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


올 여름은 정말 유난히도 더웠다. 2016년 8월 중순..연휴기간을 이용해서 전주,군산 여행을 다녀왔었다. 


전주는 정말 오랜간만의 방문이었는데~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장난아니더라. 



그런데 한옥마을이 예전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특히 '한옥'을 입고 돌아다니는 학생들이나 젊은 커플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요상하게 생긴 스쿠터를 대여해주는 곳이 많이 보였고~ 우리가 아침부터 찾은 전주여행지는 '경기전'이었다.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1


2016년 8월 13일 오전 10시 55분~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수제만두가게에 들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곧바로 경기전으로 향했다. 성인 1인당 관람료가 무려 3,000원이다.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2


전주 경기전 입구 오른쪽에 자리잡은 매표소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불과 4년전쯤인 2012년 6월이전까지만해도 입장료가 없었던 경기전..초반에는 관람료가 1,000원이었는데 2015년 중반쯤부터 3,000원으로 인상되었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주말, 평일에 관계없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숫자를 고려해보면 관람료 수익만해도 어마어마 할듯하다.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3


경기전 내부에도 한복을 차려입고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외국인들도 몇몇 보이던데 한복을 정말 좋아하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런데 가만이 서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만큼 상당히 더울텐데..왜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물론 보기에는 예쁘고 경기전과 잘어울려서 괜찮은 사진이 나올 것 같더라. 


혹시 경복궁처럼 한복입으면 무료 입장일까?^^잘모르겠다.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4


경기전 정전쪽에 있는 이성계 어진을 보기전에 어진박물관을 비롯해서 경기전 전체를 둘러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경기전에서 대나무밭이 가장 좋더라^^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5


하늘향해 쭉쭉 뻗은 대나무와 경기전 정문쪽으로 다라는 작은 통로~ 얼마전에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도 잠깐 등장하기도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안그래도 햇살때문에 더워죽겠는데..이곳은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도 느껴지고 그나마 시원한 편이었다.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6


처음 전주여행을 왔을때 담장너머로 봤던 '더 스토리'라는 카페가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 과거와 현재가 대비되는 느낌이 인상적인 시선~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7


여기는 전주사고라고 한다. 올라가보진 않았지만..각종 실록들이 보관되어 있다고 함~(사실 그냥 보기만해도 내부가 엄청 더워보여서 안올라감.)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8


경기전의 우측 담장을 따라 걸어가보니 태극마크가 달린 향교(?)같은 건물이 보이는데..여기는 전주 이씨의 시조 '이한' 부부의 위패를 봉안한 전각이다.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9


아무래도 전주 경기전의 입장료가 인상된 이유는 '어진박물관'의 운영비와 연관이 있을듯하다. 어진박물관 내부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전시시설을 잘 꾸며놓았더라. 


무엇보다 더위를 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ㅋㅋ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왔고^^ 외부에 있는 사람보다 박물관 내부에 피신해 있던 사람들이 훨씬 많았을듯~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10


짧은 시간이나마 땀을 식히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경기전 정전에 있는 이성계 어진을 보러 가는 길이다.. 저멀리 보이는 분홍색 꽃은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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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의 좌측 담장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다. 햇살한번 기막히게 뜨겁다 뜨거워 ㅠㅠ 


저 멀리 전동성당이 보이는데.. 이날 밤에 전동성당에 가려고 했지만 가지못했다. 내부 공사? 행사?때문에 정문을 막아두었더라 ㅠㅠ


전주 경기전의 무더웠던 8월 여행기12


상당히 낡은 건물속에 보관중인 이성계 어진(초상화)의 모습이다. 원래 보물 제931호였는데 2012년 6월 29일에 국보 제317호로 승격했다고 한다. (가로 150cm, 세로 218cm) 

그런데 이 어진이 진짜 원본이 아니고 고종 9년(1872)에 원본을 그대로 옮겨그린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어진박물관에 있는 어진은 또 다른 모사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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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 어진을 보관중이 전주 경기전 정전은 보물 제1578호~ 


저기 임금행차시 사용되던 양산과 부채도 보인다. 무게가 상당할 듯한데..저런걸 들고 장거리 행군이라니?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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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정문에서 정전으로 향하는 첫번째 문~ 


통과해야 경기전 정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가 오전 11시 50분쯤이다. 전주 경기전에서 대략 한시간정도 돌아다녔던 것 같다. 날씨가 조금 선선했다면 조금 더 꼼꼼히 여유있게 둘러봤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는^^


Posted by 로렌씨
2016.10.17 20:07 국내여행기&TIP/전라도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