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처음이 어렵고 혼란스럽지..변경하고 몇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고 했던 '도로명주소'는 여전히 생활속에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더라.
그런데 그 뒤를 이어서 이번에는 기존에 사용되던 우편번호까지 '새우편번호'로 바뀐다고 한다. 예전부터 바뀐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것은 2015년 8월 1일부터라고 한다.
그런데 난 아직까지도..바꿀 필요가 없는 것까지 왜 바꿔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사실 예전에 도로명주소 관련 포스팅을 했을 당시에도..
그 변환이유가 구체적이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마음에 와닿지 않는 느낌이 강했는데 '새우편번호'라니? 과연 앞으로 정착될 수 있을까? 괜히 세금낭비만 하는건 아닐까? 우선은..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
우체국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새우편번호가 어떤 것이며..그 변환이유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다.
그 이유를 보면 '도로명주소'체계에 적합하고 도로명주소와 같이 사용하면 우편물 배달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이 된다고 한다.
결국은 도로명주소 때문에 새우편번호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국가경쟁력 이야기는 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도로명주소, 새우편번호 안썼다고 국가경쟁력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말이지 ㅠㅠ
새우편번호는 위와 같이 5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의 6자리 우편번호도 일련번호, 지역 등이 번호로 구분되어 있었지만..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실제로는 내가 보내려고 하는 주소지의 우편번호만 검색해서 단순히 입력만 하니까)
새우편번호찾기와 변환이유
우리나라 우편번호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면..이번에 5자리 새우편번호로 개편되는 것이 우편번호 제정이후 3번째라고 한다.
우체국 홈페이지에서는 새우편번호찾기(검색)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위와 같이 홈페이지상에서 바로 지번주소나 도로명주소를 입력해서 검색만 하면 해당 주소의 우편번호가 나타난다.
이 방법외에도 새우편번호찾기 프로그램을 별로도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가 있는데..인터넷 접속여부에 따라서 두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지더라.
곧 8월부터 새우편번호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밖에 나가보면, 우편번호가 새롭게 바뀐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난 아직까지도..솔직히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변환한 이유와 그 때문에 새우편번호까지 만들어서 적용한다는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그 전에는 우편물을 배달하기 힘들었던 것도 아니었을테고..변환한다고 해서 배달이 엄청 쉬워지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왜 굳이 이런 비효율적인 부분에 시간과 돈을 허비하는지 모르겠다.
모든 제도가 시작이 어렵지..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적응되고 언제 그랬냐 싶어진다는데..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