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교바시)에서 교토(기온시조)까지 케이한 전철타기

오사카에서 교토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려고 할려면 다양한 이동수단이 있는데...주로 교토의 어느 지역을 갈 것인가에 따라서 그 방법이 달라진다.

 

얼마전에 벚꽃여행을 하기위해 처음 방문했던 교토는 그 유명한 '기요미즈데라'와 '후시미 이나리 신사'쪽 위주의 여행이였기에 '케이한 전철'을 이용해서 왕복하는 경로를 선택했다.

 

숙소가 '교바시'역 바로 옆에 있었기에 정말 편했다는~ 그런데 케이한 전철을 이용할 경우, '케이한 패스'는 필수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패스를 구입하지 못했다 ㅠㅠ

 

만약 교바시에서 교토로 이동할 여행계획을 세운다면 숙소는 꼭 '케이한 교바시 그란데 호텔'을 선택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호텔 건물이 쇼핑몰과 전철역과 바로 연결된다는 최강의 장점이 있다~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와서 몇 걸음만 걸어가면 케이한 전철 매표기와 중앙 개찰구가 보임 ㅋㅋ

 

교토로 가려면 '데마치야나기'행 1,2번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자세히 보면 어떤 종류의 전철인지 몇시에 출발하는지 시간표가 보인다. 이를 참고해서 타면 된다.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교바시(출발)~기온시조(도착) 경로 검색을 해보면, 위와 같은 최적의 경로가 검색된다.

 

케이한 전철(본선)을 타고 기온시조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데.. 급행, 특급, 일반 열차에 상관없이 요금은 무조건 400엔으로 동일하다.

 

실제로 케이한 전철을 타고 교토로 가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기온시조에서 내리더라~ 그런데 자세히 보면 '특급'열차를 탔을 때 42분이 소요된다. (케이한 본선 열차중에서 제일 빠르다)

 

여행 떠나기전부터 '케이한 패스'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아쉽게도 이 패스를 구매하지 못했다. 케이한 패스라고 불리지만 정칙 명칭은 '교토,오사카 관광 승차권'이다.

 

교토 전용 '케이한 패스'도 있는데..사실 그건 별 의미가 없고~ 오사카와 교토를 왕복할 때는 '교토,오사카'용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같은 케이한 회사인데.. '케이한 전철'만 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란덴'이나 '에이잔 전철'도 포함되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크다)

 

케이한 패스는 특정 매표소에서 바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으로 특정 날짜에 미리 예매한 다음, 간사이 공항에 직접 수령할 수도 있다.

 

교토,오사카 케아한 패스는 1일권, 2일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1일권의 경우 성인 1인당 700엔이다. 교바시에서 기온시조까지 딱 한번 왕복을 하면 요금이 800엔이라서, 이 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

 

오사카(교바시)에서 교토(기온시조)까지 케이한 전철타기

 

 

우리가 케이한 패스를 구매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우리가 숙박했던 호텔에서도 케이한 패스를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표가 없다는 이유로 호텔에서 구매하지 못할 확률이 크다)

 

애초에 간사이공항 매표소에서 구매를 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ㅠㅠ 혹시라도 케이한 패스를 구매하려는 분들은 꼭 간사이공항에서만 미리 구매하시길 권장한다.

 

(케이한 패스는 외국인 전용이기 때문에, 케이한 전철역에서는 절대로 판매 안함!)

 

케이한 전철 노선도의 일부분이다.(위 사진을 클릭하면 전체 노선도 확인 가능!)

 

교바시에서 기온시조까지 그냥 일반열차를(노선도의 검은색) 타면 35개의 역에 모두 정차하게 되지만..특급을(노선도의 빨간색) 타면 겨우 6개역에만 정차한다.

 

우리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아무거나 타면 가겠지~하고 일반열차를 탔다가 왠지 시간이 너무 걸리는 느낌을 받아서 '히라카타시'역에 내려서..잠시 대기하다가 특급열차로 갈아탔다.

 

구글지도로 경로 검색을 하면 '일정탐색기'라는 부분이 있는데..여기를 참고하면 케이한 전철(본선)이 몇시부터 운행되는지 운행간격을 얼마나 되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케이한 전철은 보통 새벽 5시 10분이 첫차다. 그런데 그냥 일반열차를 타면 교바시에서 기온시조까지 무려 1시간 22분이나 소요된다 ㅠㅠ 급행열차보다 무려 30분이 더 소요된다는~

 

케이한 전철(본선) 특급열차의 경우 대략 10분 간격으로 한번 운행되고 있다. (항상 그렇지는 않은 듯.. 요일마다 조금씩 다름) 특급열차를 타면 교바시에서 기온시조까지 약 41분이 걸린다.

 

오사카(교바시)에서 교토(기온시조)까지 이동하면서 사용했던 케이한 전철 편도 승차권이다.

 

교토 당일치기 여행에서 케이한 전철은 총 3번탔는데..1인당 총 1,010엔의 비용이 들었다. 케이한 패스 1일권이 700엔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무려 310엔을 더 사용한 셈이다 ㅠㅠ

 

외국인들을 위한 '패스'권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정답은 없다. 본인의 여행계획과 이동 경로에 맞는 패스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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