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5년 이상 사용했던 질레트 면도기를 결국 교체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면도날도 자주 갈아서 사용하고 건전지 수명이 다 되면 바로바로 교체해주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대충대충 사용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관리 소홀로 인해서, 내부에 약간 녹도 쓸고 물과 쉐이빙폼으로 인한 각종 찌꺼기가 많이 생기더라. 

 

우연히 tv에서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라는 면도기를 광고하길래, 자세히 검색해보니까, 다른 부분은 이전 모델들과 거의 흡사한 스펙이지만 앞 부분이 확실히 달랐다. 

 

'플렉스볼'이라는 기술을 적용해서 상, 하뿐만 아니라 좌, 우까지 어느 방향으로든 턱선을 따라서 매끄럽게 면도가 가능하도록 제작한 모델이다.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1

 

인터넷 쇼핑몰 뿐만 아니라, 가까운 대형마트에 가면 이렇게 '특별 한인 팩'으로 면도날 세트로 판매하는 상품들이 꽤 많다. 

 

사실 질레트 면도기는 본체보다 면도날이 비싼편이다 (애초부터 면도날의 단가가 비싸서 그렇겠지만, 낱개로 판매하지 않아서 가격을 볼 때마다 신경쓰인다는 단점이 있다.)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2

 

내가 구입한 질레트 면도기는 기본적으로 면도날이 하나 장착되어 있었고, 여분의 면도날이 4개가 들어있었다.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3

 

포장케이스에서 빼낸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의 본체 윗부분이다. 기존 질레트 면도기 모델들과 사이즈는 거의 동일한 편이다. 

 

일부로 그 이상 크게 혹은 작게 만들지는 않는 모양이다. 앞부분에 플렉스볼이 있다 보니 상당히 사이버틱하게 생김^^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4

 

이번에는 뒷부분이다.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서 고무재질이 많이 사용된 듯~그립감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5

 

손잡이 끝 부분을 돌리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다. 사용되는 건전지 사이즈는 AAA 한 개.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6

 

이렇게 건전지를 넣고 뚜껑을 끼워서 돌려주면 끝~ 자세히 보면 방수를 위해서 고무패킹이 끼워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는 샤워중에도 얼마든지 사용해도 상관없다.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7

 

면도날이 장착된 상태에서 면도날 부분만 빼내줄려면 처음에 어떻게 빼야하나 고민할 수도 있는데, 플렉스볼이 적용된 저 주황색 부분을 앞으로 꾸욱 눌려주기만 하면 면도날이 쏘옥~ 빠져나온다. 

 

다시 면도날을 장착할 때는 그냥 반대로 끼우면 끝.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8

 

면도날이 끼워진 질레트 면도기의 앞부분이다. 기본적으로 5중 날로 되어 있고 윗부분에는 잔털과 구레나룻을 정리할 수 있는 칼날이 따로 있다.(거의 안 쓰임) 

 

저기 보이는 녹색 부분은 처음에는 저런 색이지만,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차츰 색깔이 연해진다. 완전 흰색에 가까워지면 면도날을 교체하라는 의미임.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9

 

질레트 면도기 본체 윗부분 가운데를 보면 전원 버튼이 보이는데, 작동시키면 불빛이 들어오면서 면도기 전체에 진동이 생긴다. 

 

진동을 켰을 때와 켜지 않았을 때 면도의 느낌이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 진동이 오면 뭔가 미세하게 면도가 부드럽게 잘되는 느낌이랄까?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10

 

가장 크게 변신한 부분은 역시 '플렉스볼'이 적용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면도기는 단순히 면도기가 연결되는 부위만 위 아래로 꺾여지는 구조였지만, 플렉스볼 파워의 경우는 본체에서 면도날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11

 

본체 앞부분에 볼처럼 생긴 구조물을 연결한 다음에 좌우로 움직이도록 탄성이 있는 금속을 끼워둔 형태다. 

 

그래서 면도를 하다 보면 얼굴의 곡선을 따라서, 어느 방향이든지 매끄럽게 밀착되어서 움직이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12

 

실제로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찍어보았다. 슥싹~슥싹~

 

마트에 가서 사던 날, 니베아에서 나온 쉐이빙폼도 하나 구매했는데 쉐이빙폼은 대부분 비슷비슷 하지만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꼭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사람들도 있는데..피부자극을 최소화하려면 쉐이빙폼이 많은 도움을 준다. 면도의 결과물은 확실히 구석구석까지 매끈하고 완벽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확실히 매일 매일 면도를 하는 것보다는 약간 기른 상태에서 면도하는 것이 피부자극을 덜 받는 느낌이다. 면도 자체도 훨씬 잘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로 교체13

 

기존에 사용하던' 질레트 면도기'와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 면도기'를 비교한 모습이다. 확실히 플렉스볼이 있는 부분만 다르고 다른 부분은 거의 차이가 없는 편이다. 

 

웬만한 질레트 면도기는 면도날이 본체 모델에 관계없이 대부분 맞는 편이지만..아닌 경우도 있어서, 호환이 가능한 면도날을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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