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

1년중에 여행하기 좋은 달은 봄이외에 10월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난 10월초 개천절이 끼인 연휴기간에 다녀왔던 서울 여행의 두번째날의 컨셉은 '카페투어'였다.

 

언제부터인지 서울 성수동에는 오래된 창고나 공장을 개조해서 '카페'로 영업중인 곳이 쏙쏙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도 성수동에 있는 '대림창고'라는 유명한 갤러리 카페를 일부러 찾아가기도 했었는데..이런 빈티지 스타일의 카페에 가보면 남다른 재미가 있다.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1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서울.. 로렌이 검색한 성수동 카페는 '어니언'이라는 신생 카페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2016년 9월쯤에 오픈한 듯하다.

 

우리가 찾아갔던 날은 2016년 10월 2일 오후 1시~ (성수역 2번출구에서 걸어서 2~3분정도)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2

카페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중앙에 진열된 다양한 빵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도 커피보다는 빵이 더 유명해질 듯하다.

 

저기 셀카를 찍고있는 여자들이 보이는데..저기서 사진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람도 꽤 많더라^^ 상당히 빈티지스러워보이던 콘크리트 노출벽..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3

밖으로 나가보면 다른 건물과 이어지게 되는데.. 제대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나 쇼파는 이곳에 다 있다.

 

우리도 처음에는 저 안에 자리를 잡으려고 했는데...정문과 계산대가 있는 공간도 나쁘지 않더라^^

 

저 왼쪽에 보이는 '신일금속'이라는 철문이 원래 이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직접적으로 알려준다.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4

비가 내리는 날..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내다보는 분위기가 굿~ 건물과 건물이 이어지는 이 마당에는 강아지풀도 보이고..조경에 꽤 신경쓴 느낌이다.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5

통로쪽에서 바라본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의 계산대..

 

예전의 것을 그대로 유지한 빨간벽돌과 타일..그리고 노출된 콘크리트 벽면을 그대로 잘 활용한걸 보면..실제로 내부 인테리어 비용은 크게 들지 않았을 듯~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6

저기가 우리가 앉았던 자리다.. 숙소 근처 광장시장에서 빈대떡을 배불리 먹고 왔기에.. 아쉽지만 빵은 못먹었다.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7

카페의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직원들이 5~6명정도 되더라.

 

그런데 아직 '포스'기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카드기계와 수기장부를 사용하고 있어서 놀람~(지금은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8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로렌~ 여긴 뒷배경이 괜찮아서..인스타그램용 사진 포인트로 강추!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9

머그잔에 선명하게 표기된 어니언(onion) 프린팅~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10

그런데 이날, 유명 연예인을 목격했다. 나는 잘못알아보겠던데...로렌의 눈의 역시 대단해~

 

저기 모자를 쓴채 왼편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람이 H.O.T의 장우혁이다. 아마도 '카페' 사업구상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11

여기는 화장실옆으로 나가는 또 다른 마당이다. 비가 안왔다면 여기도 사람들이 제법 많이 앉아있었을 듯하다.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12

저렇게 부서진 벽과 창틀을 그대로 방치하듯 내둬려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두 곳이 있었지만..비도 오고 그래서 올라가보진 않음^^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13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의 외관이다. 대림창고도 그렇지만 성수동쪽에는 이렇게 빨간벽돌을 사용한 창고나 공장이 많은 편이더라.

 

여기는 아마 금속가공 공장이었던 모양이다. 외부쪽은 거의 손을 대지 않은 모양~ 어떤 사람은 지저분해보인다고 하지만 다른 관점을 보면 이런 스타일도 일종의 '멋'이다.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14

안쪽 벽면아래 놓여진 연탄과 꽃한송이... '뜨거울 때 꽃이 핀다'.. 센스 있다.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 오래된 공장의 변신15

여기를 뒷문이라고 해야하나? 생각보다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았던 성수동 빈티지 카페 '어니언'..(그런데 이름이 왜 양파일까?ㅋ)

 

우리가 이곳을 떠난 시간은 오후 2시쯤.. 이번에는 또 다른 카페를 찾아가기로 했다.

 

✅성수동 어니언 카페 위치, 영업시간 확인하기

 

어니언 성수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2가 아차산로9길 8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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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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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속 '모카책방' 성수동에 이런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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