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 다운타운 관광, inns of banff 1박(12월 로키 일주 7일-3일차)

12월의 로키 일주 7일중 3일차 여행은 원래 '레이크루이스'에 들렀다가 밴프로 가서 다운타운을 구경하고 숙소로 들어가는 일정이었지만,

 

'밴프 설퍼산 곤돌라'를 타고 그 다음 날 아침에 레이크루이스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변경되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었는 부분은 '밴프'에서 조금 떨어진 '캔모어'라는 도시는 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가이드의 이야기로는 거기 쇼핑센터가 한 곳있는데 시간관계상 안간다고 하더라. (이런 판단은 마음에 들었다..패키지 관광이지만 의무적 쇼핑센터 방문을 누가 좋아할까?)

 

캐나다 밴프 다운타운 주차장

밴프 곤돌라 매표소 건물에서 밴프 다운타운에 도착한 시간은 2016년 12월 7일 오후 5시 5분~해는 이미 저물고 건물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캐나다 밴프 다운타운의 야경

12월의 초~ 곧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밴프 거리는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용 조명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해마다 관광객이 상당히 많이 오는 마을이라고 하는데..워낙 추워서 돌아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

 

(방문하기전에 '밴프 웹캠'을 참고하면 현지 상황이 어떤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캐나다 밴프 다운타운의 야경과 캐스캐이드산

가이드가 알려준대로 저멀리 '캐스캐이드산'을 배경으로 도로 정가운데서 기념 사진을 찍어보았다.

 

도로 한복판에 작은 인도가 있어서 별로 위험하진 않다. 그래도 사진찍을 때는 주위를 꼭 살피는게 좋다.

 

짧은 시간이지만 밴프 다운타운에서 저녁 6시까지 자유시간을 보내고 가이드가 알려준 한식당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상점이 꽤 많아서 하나하나 다 둘러볼려면 어림도 없는 자유시간이었다 ㅋㅋ (그래도 이때가 가장 많은 자유시간이 주어진 듯하다)

 

밴프 캐나다 루츠 앞에서

한국에 들어왔다가 철수한 캐나다 브랜드 루츠(Roots) 매장이 밴프에도 있다. 우리 부부도 오래전에 백화점에서 루츠 후드 커플티를 구매했었는데..그래서 그런지 조금 반갑더라^^

 

캐나다 밴프 다운타운 걷기

멀리는 가지 않고 밴프 스타벅스 주변에 있는 상점들만 조금씩 구경하기로 했다. 겨우 50분정도의 짧은 자유시간이었으니까...그리고 계속 밖에서 걸어다니기에는 너무 춥더라 ㅋㅋ

 

밴프 cave bear fossil 가게

Cave Bear Fossil이라고 하는데...캐나다에 가면 기념품으로 구매하면 괜찮은 제품이다.

 

단풍잎이 그려진 메이플시럽이니 인형, 옷 이런 것들 보다 특이하게 생긴 돌멩이나 화석이 훨씬 나을듯~ 가격은 천차만별...

 

캐나다 밴프 다운타운 구경

저녁식사 장소로 가야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또 기념품 가게 몇곳을 둘러보다가 밖에서 사진 몇컷을 찍고 발걸음을 옮겼다.

 

원래 이렇게 춥지 않은 시기에는 저녁식사를 끝내자마자 자유시간을 주고 개인이 알아서 호텔로 이동하라고 한다더라.

 

하지만 영하 20도 이하의 강추위라서 저녁식사를 끝내고 곧바로 다함께 호텔로 이동하기로 ㅠㅠ

 

캐나다 밴프 한식당 서울옥

저녁식사로 감자탕을 먹었던 '서울옥'이다~ 맛은 괜찮더라. 아마도 패키지 관광으로 밴프에 가게되면 거의 100%가 이 식당에 들릴 듯싶다.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야경

저녁 7시쯤 되어서 호텔에 도착~ 밴프 다운타운의 거의 끝자락에 있는 'inns of bnaff'라는 저가형 호텔이다.

 

이날.. 하나투어만 유일하게 밴프내 숙소를 이용한다고 하던데..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호프에서 만났던 대형버스 2대중 하나가 고장나서 난리났다는 이야기도 이때쯤 접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버스에 탔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의 일정을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그러면서 은근슬쩍 자기가 차관리를 잘못해서 그런다는 이야기는 절대 안하고 이동만 많았던 두번째날 중간에 차가 고장난게 다행이다~액땜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가이드..에휴~)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2층 복도

1박했던 inns of banff의 2층 복도~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방문

우리가 1박했던 방은 '204호'였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외부에서 카드를 인식하고 열고 들어가면 카드 꽂는 홀더가 없다. 캐나다 일주 7일동안 머무른 호텔은 전부 그랬다는~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방내부

퀸사이즈 베드가 2개가 있는 넓직한 방이다. 그런데 외풍이 심해서 그런지 방이 꽤 썰렁하더라. 히터를 켜놔도 별로 신통치 않았다는...그래도 침대가 정말 편했다^^

 

밴프 다운타운 관광, inns of banff 1박(12월 로키 일주 7일-3일차)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방내부2

밴프 호텔 'inns of banff'의 방키와 안내문이다. 자세히 보면 셔틀버스가 운행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지 가이드는 이런 부분까지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다.

 

그냥 택시타면 얼마다 그 정도만~ 이런 부분은 놓칠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다.

 

inns of banff에서 다운타운까지 가려면 롬(ROAM)이라는 대중버스를 타면 되는데..그 비용을 호텔에서 부담해준다는 이야기다. 로비에 문의하면 무료 이용권을 준다고 함.

원래 여행을 계획하면서 우리끼리 따로 호텔에서 다운타운까지 버스로 이용할 계획이었고 성인 1인당 '2달러'라는 요금까지 확인해봤는데 호텔에서 무료 이용권을 준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화장실

세면대와 옷걸이..그리고 화장실이다.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화장실2

세면대에 있던 어메너티와 벽에 걸린 헤어 드라이기... 여기도 전기주전자는 없더라. 그리고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샤워 호스가 없다 ㅠㅠ 머리만 감기가 참 불편~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외부

많이 피곤했던 모양인지 우리는 둘다 약 2시간정도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원래는 우리만 따로 호텔에서 다운타운까지 다시 돌아가서 커피도 마시고 이곳 저곳 구경도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그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더라.

 

(거리상으로는 inns of banff에서 충분히 걸어가도 되는 거리다)

 

제공되는 무료 생수가 없는 관계로 로비옆에 있는 자판기에 가봤더니 조금 비싸보이더라.

 

그래서 가까이에 있는 '비어스토어'를 찾아가 생수와 몰슨 캐나다 맥주 한캔을 구매했다. 호텔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12월의 캐나다 밴프 온도 측정

2016년 12월 7일 밤...캐나다 밴프의 기온은 이랬다 ㅠㅠ 영하 27~28도.. 바람까지 강하게 불었다면 끔찍했을지도~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로비

밴프 호텔 inns of banff의 로비 풍경이다.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찰칵! 이곳도 로비와 룸의 와이파이가 똑같다. 비번이 무슨 와일드로즈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안남..

 

몰슨 캐나다 맥주와 땅콩

매일같이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일정이었지만..저녁에 잠시 잠도 잤었기에 잠이 안와서 둘이서 오붓하게 캐나다 맥주와 안주를 먹었다. 몰슨 캐나다 맥주..맛이 괜찮다^^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새벽

다음 날.. 새벽 6시에 모닝콜이 울리고 7시부터 조식을 먹어야 했다. 일출시간이 8시 이후라서 호텔 외부는 여전히 컴컴한 밤이다~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조식

로비내부를 구경하면서 서성거리고 있던 우리 일행들..

 

직원이 식당을 조금 늦게 오픈하는 바람에 7시 10분 이후부터 조식이 제공되었다. 그런데 뷔페가 아니라 그냥 직원이 1인분씩 듬뿍 담아서 서빙 해주는 점이 특이했다.

 

우습게도 케찹은 그릇을 직접 들고가서 셀프로 펌핑해야 하더라.

 

캐나다 밴프 호텔 inns of banff 아침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서 1층이 아닌 3층으로 올라가서 오전 8시 출발에 호텔을 떠났다. 이때쯤 가이드 경비를 걷어감 (1인당 85달러)

 

차에서 보이는 밴프의 풍경

15인승 밴은 우리를 태우고 레이크루이스로 출발했다. 서서히 동이 트는 밴프의 모습이다.

 

밤이 아닌 낮에 이곳에 왔다면 좀 더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켰다. 보우강을 건너가는 다리도 직접 걸어보고 싶었는데~

 

얼어붙은 차창

닦아도 닦아도 금방 다시 얼어버리던 차창.. 가이드가 외부에 뭐가 있으니 보라고 설명하는데 이런 상황이니까 그냥 짜증났다.

 

달리는 차속에서 보이는 풍경

다행히 전혀 흐리지도 않고 눈도 내리지 않고...바로 전날과 똑같은 새파란 하늘이 우리를 반겨줬다. 12월초... 레이크루이스에서 보낸 캐나다 일주 7일간의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이어짐~

 

✅인스 오브 밴프.. 폐업했네요~ 구글지도 위치보기

 

인스 오브 밴프 · 600 Banff Ave, Banff, AB T1L 1H8 캐나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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