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저장용기로 사용되고 있는 '볼 메이슨 자' 유리병을 활용하는 또 다른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투명색의 이 유리병은 활용하기 나름이겠지만 셀프 인테리어를 많이 하는 분들을 보면 전구를 넣어서 조명등으로도 사용하기도 하고, 그냥 꽃병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높은 선반에 올려두는 방법도 있지만 '벽걸이'로 만들어 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유리병(볼 메이슨 자)을 이용해서 만든 벽걸이의 모습이다. 병 크기에 맞도록 적당한 크기의 나무판을 자르고 색깔을 칠하고 유리병을 연결해주면 끝!
볼 메이슨 자가 준비되었다면, 우선.. 벽걸이로 사용될 나무판을 재단해준다. 병보다 조금 더 크게 자와 연필 등으로 그려주면 됨~
톱으로 절단해도 되지만 직소기 같은 공구가 있다면 엄청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 조금 시끄럽다는 단점은 감수 ㅎㅎ
절단된 나무판의 모서리와 면은 색칠하기 전에 샌딩기로 최대한 깔끔하게 다듬어줘야 한다.
나무판 색칠을 위해서 준비된 밀크 페인트다. 꽤 오래 사용하지 않고 보관했더니 재료분리가 된 상태.. 몇 분간 계속해서 저어주면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모서리부터 꼼꼼하게 페인트칠을 시작~
면은 한쪽만 칠해줘도 상관이 없다. 어차피 벽걸이로 사용하면 한쪽만 노출되니까^^
밀크 페인트가 거의 다 마르면 그 표면 코팅 처리를 위해서 바니쉬로 마감해준다~
유리병(볼 메이슨 자) 벽걸이용 나무판이 완성되었다면 이제 유리병을 걸어줄 밴드를 연결해줘야 하는데.. 처음에는 그냥 피스로 밴드의 작은 구멍에 끼워주기만 하면 될 줄 알았다.
유리병(볼 메이슨 자) 벽걸이 만드는 방법
하지만.. 이건 스테인리스 재질의 호스 밴드라 그냥 뚫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뚫어보려고 별짓을 다했지만 실패~
마트나 철물점에 가보면 위와 같이 생긴 케이블 고정 클립이 판매 중이다. 주로 인터넷 선로나 보안 선로 작업 시 배선 마감 처리할 때 많이 사용하더라.
인터넷에서 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유리병(볼 메이슨 자) 벽걸이를 만든 사진을 볼 수 있을 텐데, 잘 모르면 케이블 고정 클립으로 연결을 했는지 그냥 연결했는지 알 수가 없다.
아무튼, 나무판에 고정 클립을 연결할 위치를 정해주고..
위와 같이 고정 클립 사이에 밴드를 집어넣고 구멍에 피스를 끼워준 다음..
전동 드라이버로 조여주면 된다~ 이때 유의할 점은 밴드 폭과 고정 클립의 폭이 비슷해야 한다는 점! 안 그러면 끼워질 수가 없으니까 크기를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런 방법으로 나무판과 유리병을 연결할 수 있다~ 이제 저 밴드 사이에 유리병만 끼워서 고정하면 된다.
밴드에 유리병을 끼우는 과정은 훨씬 쉽다. 밴드에 달린 볼트를 풀어서 느슨하게 만든 다음 유리병을 끼우고 다시 조여주면 끝!
나무판 뒤에 벽걸이용 고리를 연결하는 과정은 생략~ 실제로 우리 집 거실에 걸어서 화병으로 활용해 본모습이다. 조화나 생화를 꽂아둬도 되고 위와 같이 물을 담아서 식물의 잎사귀를 꽂아두어도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