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솜 스파캐슬로 내려가던중에 '해어름'카페에 들렸다가 찾아간 이날의 마지막 여행코스는 '아미미술관'이었다.
가족여행으로 스파에 많이 갔던 편이지만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 미술관을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니.. 그 동안 뭘했는지 모르겠더라 ㅎㅎ
이곳을 다녀온 소감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꼭' 가보면 좋은 곳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인물사진에 취미가 있다면 남녀노소할것없이 필수로 가야한다.
요즘 폐교나 폐창고 등을 개조해서 카페나 갤러리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트렌드인듯한데..아미미술관은 2011년에 개관해서 올해(2016년)로 5년째 운영되고 있다.
아미미술관에서 10여m떨어진 공터에 주차장이 마련되어있다. 대충 40~50대는 주차할 수 있겠더라. 위치상..조금 시골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가 당진 '아미미술관'의 정문이다. 오른쪽에 있는 작은 컨테이너가 매표소~
아미미술관의 입장티켓이다. (학생은 1인당 3,000원~ 성인은 1인당 5,000원)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연중무휴)
정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로봇 조형물이다. 각종 폐자재를 활용해서 만든 모양이다.
벤치하나와 하얀 건물벽면..그리고 'Ami Art Museum'이라는 간판과 담쟁이 덩굴~ 분명 어디선가 많이 봤음직한 바로 그 모습그대로다. 인스타그램에도 간간히 많이 올라오는 사진속의 장소이기도 하다.
담쟁이 덤굴이 건물을 잡아삼킬 듯히 신나게 자라나고 있는 아미미술관의 건물은 원래 유동초등학교였는데 1994년에 폐교가 되고..어느 화가부부가 10여년간 정성껏 변화시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벽면 타일에 그려진 수많은 벽화들~
담쟁이 덩굴이 없었더라면 그냥 그저그런 모습의 건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미미술관 내부에는 사진찍기 괜찮은 소품들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사진속에 보이는 이곳이 특히나 인기가 많다.
천정에 걸린 수많은 보빌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오래된 학교건물의 복도를 거니는 재미도 있고^^
창틀로 쏟아지는 따스한 햇살과 흔들의자~이런 소품들이 있기에 인물사진찍기가 참 괜찮은 장소다.
아미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차분하게 감상하고 둘러보는 그 자체가 매력이 넘친다.
당진여행 '아미미술관' 폐교의 대변신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은 풍금도 있다. 피아노치는 흉내를 내는 로렌^^
지금은 이런 나무바닥을 사용하는 학교는 거의 없을듯~ 창밖을 내다보며 잠시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다.
창틀을 뒤덮고 있는 담쟁이 덩굴 틈사이도 인기가 많은 포토존이다.
여기는 아미미술관의 뒷뜰~ 위로 올라가면 작은 카페도 있다.
여기는 최근에 지어진듯한 프로방스풍의 건물~ 저 멀리 보이는 한옥과 대조적인 느낌이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생긴 긴 의자도 놓여있다. 가끔 이곳에서 공연도 펼쳐지는 모양~
깨져서 버려진듯 한곳에 모인 도자기들도 아미미술관의 자연스런 소품이 되어준다.
카페 앞에 놓여있던 세면대와 예쁜 꽃..
아미미술관 카페의 이름은 '지베르니'다. 이곳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던 기억이 난다. 내부에 걸려있던 작은 나무 의자나 외부 테라스 천장에 걸린 드림캐쳐도 예쁘게만 느껴진다^^
카페에서 내려다본 아미미술관의 뒷뜰 산책로...이렇게 내려다본 앵글도 제법 괜찮다.
우리가 당진 아미미술관에서 머물렸던 시간은 약 1시간 반정도~ 리솜스파캐슬에서 25km정도의 거리에 있기에 가족단위로 여행을 왔다면 꼭 가보면 좋은 곳이라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