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왜 "노르웨이의 숲"'일까요??
저예산 독립영화(?)같은 느낌의 영화...사실 제목에 끌려서 호기심에 접하긴 했는데(한국판 잔혹코미디라는 말이 혹해서 ㅠ)
그야 말로 어이없고 황당스럽고 어처구니없는 내용 전개와 노골적인 잔인함만 기억에 남은 작품입니다...
이 두사람은 조직의 "하수인"들 인데요...어느날 누군가를 땅에 묻으러 외진 산속에 왔는데...
죽은줄 알았던 그 누군가가 죽지않고 살아있었고 이들이 쓸데없이 딴 생각하고 삽질하는 틈을 틈타서 몰래 달아나게 됩니다...그렇게 일은 꼬이게 되고...
조폭들 맞나? 의심이 들정도로 순진하고 바보들 같습니다..ㅋㅋ 불쌍하게 땅만 열심히 파던 정경호
여자와 단둘이 이 외진곳까지 와서 은밀한 행위를 하던 이 남자...얼굴에 쓴건 여자 팬티랍니다 ㅋ
산속에 갑자기 나타난 "살인마"에게 끔찍하게 당하게 되는데... 그 살인마가 특이하게도 배냥메고 낫을 들고 다니며 아무나 마구 찔러 죽여서 "간"만 수집해가더군요 ㅠㅠ
그 장면이 생생한데요..너무 노골적인지라 징그럽습니다..
노르웨이와 전혀 상관없는 잔혹무비 "노르웨이의 숲"
정경호와는 달리 "조폭"같은 느낌이 강했던 이분...후반에 정말 불쌍하게 죽음을 당합니다...것두 고등학생에게 ㅠㅠ
얘네들은 학교 땡땡이 치고 산에 나온 학생들입니다...가스마시고 해롱해롱하는 이들말고도 같이 간 여학생도 한명있었는데..이들중 하나에게 강간을 당할뻔하게 되고..
이렇게 옷까지 벗겨져서 달아나는데...아까 그 조폭들에 눈에 띠어 붙잡히게 되죠..눈치를 봐서 달아나려고 하지만...얘두 "살인마"의 손에 저세상으로 ㅠㅠ
첫번째 희생양이 되었던 남자와 같이 이곳에 왔던 여자...남자가 죽어서 찾다가 고등학생들과 만났다가 강간당할뻔하다가 또 갑자기 나타난 "살인마"의 끔찍한 살인행각이...
그런데 양아치의 차원을 넘어선 그 학생의 "깡패"스러움은 어디서 나오걸까요? 원래 그런건지..가스마시고 미쳐버린건지..주변 상황이 그렇게 만든건지? 정말 어처구니 없는 내용전개들^^
고등학생과 마지막 사투를 벌이는 정경호...처음에 이곳에 매장당할뻔한 그 사람의 정체가 궁금합니다만(아마도 조직에 해가 되는 인물?)
살인마에게 본능적으로 대항하고 끝장내던 장면에서...아주 독하고 위험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풍기더군요..
그런데 정경호가 "호빵과 진빵의 차이"를 영화 초반이랑 후반에 자꾸 질문으로 던지던데..어떤 의미일까요? 알아보니 "노르웨이 숲"란 아주 모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는 그런 곳이라 합니다..
이 영화의 내용이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그런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라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제목을 그렇게 붙인게 아닐까요?^^
사실 영화가 생각보다 굉장히 짧게 느껴집니다..실제 상영시간도 짧은편이구요..잔인한 장면도 많이나오고 내용전개가 어처구니 없지만...이상하게도 "지루함"은 없는 그저 그런 엽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