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본문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제주도 가족여행을 계획하면서 조카들을 데리고 어떤 곳에 가면 특별한 추억거리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얼마전 kbs예능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타블로 편에 등장했던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찾아가기로 했다. 이곳에는 말타기 체험도 있지만..그보다 더 흥미를 끌었던 것이 있다.



그건 바로..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흑돼지들과 오리들이다. 수년전에도 제주도 여행을 왔을 때, 이곳에 가보고 싶었는데~언제나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따지고보면 조카들 덕분에 뒤늦게 이곳을 방문한 셈인듯 ㅎㅎ 이름 그대로 '자연생활공원'이라서 체험할 곳도 많고 '가족'여행의 코스로는 상당히 괜찮은 곳이더라.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1


여기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의 매표소.. 성인기준 1인당 11,000원의 요금이 필요하다~ 조금 비싼편이긴 함 ㅠㅠ 아마도 이런 체험시험이 있는 제주도 관광지는 대부분 다 비쌀 듯~


그리고 승마체험은 1인당 10,000원의 요금이 더 필요한데..나중에 말을 타지 않으면 환불이 된다.(승마체험 직원이 볼펜으로 영수증에 표시를 해줌) 


그 외 정보들은 휴애리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이용정보 보기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2


잠시 화장실에 다녀와서 휴애리의 안내지도를 살펴보는 중...


그런데 매표소쪽에 있는 화장실은 바로 옆 기념품샵을 지나서 돌아가야 하는 단점이 있다. 처음에는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는~ 


아무튼 위와 같이 흑돼지쇼 체험시간이 1일 8회로 정해져 있으니..공원에서 놀다가 시간에 맞춰서 찾아가면 된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3


그런데 무슨 이벤트가 이렇게도 많은지 ㅎㅎ 인증샷을 sns에 올려도~ 블로그나 카페에 후기를 남겨도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할까 말까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패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4


저기 보이는 작은 폭포의 이름은 '용천폭포'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5


오후 조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수련이 피어있더라. 걷다보면 폭포소리도 좋고..제법 운치가 느껴지는 곳이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6


연못속에는 비단 잉어들이 가득했다~ 사람이 오는 것을 알아채고는 모여드는 모습이 인상적~ 배가 많이 고팠나?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7


여기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승마체험과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이어진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8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곳곳에 '당근'을 셀프로 구매할 수 있는 가판대가 보이는데..한봉지의 가격이 1,000원이다. 


그런데 토끼도 염소도..타조도 모두 당근을 주니까 잘도 받아먹는다. 특히 염소들은 서로 싸우면서 달려들더라~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9


얼마전에 타블로가 이곳을 다녀갔었다는 흔적이 그대로 홍보가 되고 있는 승마체험장~ 작은 조랑말들이 손님들을 기다리며 우리속에서 대기중이었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10


여기도 당근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있더라. 매표소에서 조카 3장의 승마체험 교환권을 구매했었는데..결국은 조카 2명만 타기로 하고 하나는 돌아갈 때 환불하기로 했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11


서로 다른 색의 조랑말에 올라탄 조카들^^ 


그런데 사진을 찍어줄 수 있는 곳이 여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옆으로 돌아가니까 통로를 걷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더라(다음에 이곳에 가서 애들 사진찍어줄 분들은 꼭 참고!) 


직원들이 줄을 잡고 같이 걸어주기 때문에 말에서 떨어지거나 다칠 염려는 전혀 없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12


당근을 입에 물고 졸고 있던 토끼 한마리도 보이고..토종 다람쥐들과 타조도 이곳에 서식중이었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모습을 발견..흑돼지 가족들이 사육중이었는데..그 바로 옆에 강아지들만 따로 있더라.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강아지 한마리가 돼지우리로 넘어와서 같이 사료를 먹고 있더라는 ㅋㅋ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13


그 때 사육사의 눈에 띈 강아지는 깨깽~ 소리를 내며 다시 원위치로 이동되었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14


사육사가 사라지자..다시 돼지우리로 넘어온 강아지 ㅎㅎ 이 녀석은 돼지가 되고 싶은걸까? 아마도 저 울타리 밑부분으로 기어 들어온 모양이다. 물론 돼지들은 강아지가 있던 없던 신경도 안쓰는 눈치..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15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흑돼지쇼를 재미있게 표현한 조형물이다..실제로도 저것과 비슷하다..


흑돼지들이 한쪽으로 올라가서 다른 한쪽으로 이동하고 미끄럼틀을 내려온다. 물론 오리들도 마찬가지 ㅎㅎ 흑돼지쇼를 보려면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16


동물 먹이주기 체험장을 벗어나 흑돼지쇼가 펼쳐지는 곳으로 이동하다보면 항아리가 가득한 '매실토굴'을 지나게 되고..'곤충테마관'도 통과하게 된다. 


그런데 흑돼지쇼장 옆에도 당근을 판매하는 곳이 있던데..왜 있는지는 모르겠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17


저기 가운데 보이는 큰 모니터를 최신 시설로 바꿀 필요가 조금 있을 것 같다. 화질도 지저분하고..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들을 수도 없더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이 2007년에 처음 오픈을 했다고 하니까 올해로 벌써 8주년째..


관람석에 앉아서 편하게 봐도 되고..앞쪽에 가서 사진을 찍어도 되지만..다른 사람의 시선을 가리는 비매너 행동은 절대 하지 마시라~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18


윗쪽으로 올라갔던 흑돼지들이 차례대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다~ 


고무가 깔려있고..그 위에 물이 흘러가기 때문에 미끌미끌 시원스럽게 내려오더라.(망원줌렌즈를 안가져가고 단렌즈만 가져가서 조금 후회됨)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19


흑돼지들이 바닥으로 내려와서 물을 튀기는 순간..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반발하더라 ㅎㅎ 아무래도 특별한 재미를 보기 위해서 휴애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20


흑돼지들이 모두 다 내려오면, 하얀 오리들이 차례차례 윗쪽으로 기어올라가서 날개를 파다닥~거리면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기 시작^^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21


이들은 매일 매일 보는 사이들이라서 굉장히 사이가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22


돼지들은 따로 사료를 먹는 공간으로 격리되고 미끄럼틀 바로 아래에는 오리들만 남았다..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23


사료를 먹고도 배가 고팠는지..관광객들을 바라보며 킁킁~ 거리고 있던 흑돼지들 ㅎㅎ 


아무튼.. 다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특별한 경험을 했던 것 같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 단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면 적어도 한번은 꼭 가볼만 한 듯~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24


'바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글씨가 인상적인 제주 전통가옥..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25


여기는 미꾸라지 잡기 체험장이라고 하는데..미꾸라지는 한마리도 못봤다 ㅎㅎ


흑돼지쇼를 보러 찾아간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26


휴애리 매표소로 돌아가는 길...마지막으로 만난 곳은 화산송이 맨발체험장인데..화산송이는 제주 에코랜드가 훨씬 나으니까 큰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다. 아주 소박한 규모이고..바닥에 돌도 제법 많이 있으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