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

경남 마산쪽에도 예쁜 카페들이 쏙쏙~ 생겨나고 있다. 얼마전에 한번도 안가봤던 창원시립 문신미술관에 갈 계획을 세우면서 바로 근처에 있는 '추다방'이라는 카페를 발견하고 일부러 이곳 먼저 찾아갔었다.

 

지난 2017년 6월 19일에 오픈해서 이제 겨우 한달 정도 지난 마산의 신생카페다. 위치는 '추산동'~ 그래서 카페 이름이 '추다방'이다 ㅎㅎ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처음 접했지만.. 실제로 여기 가보면 그 위치가 특색있다. 왜냐하면 철도 건널목 바로 옆이기 때문이다~ 물론 '옛날'에 그랬다는 이야기지만^^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1

주말의 오후 2시 20분~ 사실, 문신미술관을 먼저 들렸다가 추다방에 가려고 했는데..배가 약간 고프기도 해서.. 미술관 주차장 옆길을 따라 추다방쪽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밑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길이 좁아지고 주차할 공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주변 길가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조금 복잡해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건널목 밑으로 내려가서 길가에 주차하고 걸어올라 왔다. 원래 추산동이라는 동네 자체가 좀 그렇다. (추다방은 전용 주차장이 없다)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2

사진속의 보이는 저곳이 예전에 철도 건널목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위치확인 가능!)

 

지금도 멀리서 보면 건널목 신호등이 보여서 기차가 다니는 곳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철도 노선(임항선)은 2012년에 폐쇄되었고 기존 철로를 뜯어내고 지금은 산책로로 사용하고 있다.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3

추산동의 과거를 보여주기 위함인지.. 건널목 신호등옆에는 '철도원' 동상이 서 있고 그 뒤로 예쁜 추다방 건물이 보인다~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4

추다방에 들어가기전에 주변을 잠시 걸어보았다.

 

원래 이곳에 있던 임항선은 '마산역'에서 '마산항'까지 이어지는 8.6km의 철로였다고 한다. 산책로 옆을 보면 철로의 일부를 일부러 남겨두었다. 이곳에 열차가 다녔다는 흔적을 남겨둔셈~

 

데크 산책로도 보이고.. 비포장 산책로도 보이고... 그런데 지나가다가 어느 2층집 화장실문이 보였는데.. 왜 저곳에 문이 달려있는지 황당~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5

외부에 있는 추다방의 입간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6

추다방의 1층과 주문, 계산 카운터~ 날씨가 워낙 더워서 그런지.. 에어컨이 빵빵하게 가동중이었다. 3층까지 있는 것 같은데.. 끝까지 올라가보진 않았고, 2층부터는 조금 더운 것 같아서 1층에 있기로 했다.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7

계단사이에 보이던 장식품과 돼지 조각상 ㅎㅎ 계단 난간을 자세히보니 굵은 철근이더라. 화장실은 층과 층 사이에 있는데.. 여자화장실은 1층과 2층사이~ 남자화장실은 2층과 3층사이에 있다.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8

1층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우리도 이쪽 테이블에 앉으려고 했으나 사람이 있어서 다른 곳에 앉아야 했다. 통로가 특이하다. 징검다리처럼 되어 있고 그 사이에 인공연못처럼 물이 고여있는데..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9

실제로 금붕어가 살고 있다 ㅎㅎㅎ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10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쪽에는 블루톤의 시원스런 작품이 걸려있다.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11

마산 추산동 카페 '추다방'의 알림벨~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12

이날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들이다. 따뜻한 핸드드립 커피 1잔과 아이스 핸드드립 커피 1잔.. 그리고 빵도 하나 주문했다. 커피 원두는 케나와 코스타리카~ 각각 6,000원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13

예쁜 잔에 담긴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 맛이 괜찮다^^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14

빵메뉴는 별도로 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가격은 4,500원~ 팥과 크림이 조합이 꽤 잘어울린다~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15

추다방 1층 창밖으로 보이던 풍경~ 저 건널목을 건너면 본격적으로 추산동이 시작된다. 오래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다녔다고 하더라.

 

저기..중간에 보이는 도로를 보면 알겠지만, 점점 경사가 심해진다. 마치 산으로 올라가는 느낌이랄까. 문신미술관까지는 계속 경사로다~마을버스가 다니는지는 모르겠다.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16

에어컨 바람의 영향일까? 그림 밑부분의 일부가 계속 반짝 반짝이며 흔들린다~ 혹시 이런 점을 의도한 작품일 수도 ㅎㅎ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17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작은 글씨의 '바다'라는 글이 액자로 걸려있다.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18

화장실 세면대 밑에 있는 자개장이 특이해서 사진에 담아보았다^^

 

마산 '추다방'~옛날 철도 건널목옆 추산동카페19

오후 3시 22분~ 마산 추산동 카페 '추다방'을 떠났고 주차했던 곳으로 이동했다. 외부에서 보니까...인공잔디가 깔린 테라스 공간도 별도로 있는 모양이다.

 

카페 건물 규모에 비해서 전용 주차장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보완된다면 마산의 명소가 될 가능성이 높은 카페라는 생각이^^

 

✅추다방 망했네요 ㅠㅠ 예전 위치 확인!!

 

추다방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 73-16

★★★★☆ · 카페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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