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개월전에 다녀왔던 4월의 일본 교토여행~ 그 당시에는 나름대로 일본에서 활짝 핀 벚꽃을 보게되리라는 부푼 기대감을 갖고 여행을 떠났었는데.. 완전 실패였다.

 

날씨도 조금 쌀쌀했고.. 벚꽃 몽우리만 실컷 보고 왔다는.. 그래도 첫번에 교토,아라시야마 여행치고는 많이 둘러보고 재미있게 보냈던 건 사실이다^^


 

벚꽃의 나라인 만큼.. 일본은 벚꽃 시즌에 방문하는게 제일 좋다. 가을 단풍시즌에도 교토를 찾는 여행객들이 상당히 많다고 하더라.

 

4월 교토,아라시야마 산책(벚꽃이 덜 펴서 아쉬웠던 여행)1

아침 일찍 오사카 호텔 '케이한 교바시 그란데'에서 케이한 전철을 타고 '기온시조역'에 도착해서 다시 아라시야마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꼭 가고 싶었던 카페 '아라비카% 커피'가 거기 있기 때문이었다.

 

교토에서 아라시야마로 가는 방법은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지만..우리는 한큐 교토선을 이용했다.

 

4월 교토,아라시야마 산책(벚꽃이 덜 펴서 아쉬웠던 여행)2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내려서 우리가 가려는 카페쪽으로 이동중이다.

 

여기는 '사카노시마교(中ノ島橋)'에서 내려다본 '카츠라강(桂川)'의 일부다. 길 자체가 정말 운치있다. 여기도 벚꽃이 상당히 유명한 지역이라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몽우리만 가득 ㅠㅠ

 

4월 교토,아라시야마 산책(벚꽃이 덜 펴서 아쉬웠던 여행)3

다리를 건너가니...저 멀리 또 하나의 다리가 보인다. 제법 길어보이는데 그 유명한 '도게츠교(渡月橋)'다. 여기는 아라시야마 공원~ 근데 바람이 정말 쌀쌀~ 하늘도 약간 흐리멍텅~

 

이 공원은 강위에 있는 넓은 섬이다. 저 다리를 건너가야만 아라시야마의 중심지에 들어서게 된다는^^ 자유여행 코스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저 다리 건너편에서 반대로 넘어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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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게츠교 밑을 흘러가는 카츠라강~ 다리 길이가 대략 160m정도~ 아침부터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더라 ㅎㅎ 아라비카 커피는 이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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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고 아라시야마의 상점거리를 구경하는 중이다.. 귀여운 네코 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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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50% 세일을 하고 있는 모양~ 그런데.. 벚나무에도 열리지 않은 벚꽃이 이 작은 화분에선 활짝 열렸더라~ 어쨌든 아라시야마에서 벚꽃은 봤으니 구경한 셈이라고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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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쯤 되니까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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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할 상점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하지만 당일치기 여행이라서 시간관계상 다른 일정을 위해서 적당히 구경구경 ㅎㅎ

 

4월 교토,아라시야마 산책(벚꽃이 덜 펴서 아쉬웠던 여행)9

아라시야마 상점거리에 가로수로 심어진 벚꽃나무들도 전혀 개화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때가 2017년 4월 1일~

 

4월 교토,아라시야마 산책(벚꽃이 덜 펴서 아쉬웠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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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화분을 끌고 있는 강아지 모형 ㅎㅎ 이제 슬슬 다시 '교토'쪽으로 되돌아가야할 시간이 왔다.

 

왔던 길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려고 JR역을 찾아서 이동하다가..'타코야끼 가부키'라는 곳에 들려서 대충 요기를 했다~ 역시 여행중에 많이 걸어다니면 계속 배가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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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아기자기한 소품샵 구경도 하고.. 어느 집 담장아래에 있는 홍매화가 너무 예뻐서 인증샷을 찍기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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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JR 사가 아라시야마역(嵯峨嵐山駅)~

 

여기서부터 교토역까지 가서 '후시미 이나리' 신사로 가는 JR 나라선으로 갈아탔는데..초행길이가 조금 고생했다 ㅠㅠ 게다가 JR 이나리역은 어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은지..진짜 나가기가 조차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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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보고 싶었던 이나리 신사 구경을 끝내고, 다시 기온시조로 가기 위해서 케이한 후시미 이나리역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JR 나라선을 가로 질러 건너가니 잔잔하고 예쁜 하천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교토의 하늘은 아라시야마와 달랐다. 새파랗고 구름도 둥실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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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를 가도 개념없은 사람들은 꼭 있다.. 사람이 건너가는데 몇초후에 차단기 내려온다고 그 자리에 갑자기 서버리면 건너오는 사람들은 어쩌란 소린지 ㅠㅠ 길막이들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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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한 열차를 타고 다시 도착한 기온시조역~ 여기는 시조교(四条大橋)에서 내려다본 카모강(鴨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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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여좌천을 연상시키는 예쁜 하천 주변에도 벚꽃이 서서히 피기 시작하더라.

 

교토에 일주일만 더 늦게 갔다면 좋았을려나...(우리가 다녀간 후 일주일 후에 은근히 비가 오길 바랬는데.. 정말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왔다는 소문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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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교토 마루이 백화점~ 만약 커피를 좋아한다면 교토 카페 '위켄더스'에 찾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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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닫힌 어느 가게.. 소품샵인것 같기도 하고~ 4월의 교토여행을 나름 재미있었다. '벚꽃'이라는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안가봤던 곳을 가본다는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켰던 날이었다.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기전에 그 유명한 '기요미즈데라'에 들리기도 했다. 하루 동안 정말 많이 걸었던 교토여행.. 언젠가 또 가보고 싶은 곳이다.

 

✅조용한 카페 '타카하시'의 사이폰 커피(아라시야마)

 

조용한 카페 '타카하시'의 사이폰 커피(아라시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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