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정해져 있더라. 전세계에서 일본 교토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찾는 곳은 아마도 '닌넨자카와 산넨자카'..그리고 '기요미즈데라'가 아닐까?

 

자유 여행이든 패키지 여행이든 상관없이 교토가 첫방문이라면 꼭 가게되는 그런 곳이다^^

 

 

숙소가 오사카에 있었기에 짧은 하루 일정의 교토여행이었고, 최대한 많이 돌아보려했었다. 일부러 버스를 안타고 정말 많이 걸었지만(이 날 하루만 15km) 나름 재미있더라.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1

2017년 4월 1일 오후 교토시내에 있다가 기요미즈데라 방향으로 걷기 시작해서 오후 5시 45분쯤.. 아라비카 커피앞 골목길을 지났다. 저 멀리 보이는 높은 건물은 '호간지(法観寺)'라는 사찰이다.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2

해가 질 무렵이었기에..호간지를 배경으로 예쁜 실루엣을 담기위해 길에 서있는 서양인들이 많더라.

 

기요미즈데라쪽으로 가는 길을 잘몰라도 구글지도를 사용하면 되고.. 사람들이 가는 방향을 그대로 따라가도 거의 크게 다르진 않다 ㅎㅎ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3

구글지도에서 찾아본 호간지.. 그리고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기요미즈데라의 위치~ 호간지쪽에서 가게되면 니넨자카를 거쳐 산넨자카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자카(坂)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산넨자카는 계단에서 넘어지면 3년안에 죽는다는 이상한 전설이 있다는 ㅎㅎ 니넨자카는 산넨자카 옆이라고 불리게된 이름이다. 기온시조쪽에서 여기까지 거리가 상당히 멀긴 멀다.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4

출출해지면 근처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거나 군것질을 하면된다~ 일본 경단은 정말 달다... 그런데 양이 너무 적다 ㅎㅎ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5

니넨자카에서 산넨자카로 이어지는 길에는 계단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여기만 피어있는 벚꽃이 있다. 안그래도 4월에 교토를 갔던 이유가 벚꽃 구경이었는데.. 필듯 말듯한 모습만 보고 와서 아쉬웠다는~

 

그런데 왜 여기만 벚꽃이 피어있는지는 모르겠다. 처음에는 매화가 아닐까 했는데.. 벚꽃이 맞더라는 ㅎㅎ다른 사람들도 신기했던 모양인지.. 사진찍고 난리~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6

저녁 6시 20분에 도착한 기요미즈데라의 입구! 사진속에 보이는건 '인왕문'이다. 淸水寺(청수사)라고도 불리는 이 사찰은 원래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가 갔던 4월 1일은 봄 야간 특별관람 기간(3월 25일~4월 9일)이어서 야간 입장도 가능했다. 야간에는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출입할 수 있다는~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7

기요미즈데라의 입장요금은 성인 400엔, 학생은 200엔이다. 별도로 마련된 임시(?)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서 들어갈 때 보여주면 됨~ 흰색 옷을 입은 직원들은 아르바이트 학생들 같더라.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8

교토 기요미즈데라의 '삼층탑'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9

이 사찰은 교토의 동쪽에 있는 '오토와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고 778년에 창건했다.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10

서서히 건물 외내부에 조명이 켜지기 시작~ 천장에 있는 조명등 모양이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11

여기가 아마도 기요미즈데라 본당의 내부인 것 같은데...사진속에 보이는 저것도 어떤 '신'인가 보다. 앞에서 기도를 하는 일본인도 있더라는~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12

기요미즈데라 본당에서 내려다보니..오토와 폭포와 식당이 보인다. (실제로 내려가보지 않는 이상 잘 모름 ㅎㅎ)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13

석등 옆에는 '에마'들도 많이 걸려있다. 일본 어느 사찰을 가더라도 흔히 볼 수 있음.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14

일본 교토의 '기요미즈데라'를 검색하면 아마도 제일 많이 보이는 사진이 아닐까? 위 사진속에 보이는 곳이 바로 기요미즈데라의 본당이다. (기요미즈 무대라고 불리기도 함)

 

일본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데.. 언제 끝날지도 모를 보수공사가 한창이더라. 인상적인 부분은 건물 외부에 설치된 비계들이 전부 대나무라는 사실이다.

 

공사마저도 보기좋고 주변과 어울리게 하려는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에 정말 놀랬다.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15

기요미즈데라의 본당은 높이가 약 12미터 느티나무 기둥을 사용했으며,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하부구조를 만들고 410개 이상의 노송나무 판자를 깔아서 마무리 했다.

 

본당 이외에도 주변에 있는 각종 문화재들이 199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일부가 등재되기도 함~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16

많이 걸었더니 배가 엄청 고파진 우리 부부...그런데 기요미즈데라 내부에 식당이 있을꺼라고는 전혀 생각못했는데.. 정말 반갑게도.. 우동가게가 있더라는^^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17

가게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메뉴는 5가지 였고, 우리는 계란 우동과 어묵 우동을 하나씩 주문했다. 가격은 각각 700엔~이때가 저녁 6시 45분이다. 어딜가도 일본 우동은 정말 맛있다^^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18

식당 바로 옆에 있던 오토와 폭포(音羽の瀧)~ 오토와산에서 끊임없이 물이 내려온다고 한다.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긴손잡이통에 담아보려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야간 입장~걷고 또 걷고19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기요미즈데라 출구쪽으로 가는 도중에 매화가 피어난 연못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었다. 많이 지친 우리는 곧바로 오사카로 돌아가기로 했다.

 

경험해보니 1일 교토여행은 너무 짧고 정말 많이 걷어야 하는 단점이 있더라. 기요미즈데라에서 기온시조 케이한 역까지 걸어서 약 3km~

 

✅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위치 알아보기

 

기요미즈데라 · 1 Chome-294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일본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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