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영화의 포스터와 예고편을 접했을때의 그 기대감과 기분이란..타임머신을 타고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과거에 액션배우로 이름을 날렸던...이름만 들어도 아~~그 사람?..하고 반응할만한.. 유명 대배우들이 한 영화속에 대거 출연했기에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하지만.. 단지 그것뿐!!

 

 

이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얼굴을 내밀어 흐뭇함과 훈훈함을 느낀 것도 잠시..결론적으로 영화는 "잔인해진 스탤론식 액션" 말고는 기억에 남는게 없습니다..

 

자신을 두들겨팬 이연걸을 죽이려는 돌프룬드그렌...그 상황을 말리려는 스탤론...이들의 정체는 바로...한팀을 이룬 용병단...스탤론은 그들의 리더구요

 

 

제이슨 스태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졌으나 아픈과거 때문에 청산하고.."타투" 를 새기며 살고 있는 미키루크..1950년생입니다.

 

 

사실 액션영화와는 어울리지 않게 주요 인물들의 실제나이(프로필)가...장난이 아닙니다..감독과 주연을 맡은 실베스타 스탤론은  1946년생...올해나이 65세 ㅠㅠ

 



 

이 장면 ㅋㅋㅋ 어찌나 흐뭇하던지...아주 짧은 장면이었지만...이들이 나왔던 액션 영화팬이라면 입가에 미소가 씨익~~^^

 

스탤론과 쌍벽을 이루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 1947년생...그리고 그들의 틈새에 다이하드로 혜성처럼 등장한 "브루스윌리스" ... 1955년생이군요.. 두 사람 다 특별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대화가 참 웃깁니다..마치 실제 자신들의 모습을 풍자한듯한 대사들 ㅋㅋ

 

현 캘리포니아주지사로 있는 아놀드가 스탤론에게 공부좀 해라며 아는척하는 장면...위험한 일은 스탤론이 전문이니 이 사람에게 맡겨라....스탤론 왈..대통령으로 출마할껀가보네 등등 ㅋㅋ

 

그리고 여기서 브루스 윌리스는 CIA요원으로 잠깐 나와서 스탤론에게 청부를 제안합니다..그러면서 은근히 협박질을 하죠^^

 

스탤론과 아놀드의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라면 누구나..."저 두사람은 왜 같이 나온 영화가 하나도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셨을텐데요..

 

결국 아주 잠시나마 같은 영화에서 같이 얼굴을 보여주게 됩니다...이렇게 나이가 왕창 들어서 말이죠 ㅋㅋ

 

 

발레리나 섬에 염탐하려 환경단체(?)로 위장해서 들어온 스탤론과 스태덤..그런데 여기서 제 눈에 띠는것이 있었으니 바로...카메라!!! ㅋㅋ

 



 

스태덤이 목에 걸고 있는 카메라는 다름아닌 캐논 5DMARK2 ㅋㅋㅋ 그리고 렌즈가 뭘까 해서 캡쳐를 해보니...

24-70L렌즈군요.. 캐논이 협찬했나봅니다..오두막의 동영상기능까지 선보여주고^^

 

 

접선자로 나온...발레리나 섬 "가자장군"의 딸과 이동중인 두사람...

 

 

가자장군과 연관된 "에릭로버츠" 일당에게 들켜서 결국 달아나게 되는데...

 

 

가자장군의 딸도 같이 데려가려고 하지만 그녀 스스로 거부해버립니다...


 

ㅋㅋㅋ 역시 나이는 절대 속일수 없는 법...비행기를 향해 돌진하는 스탤론의 모습이 애처로웠습니다...이렇게 결국은 비행기를 아슬아슬하게 타는걸로 설정이 되었으나...절대 그런 뜀박질로는 잡을수 없죠^^

 

잔인함 속에 사라져버린 흐뭇함.."익스펜더블"

 

 

영화속 폭파장면중 가장 멋졌던 명장면입니다...보복하는 스태덤과 폭발과 함께 달아가는 에릭 로버츠와 스티브 오스틴 ..얼핏보면 두사람 손잡은것 같아요 ㅋ

 

 

두둥!! 스탤론의 용병단...배신했던 돌프 룬드그렌 빼고 다 있군요..

 

 

나이 먹었지만 그래도 액션영화를 위해 몸관릴 많이 하는가 봅니다..팔에 핏줄이 장난이 아님..

 

 

주먹은 어찌나 큰지 총이 장난감 같아 보이네요..한방 맞으면 죽을듯 ㅋㅋ


 

영화 주요인물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제이슨 스태덤"..1972년생입니다...트랜스포터에서 보여줬던..화끈하고 스피디하고 파워풀한 액션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늦은 나이에 헐리우드에 진출하신 "이연걸"...1963년생입니다..변함없는 무술실력을 뽑냅니다...돌프룬드그렌과 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누가 더 싸움을 잘하느냐에 관해서 말이죠..

 

 

스탤론과는 록키4의 인연으로 강하고 냉철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돌프룬드그렌"..1959년생이군요..

 

자신을 팀에서 밀어낸 스탤론에게 반기를 들고 에릭로버츠 밑으로 들어가서 스탤론을 암살하려고 하지만 실패..

 

그런데 마지막엔 화해하게 되는지...아무렇지도 않게 편한 친구들같은 분위기가 조성됨...좀 어의없음 ㅠ

 

 

"랜디 커투어"라는 배우 1963년생..이연걸과 동갑이군요...둘이 같은 영화에도 출연한적이 있다고 합니다...ㅋ

 

 

무서운 화력으로 2~3명은 한번에 날려버리는 무기의 소유자.. "테리크루즈" 1968년생...

 

 

악당두목과 그의 하수인...줄리아로버츠 오빠 "에릭 로버츠"는 1956년생이고 컨뎀드의 파워풀한 액션배우 "스티브 오스틴"은 1964년입니다...

 

근데 오스틴은 수염이 많이 없어져서 그런지 다른사람이랑 착각을 ...

 

 

살아서 도망가보려고 인질을 잡아 발버둥치는 에릭 로버츠

 

 

감독!! 실베스타 스탤론..


전작인 람보4에서 부터...이상하게 잔인하고 리얼스런 액션을 과다하게 보여주기 시작하는군요..맛들린걸까요?..아니면 예전에는 그런 장면들을 선보이지 못한걸 숨겨두었다가 한꺼번에 내뿜는걸까요?..

 

암튼 영화속 액션장면들이 그의 예전 액션영화들(람보4 제외)과 비교해보면...잔인성의 수위가 훨씬 높아보이네요..영화 초반에 터지는건 기본이고..잘리고...꺾여서 튀어나오고...으~~

스탤론의 액션영화에 대한 열정은 인정합니다만...7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이제 이런 영화는 그만 했으면 하네요..

아니면 액션감독으로 쭈욱 밀고 나가는것도 괜찮을듯..굳이.. 나이도 가장 많으면서 자신이 직접 뛰어다니면서 그런 힘겨운 액션을 보여주고 싶은건지?..

아마도 스탤론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배우들이라 같이 이렇게 출연하게 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아쉬운게 있다면 "장클로드 반담"도 출연했으면 좋았을텐데....^^ 

 

2011년 개봉을 목표로 람보5도 제작 예정이라고 하던데..미키루크도 같이 나온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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