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써보는 '맛집' 포스팅이다. 가까운 창원시티세븐에 영화를 보러가거나 쇼핑을 가면 늘상 밥을 챙겨먹게 되는데..예전부터 내 입맛이 인정한 중국집이 하나 있었다.
원래는 시티세븐 1층..지금의 '푸와차이나' 자리에 '홍콩반점0410'이라는 중국집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듯하다.
이집의 탕수육과 짬뽕만에 반해서 자주 이용하고 했었는데..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이제 어디서 그 맛을 느껴보나? 아쉬움이 크더라.
그러다가 몇개월전쯤에 '홍콩반점 0410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변경된 채, 시티세븐 3층에 오픈했더라. 지금은 예능프로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백종원씨의 얼굴도 어찌나 반갑던지^^
창원시티세븐 1층 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홍콩반점0410이 CGV와 가까운 3층에 오픈되면서 예전보다 사람이 훨씬 많아진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백종원씨가 예능프로에 출연하면서 사람들의 인지도는 더 높아졌을지도 모르겠다. 원래 영업하던 분이 이곳에 재오픈을 한건지..다른 분이 새롭게 오픈한 곳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위치는 굿!
그런데 왜 가게 이름이 홍콩반점 0410라고 하는지 여전히 모르는 사람도 많고 엉뚱한 이야길 하는 사람도 있다. 2006년에 처음으로 홍콩반점 0410이 오픈을 했고 지금은 전국에 엄청난 갯수의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2013년에 백종원,소유진이 결혼했고 2014년 4월 10일에 득남을 한 것과 '홍콩반점 0410'이라는 가게 명칭과 전혀 관련이 없다~
그저, 백종원씨가 처음에 사업시작하면서 자신의 휴대폰 뒷자리를 그렇게 사용했을 뿐 ㅋㅋ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었던 셈이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이 집에서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탕수육과 짬뽕이다. 물론 짜장면도 괜찮더라.
원래 '홍콩반점 0410'이었을 때는..짬뽕 전문점이라서 짜장면은 메뉴에 없었지만 '플러스'라는 명칭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짜장면이 메뉴에 추가되었다.(이 사실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창원시티세븐 맛집 '홍콩반점 0410플러스' 탕수육, 짬뽕 강추!
창원시티세븐 맛집 '홍콩반점 0410플러스'의 짬뽕은 기름지지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확실히 다른 중국집과 국물맛부터 다르다. 분명 빨간양념의 국물인데 먹어보면 깔끔해고 느끼하지가 않더라. 한그릇 가격이 4,500원.
돼지고기 등심부위에 홍콩반점 0410만의 특별한 소스를 곁들다고 하는데..마치 인절미 같이 쫄깃한 맛이 가장 차별화된 특징인 것 같다.
먹어보면 상당히 중독성이 있다. 배달은 불가능하지만 따로 포장주문은 가능하더라^^
탕수육의 가격은 소: 9,500원, 대: 15,000원 인데..작은 것도 양이 꽤 많으니까 참고하시길~ 어떤 사람은 주문하면서 소스만 따로 달라고 하던데..굳이 그렇게 할 필요까지 있을까?
고기가 소스에 푹 빠져있는 것도 아닌데 ㅎㅎ (취향의 차이겠지만, 그 사람들 혹시 '식샤를 합시다2'를 보고 따라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맛있게 먹은 탕수육과 짬뽕의 흔적들이다. 기존에는 후불제였는데..지금은 선불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과 단무지 추가는 셀프서비스라는 점도 변화된 모습중 하나다.
창원시티세븐에 간다면 꼭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CGV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홍콩반점 0410플러스가 같은 층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