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는 꽤 오래된 컴퓨터와 주변기기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2008년에 구매했던 hp프린터기는 아주 쓰임새가 좋아서 인쇄횟수가 정말 잣았던 녀석이기도 하다.
레이저 프린터기와 맞먹는 인쇄속도에 놀랄 정도였으니까^^ 물론 지금은 이 프린터는 단종되어서 판매되고 있진 않다.
중간중간에 잉크가 떨어지면 교체만 했었고..단 한번도 기기 자체의 문제로 고장났던 적도 없었다. 그런데 역시 컴퓨터 주변기기는 자주 자주 사용해줘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 듯하다.
어느 순간부터 쓸일이 거의 없어졌던 'HP Officejet pro k8600'를 껴둔채 장기간동안 방치해놓다보니까. 인쇄가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프린터기 중간에 선명하게 적혀있는 HP Officejet pro k8600라는 글씨가 눈에 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잉크젯 프린터 중에는 최강이었던 것 같다. 내역서나 도면 등의 서류를 대부분 이 프린터를 이용해서 출력했으니까..
기본적으로 이 프린터에는 4개의 잉크통을 끼워야 한다. 파랑,빨강,노랑..그리고 검정색.
잉크통 뚜껑을 닫으면 경고등이 켜지지 않아야 정상적으로 인쇄가 가능하다. 하나라도 껌뻑거리면 절대 작동하지 않게 되어 있더라 ㅠㅠ
그런데 잉크통에 부착된 칩의 오류인지..잉크가 정말로 굳어서 그런건지..분명히 흔들어보면 잉크가 적당히 들어있는 듯한데도 이런 오류때문에 프린터를 작동하기가 어렵더라.
(간혹 칩만 바꿔서 잉크통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 나중에 꼭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비싸더라도 정품을 사용하라는 말이 이런 문제때문에 나온 것 같다.)
당연히 잉크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긴 하지만..시간이 없다면 내 주변에 있는 hp 소모품 판매처를 찾아가면 된다.
hp 홈페이지에서 소모품 교환관련 서비스 센터를 검색해보니까..경남에는 딱 2곳 밖에 없더라. 다행히 창원에 한 곳이 있어서 퇴근하는 길에 그 곳에 들려서 HP Officejet pro k8600용 잉크를 구매했다.
경험상 잉크를 교체할 때는 부족한 것만 따로 교체하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이 낫더라. (쓰던 잉크도 따로 보관해서 사용하면 됨)그래서 소모품 판매처에서 4개의 잉크통을 모두 새것으로 구매했다.
HP Officejet pro k8600 잉크 교체하기
그리고 이왕이면 가장 많이 쓰는 검정색은 대용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모두 합쳐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던 잉크값 ㅠㅠ
정품 잉크가 이렇게 비싼 이유를 모르겠다..어떤 회사든지..프린터기기를 개발해서 판매한다기 보다..잉크를 팔기위한 목적인 것 같기도 하고~소비자의 입장에선 유지비에 대한 비용이 가장 신경쓰일테니까..
HP Officejet pro k8600와 호환되는 잉크라고 곁포장에 명시가 되어 있다.
포장을 뜯어내면 또 하나의 포장지에 플라스틱 케이스의 잉크통이 들어있다.
HP Officejet pro k8600 잉크 교체방법은 쉽다. 우선 사진속에 보이는 칩을 정확한 위치에 부착해주고 그냥 프린터기 연결부에 끼워주기만 하면 된다. 칩을 부착할 때는 커터칼이 유용하게 쓰인다~
바로 저 칩을 기기가 제대로 인식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 프린터의 작동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정품잉크에 들어있는 칩인데도 오류가 생긴다면..100% 프린터의 문제니까 a/s를 맡겨야 할듯~
위와 같이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 잉크를 프린터 연결부에 끼워주기만 하면 끝~
새 잉크 교체이후에는 더 이상 경고등이 켜지지 않는 HP Officejet pro k8600 프린터.
물론 이렇게 잉크를 교체한 이후에는 인쇄 테스트와 노즐청소를 필수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 오래된 프린터가 특별한 고장이 없다면 꾸준히 관리해서 더 오래 사용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