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밴프 설퍼산 곤돌라(로키 일주 7일-3일차)

12월에 다녀왔던 캐나다 로키 일주여행에서 그나마 제대로 보고온게 있다면 '밴프'와 '레이크루이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꽁꽁 얼어붙은 영하 30도에 가까운 날씨였기에 호수다운 호수를 감상하진 못했지만 눈은 정말 실컷 보고 왔던 것 같다.


 

로키 일주 3일차 늦은 오후에 가이드가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는 '밴프 설퍼산 곤돌라'를 타야했다.

 

옵션관광은 아니었고 패키지 여행 요금에 포함된 사항이었는데, 가이드의 말처럼 하늘이 워낙 예뻐서 이날은 꼭 설퍼산 정상에 올라가야겠더라~

 

캐나다 밴프 곤돌라 매표소 입구

보우폭포를 구경하고 2016년 12월 7일 오후 3시 37분쯤에 밴프 설퍼산 곤돌라 매표소 건물에 도착했다. 2012년에 재개발된 건물이라고 하더라. (이곳이 해발 1,583m)

 

'스타벅스'가 설퍼산 곤돌라 전망대에 있다고 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내가 착각을 했던 모양인지 스타벅스는 전망대가 아니라 사진속에 보이는 매표소 건물에 있다.

 

캐나다 밴프 곤돌라 주차장 주변

우리가 이곳에 여행을 가기전부터 밴프에는 눈이 많이 내렸기에 주차장 주변이 온통 눈으로 덮여있더라. 설퍼(sulphur)란 '유황'이라는 뜻~

 

옵션관광으로 '밴프 어퍼 핫 스프링스'가 있었는데(1인당 20 USD)...야외에서 로키산맥을 바라보며 즐기는 유황 온천이다.

하지만 영하 20도이하의 겨울에 이용한다는 그 자체가 미친 짓이겠더라. 그래서 아무도 옵션관광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ㅋㅋ

 

설퍼산에서 내려오는 곤돌라

설퍼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곤돌라가 보인다.. 총 40대의 곤돌라가 운행되고 있다.

 

캐나다 밴프 곤돌라 매표소

티켓 매표소와 밴프 설퍼산 곤돌라 탑승장 입구~ 원래 날씨가 따뜻하고 여행다니기 좋으면 줄이 상당히 길어진다던데 워낙 추웠던 탓에 관광객도 거의 없더라 ㅎㅎ

 

캐나다 밴프 곤돌라 입장티켓

가이드가 미리 구매해둔 설퍼산 곤돌라 왕복티켓이다. 2016년 시즌에는 성인 1인당 49달러~  4시반 이후에는 29달러로 가격이 할인된다.

 

매년 월마다, 요일마다 곤돌라 운영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평균적으로 오전 10시에 개장해서 밤 8시에 마감하는데 간혹 연간정비 때문에 2-3주정도 운행하지 않는 기간도 있다. 상세 정보는 밴프 설퍼산 곤돌라 홈페이지 참고!

 

밴프 곤돌라 승하차장

우리가 밴프 곤돌라에 탑승한 시각은 오후 3시 44분~ 원래 4인승이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서 2인이서 따로 탑승할 수 있더라^^

 

설퍼산으로 올라가는 곤돌라 외부풍경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는 밴프 설퍼산 곤돌라~ 아래쪽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주변이 온통 자연산 크리스마스 트리들이다.

 

캐나다 밴프 곤돌라 내부와 주변 풍경

그런데 이렇게 추운 겨울에 밴프 곤돌라를 타게되면 단점이 있다.

 

유리창에 낀 서리가 꽁꽁 얼어붙어서 외부가 잘안보이는 경우가 있다. 장갑낀 손으로 빡빡 문질러서 틈새로 사진을 찍어보긴 했는데 신통치 않더라는 ㅎㅎ

 

정상에서 내려오는 캐나다 밴프 곤돌라

설퍼산 곤돌라 전망대까지는 약 8분~10분정도 걸리는 듯하다. (설퍼산 전망대건물은 해발2,281m~ 밴프가 워낙 높은 산지에 있다보니 설퍼산의 실제 높이는 693m정도..)

 

밴프 곤돌라 정상 터미널 1층내부

오후 3시 58분~

 

화장실에 들렸다가 밴프 곤돌라 전망대 건물을 각 층별로 둘러보기로 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여기는 스타벅스가 없다. 그외 다른 카페나 레스토랑이 있기는 하더라.

 

창밖을 내다보는 로렌

창밖을 내다보는 로렌~

 

밴프 설퍼산 곤돌라 전망대 정상

전망대 건물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 옥상 전망대는 꼭 가봐야 한다.

 

영하 20도가 훌쩍 넘은 상황이었지만, 전혀 흐린 날씨가 아니었기에..추워도 야외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더라.

 

밴프 설퍼산 곤돌라 정상 전망대 주변 풍경

옥상 바닥부터 유리 난간에도 눈꽃이 피어올랐더라.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상고대를 여기서 볼줄이야 ㅎㅎ

 

12월의 밴프 설퍼산 곤돌라(로키 일주 7일-3일차)

 

 

12월의 밴프 설퍼산

파노라마로 찍어본 12월의 밴프 설퍼산 곤돌라 전망대 정상~ 이 시기에는 오후 4시쯤 되면 해가 저물고 서서히 어두워진다. 가이드가 4시반까지 내려오라고 했던 이유가 있더라.

 

겨울이라도 야간 개장을 하는 듯한데..굳이 이렇게 추운 시즌에는 안하는 게 나을 듯 싶다. 야경이 엄청나게 예쁜 큰 도시도 아니고^^

 

12월의 밴프 설퍼산 절경

새파란 하늘과 저물어가는 햇살을 머금은 설산이 끝내주게 예뻤다.

 

저멀리 보우강을 끼고 있는 작은 도시가 바로 '밴프'다. 곤돌라를 타기전에 들렸던 관광코스가 모두 한눈에 들어와서 신기하기도 했다.

 

12월의 밴프 설퍼산에서 바라본 보우폭포와 밴프스프링스

망원렌즈가 없어서...찍어온 사진을 크롭한 사진인데..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해둔 곳이 우리가 갔던 곳이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밴프 스프링스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보우폭포로 이동해서 보우강과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밴프 설퍼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그 모든 것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밴프 설퍼산의 눈꽃, 상고대

설퍼산의 상고대~이걸 보려고 눈이 쌓인 겨울에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던데..우리 부부는 캐나다 로키 산맥까지 가서야 상고대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다.

 

밴프 설퍼산으로 올라온 곤돌라

설퍼산 전망대로 올라오고 있던 곤돌라의 모습이다. 단풍국 아니랄까봐 곤돌라에도 붉은 단풍잎 로고가 눈에 띈다^^

 

캐나다 설퍼산의 화려한 설경

사실 이곳은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이날도 큰 배낭을 메고 소렐같은 방한화를 신고 있는 외국인 커플도 있더라는^^

 

영하 20도 이하의 날씨였지만 다행히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았기에 외부에서 사진찍고 경치감상을 하기에는 큰 부담은 없었다. 그렇다고 춥지 않았다는건 거짓말이고 ㅎㅎ

 

설퍼산 정상 전망대와 로렌

로키 산맥을 바라보는 로렌의 뒷모습~ 관광객의 수요가 확~ 줄어든다는 12월의 캐나다 여행도 나름 괜찮다^^

 

설퍼산 전망대 건물은 최초 1959년에 완공되었다가 1998년에 다시 짓기도 했다고 하는데...

 

지금과 같은 모습의 새로운 전망대 건물을 약 1년만에 완성하고 오픈한지는 불과 몇개월전인 2016년 9월 23일이다.

 

캐나다 설퍼산 전망대 인증샷

같은 일행중 어떤 부부가, 로렌이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네들 인증샷을 찍어달라고 하더라. 또 내 DSLR로 우릴 찍어주겠다고 할까봐 난 슬쩍 자리를 피함 ㅋㅋ

 

12월의 밴프 설퍼산 곤돌라 전망대

밴프 설퍼산 곤돌라 정상 전망대에서 밴프쪽으로 눈으로 덮힌 '케스케이드(Cascade)산'이 보인다. (해발 2,998m)

 

12월의 밴프 설퍼산 곤돌라 설경

전망대 옥상에는 각 나라별 주요도시까지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는데..우리나라 서울은 캐나다 밴프에서 약 8,438km의 거리였다.

 

끝내주는 12월의 밴프 설퍼산 설경

설퍼산 전망대에서 보낸 시간은 약 20분정도~

 

내려가는 밴프 설퍼산 곤돌라 승차장

오후 4시 16분쯤 내려가는 곤돌라에 탑승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는 느낌이 다르다. 왠지 시간도 덜 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밴프 설퍼산 곤돌라 매표소 건물과 스타벅스

가이드가 오라고 했던 시간에 맞춰서 매표소 건물에 내려왔고, 스타벅스 커피를 사먹었다.

 

여기서 캐나다 밴프가 적힌 '유아히어' 머그잔을 구매했고 오후 4시 45분에 숙소가 있는 밴프 시내로 이동~(일행중 늦게 내려온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늦어졌다 ㅠㅠ)

 

자유여행을 할 경우 곤돌라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여름에만 운행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롬(roam)'이라는 시내버스로도 갈 수 있다. (성인 1인당 2달러)

 

캐나다 밴프에서 보낸 여행기는 다음편으로 이어짐~

 

✅밴프 설퍼산 곤돌라 위치, 영업시간 알아보기

 

밴프 곤돌라 · 100 Mountain Ave, Banff, AB T1L 1B2 캐나다

★★★★★ · 버스 정류장

www.google.co.kr

✅밴프 다운타운 관광, inns of banff 1박(12월 로키 일주 7일-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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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캐나다 로키여행~무조건 가봐야할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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