당히 괜찮을 것 같더군요. 


왠지 궁전 전체가 내려다 보일 것 같기도~ 돌마바흐체의 '돌마'는 가득차다라는 의미이구요..'바흐체'는 정원이라는 의미입니다. 즉...'가득찬 정원'이라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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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잔디밭이 보이는 이 공원까지는 반드시 검색대를 통과해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그리고 궁전내부로 들어갈때는 입장권이 당연히 필요하구요


터키는 유명 관광지 대부분이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큽니다. 특히 이스탄불의 경우는 심하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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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바흐체 궁전의 입장료는 성인 1인당 40리라(약 20,000원)로 조금 비싼 편입니다. 


저희가 아침 일찍 이곳이 오픈하자마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로컬가이드의 발빠른 행동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저희보다 훨씬 빨리와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입장가능하구요. 월,목은 휴무라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궁전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절대 불가하기 때문에..내부에서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습니다 ㅠㅠ 너무나 화려하고 멋져보여서 몰래라도 찍고 싶었는데..아쉽게도 눈에만 담아와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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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가면서 궁전 내부를 감상하고 밖으로 나오기까지 약 20~3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사진이 없어서 자세히 표현할 길은 없지만..내부가 정말 웅장하고 화려합니다. 


특히 천장에 그려진 엄청난 벽화에 입이 벌어질 정도...솔직히 말해서 이런 궁전에서 살면 정말 나도 왕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로렌의 뒤로 보이는 저 곳은 배를 타고 온 귀빈들이 출입을 했던 문이라고 합니다. 저 바다가 바로 이전 날 유람선으로 탔었던 보스포루스 해협이구요~


사실 돌마바흐체 궁전은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바라볼때가 가장 멋있다고 하는데..배위에서는 그냥 대충 보고 넘어갔었죠 터키 이스탄불 여행 코스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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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외관을 보면 창문들도 상당히 높고..한 층도 상당히 높아 보이는데요 내부에 들어가보면 커튼들도 정말 장난아니게 큽니다 ㅎㅎ 


과연 내부 청소는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지금은 관리를 어떻게 하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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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이 서있는 저 문의 높이를 보세요~ 이건 무슨 거인의 집도 아니고 ㅎㅎ 


돌마바흐체 궁전은 세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합니다. 


'셀람리크'(남성들의 구역), '무아예데 살로누'(의식용 홀), 그리고 '하렘' (술탄의 가족이 거주하는 구역)이에요. 이 궁전 안에는 무려 285개의 방, 43개의 홀, 6개의 목욕탕과 68개의 화장실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부장식을 위해서 총 14톤의 금과 40톤의 은이 사용되었고, 샹들리에가 36개, 크리스털 촛대가 58개, 명화 60여 점, 시계 156개, 화병 280개 등으로 정말 호화롭고 사치스럽게 장식되어 있죠. 


오스만 제국 시대 후기 6명의 술탄이 일부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터키 공화국의 창립자이자 초대 대통령이었던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는 이스탄불을 방문하면 돌마바흐체 궁전에 머무르기도 했는데, 1938년 11월 19일 오전 9시 5분에 이곳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의 유해가 터키의 수도 앙카라로 옮겨가기 전에 시민들이 마지막으로 경의를 표할 수 있도록 정장을 갖춘 채 공개되었고, 궁전 안의 모든 시계는 아직까지도 그가 죽은 시간을 나타낸 채로 멈춰있다고 하네요.


터키여행후기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의 화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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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이 서있는 대리석 바닥에서 좌측에 보이는 곳이 '보물의 문'이라고 하는데..굳게 닫혀있는 걸로 보아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모양입니다. 


오른쪽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 곳은 돌마바흐체 궁전 본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에요~ 내부로 들어갈때는 파란색의 비닐덧신을 필수적으로 신어야 하구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이곳은 '가이드 투어'로만 진행되는 특이한 관광지입니다. 터키어나 영어로만 진행된다고 하는데..꼭 그 투어에 참여하지 않아도 '가이드'가 있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기억으로는 분명히 그룹, 개인이 구분되어서 줄을 서는 라인이 있었던 것 같은데..아마 개인 줄에 서 있던 사람들은 궁전 공식 가이드 투어를 기다리고 있던 모양이에요. 


저희 같은 경우는 로컬가이드, 현지가이드가 다 있었기에 당연히 우리 일행끼리만 따로 입장했어요. 


이 궁전은 하루 3,000명의 입장 제한이 있다고 하는데..정확히 몇명까지인지는 확실치 않아요. 아무튼 돌마바흐체 궁전을 가실려는 분들! 


내부에서는 자유롭게 혼자서 돌아다니는건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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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와 다시 만나기로 한 장소는 돌마바흐체 궁전의 출구쪽이었습니다. 


그때까지 계속 자유시간이었는데..시간이 금방 가버리더라구요. 궁전의 주변 곳곳이 너무 예뻐서 관광 기념사진을 찍기에는 나무랄데가 없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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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화창한 색깔을 뽐내던 터키 이스탄불의 하늘과 돌마바흐체 궁전의 예쁜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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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 아브뒬메시드 2세는 1842년에서 1853년에 걸쳐 이스탄불 최초의 유럽 스타일 궁전인 '돌마바흐체 궁전'을 지었다고 합니다. 


궁전은 보스포루스 해협 옆 목조로 된 옛 오스만 궁전과 황실 정원이 있던 부지에 세워졌어요. 


술탄은 그의 백성들 대부분이 기본적인 생활 필수품도 없이 허덕이는데도 궁전을 단장하는 데에 비용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사치스러운 생활을 영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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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의 물은 더러웠지만 주변에 있는 예쁜 꽃들과 새파란 하늘이 그 느낌을 많이 커버해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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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바흐체 궁전 출구쪽으로 가다보면 기념품가게 근처에 이렇게 생긴 터키 공중전화 부스가 있더라구요~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기념촬영해도 괜찮답니다^^



구글 지도에서 찾아본 돌마바흐체 궁전의 위치입니다. 


이곳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서 아침 일찍 다녀오는 것이 어떻게보면 당연한 것 같네요. 자유여행으로 간다면 아마 가이드 투어 라인에 서서 한참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패키지여행이라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입구로 들어가서 다시 출구로 나오기까지(궁전내부 가이드 투어와 자유시간 포함) 약 한시간 정도가 소요된 것 같네요. 


출구에 있던 기념품샵에는 작은 시계탑을 비롯해서 다양한 악세사리들이 판매중이더군요. 저희는 여기서 세마춤을 추는 남자의 모습이 새겨진 장식을 하나 구매했었죠^^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기념품들이 눈에 자꾸 밟히더라구요. 이스탄불 여행의 다음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이전글 보기 : 터키여행후기 마지막 숙소였던 'SHERATON ISTANBUL ATAKOY HOTEL'


Posted by 로렌씨
2014.10.22 16:04 해외여행기&TIP/터키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