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5일 오후 2시 15분~ 스페이스 니들 기념품샵을 둘러보고 곧바로 근처에 있는 시애틀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현지 가이드가 한국에 안봐본지 수십년은 된듯하다. 요즘은 모노레일을 정말 흔히 볼 수 있는데..마치 우리가 모노레일을 한번도 안타본것처럼 이야기해서 그냥 속으로 웃음 ㅋㅋ
선택관광은 아니었고 여행 패키지 요금에 포함되어 있었기에 필수적으로 타야했다. 생각보다 구간이 짧아서 그리 오래 걸리진 않더라.
'ALWEG MONORAIL'이라고 적힌 이곳은 시애틀 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관광객의 입장에선 단순히 그냥 모노레일이라 T생각할뿐...알베그(ALWEG)가 무슨 뜻인지 모른다. 가이드도 구체적인 설명조차 안해줌 ㅋㅋ
알베그는 독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노레일의 한 종류다. 모노레일의 종류를 2가지로 크게 나누어 보면, 차체를 선로에 걸터 앉히는 '과좌식(跨座式)'과 선로에 매다는 '현수식(懸垂式)'이 있다.
그 중에서 과좌식은 '알베그식'과 '로키드식'으로 구분되는데.. 시애틀의 알베그식 모노레일은 콘크리트 I형 빔의 윗면을 주행로로 하며, 차체가 고무타이어로 주행된다.
시애틀 모노레일은 시애틀 센터와 웨스트 레이크 센터를 왕복하는데.. 우리는 시애틀 센터쪽에서 탑승해서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가이드는 타지 않고 패키지 관광 일행들만 입장했다.
가이드가 미리 구매해 두었던 시애틀 모노레일 왕복티켓이다. 요금은 1인당 4.5불~ 날짜는 맞는데 티켓기계가 시간을 수정하지 않은 모양이다. 오후 3시 12분이 아니라 2시 12분임~
티켓을 보여주고 모노레일 플랫폼으로 입장..문이 닫힌채 서있던 사진속의 모노레일을 탈꺼라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우리가 타야할 모노레일은 반대쪽에서 8~10분뒤에 들어오더라ㅎㅎ
매표소에서 가져온 시애틀 모노레일의 안내 팜플렛이다. 시애틀 센터와 웨스트 레이크 센터를 매 10분마다 운행하고 있다.
모노레일이 도착하고 드디어 탑승!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내부는 그냥 지하철 비슷~
시애틀 ALWEG 모노레일(시애틀,캐나다 로키 일주 7일-1일차)
시애틀 센터에서 출발했던 모노레일은 왕복 거리가 약 3.2km에 불과하며 출발해서 다시 돌아오는데 소요시간은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더라. 최고속도는 시속 80km다.
약 5분쯤 지났을까? 웨스트 레이크 센터에 도착했다. 편도가 1.6km니...정말 짧다.
시애틀 시민들이 출퇴근용으로 많이 사용한다는데..(실제로 도심 교통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도입됨) 이 시간에 탔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관광객이었던 모양.
시애틀 모노레일의 운행 시간표와 요금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7시반~밤 11시까지 운행되고, 주말에는 오전 8시반부터 밤 11시까지 운행된다고 한다.
왕복 티켓이 조금 저렴하리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혀 할인되지 않고..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ㅋㅋ(편도요금 2.25달러, 왕복요금 4.5달러)
시애틀 센터에서 출발한 모노레일의 종착역에 도착해서 잘모르면 두리번 두리번 거릴 수도 있는데...
그냥 웨스트 레이크 센터 매표소쪽으로 돌아서 왕복티켓을 제시하면 (티켓의 아래쪽을 절취해준다) 다시 똑같은 모노레일을 타고 반대로 돌아갈 수 있다.
시애틀 센터쪽에 가까워지니 스페이스 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노레일을 타고..우리나라와는 다른 시애틀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다. 물론 시간은 짧았지만^^ 커브길에서는 기울어져 넘어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다시 시애틀 센터 모노레일 탑승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42분경...
시애틀 ALWEG 모노레일은 1962년에 엑스포를 유치했을 당시.. 시애틀 센터를 조성하면서 함께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실 이런 모노레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흔하다. 공항이나 유원지 등의 단거리 운행 노선에 많이 적용되고 있으니까.
✅스타벅스 1호점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시애틀,캐나다 로키 일주 7일-1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