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던 후쿠오카 자유여행의 숙소는 하타카역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을 선택했다.
후쿠오카에서 지하철역부근은 대부분 비즈니스 호텔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루트인 하카타'의 경우 3등급 호텔이다.
일본 여행을 많이 다녀봤다면 알겠지만 이곳 역시도 객실이 정말 좁다 ㅎㅎ 하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후쿠오카에서 쇼핑위주의 관광을 할 계획이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일본 자유여행에서 첫번째 관문은 공항에서 내린 다음 숙소까지 무사히 찾아가는 과정인데..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만 찾아가면 90%는 끝난 셈이다~
하카타역에 도착해서 '루트인 하카타'호텔로 가려면 우선 '도큐핸즈'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곧바로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야외 통로로 빠져나오면 저 위에 보이는 사진속의 문을 통과하게 됨)
문에서 나오자마자 그냥 무조건 오른쪽 방향으로 쭈욱 걸어가게되고 작은 육교와 이어진다. 저기 건물 틈으로 보이는 높은 건물이 바로 후쿠오카 호텔 '루트인 하카타'다.
제일 윗부분에 알파벳 'R'자가 또렷하게 보여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육교를 건너가면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만나게 되는데 어느 것을 이용해도 상관없다^^
사실, 하카타역에서 루트인 하카타 호텔까지 이동하는 경로는 다양하겠지만 이렇게 찾아가는 방법이 사실상 가장 안전하다. 교통사고의 위험도 전혀없고^^
지상으로 내려오면 바로 좌측에 루트인 하카타 호텔의 입구가 보인다. 비가 오더라도 전혀 비맞을 일이 없는 경로라는 장점도 있다 ㅎㅎ
구글지도에서 찾아본 후쿠오카 호텔 '루트인 하카타'의 위치다.
하카타역에 처음 가게되면 '방향'을 찾지못해서 당황할 수도 있는데.. 주변에 있는 일본인인들에게 '도큐핸즈'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달라고 하면 된다^^
후쿠오카 호텔 '루트인 하카타' 찾아가는 방법
2박을 했던 루트인 하카타 호텔의 내부모습이다. 룸은 2층이었고 조식도 제공해주더라. (사실 별로 먹을만한 건 없음.) 비즈니스 호텔이라서 정말 내부가 좁긴 좁다.
그래도 일본인들의 공간활용 능력인 대단하다~ 특히 저 화장실...마치 비행기내 화장실 공간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불편함 줄이려고 좌변기를 약간 비스듬히 설치한 모습도 인상적!
공기청정기인줄 알았는데.. 가습기였던 녀석~
루트인 하카타 호텔의 미니 냉장고안에는 생수도 한병 없었다~ 이런 점은 우리나라 호텔이 좋긴 좋다 ㅎㅎ
일본 호텔에는 '유카타'가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는데..이곳의 유카타는 뭔가 이상하게 생겨서 전혀 입어보진 않았다. 유카타는 아니고 다른 옷같기도 하고 ㅎㅎ
첫날은 잘모르고 그냥 카드만 뽑아서 나갔다고 돌아왔는데.. 냉장고가 전혀 차갑지 않더라. 자세히 보니까 24시간 대기전력 선택 스위치가 따로 있더라는~
사진속에 보이는 스위치를 눌러야만 방을 비운 경우에도 냉장고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점은 참고해야 함!
루트인 하카타 호텔은.. 이런 저런 단점도 있지만 '위치'는 정말 괜찮았던 후쿠오카 호텔이었다. '쇼핑' 위주의 후쿠오카 여행과 편리한 교통까지 원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